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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그룹이 2025년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CJ그룹은 허민회 신임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으면서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허 대표는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 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CJ오쇼핑 대표·CJ ENM 대표 등을 거쳤다. 또 CJ그룹은 신임 임원(경영리더)로 21명의 이름을 올렸다. CJ는 "직급과 연령에 관계 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 CJ그룹 <승진> ◇ 대표이사 ▷ CJ주식회사 허민회 ▷ CJ ENM 윤상현 ▷ CJ ENM 커머스 부문 이선영 ▷ CJ CGV 정종민 ▷ CJ 4DPLEX 방준식 ◇ 임원(경영리더) ▷ CJ주식회사 김효정 김희은 박영중 오일영 ▷ CJ제일제당 김세원 김영상 김창현 윤대진 전태원 ▷ CJ대한통운 박승훈 ▷ CJENM(엔터 부문) 박상혁 유승만 이슬기 ▷ CJ ENM(커머스 부문) 남우종 황예나 ▷ CJ올리브영 이동근 이정민 장원 ▷ CJ프레시웨이 김범중 ▷ CJ CGV 고재수 임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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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대한민국 제2 도시 부산은 좋은 일자리가 점차 부족해져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박훈기(62·사진)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 지역 벤처 생태계의 중요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16개 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전문 창업기획자·AC)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설립 초기에 부산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R&D) 지원 연계 △초기 투자 등 창업 이후 초기 단계를 지원했다. 이 업체는 최근 △스타트업 생존 전(全) 주기에 필요한 후속투자 연계 △IPO(기업공개) 지원 △IR(기업설명회) 역량 강화 △법무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24년도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 내 ‘지역리그’에 최종 선정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에 본사 또는 지사를 갖춘 '부산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부산 9대 전략 및 5대 미래신산업 기업을 집중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을 펼쳐 스타트업 육성 및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시와 부산 지역 대학이 주주로 일반적인 액셀러레이터와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한때 벤처생태계에 필요한 프론티어 정신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지난해 박훈기 대표 취임 이후 변곡점을 맞았다는 게 벤처투자업계 평가다. 다음은 박훈기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부산연합기술지주에 대해 설명해달라.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C 전문기업이다.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들 스타트업이 성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의 올해 최대 성과는 무엇인가.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의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에 선정된 후 올해 1월 50억 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엔젤투자펀드’를 결성했다. 특히 올해 4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의 첫 로컬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동남권 해양수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부산 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 내 지역리그에도 최종 선정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Q. 올해 부산연합기술지주에게 의미 있는 일이 있다고 들었다.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산학협력법’ 개정 추진이다. 이 법은 기술지주회사 설립 근거가 되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산학협력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대학 산학협력단은 기술지주회사 지분의 50% 이상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시에서 매년 출자금을 받아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이에 상응하는 투자를 집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산시로부터 출자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부산연합기술지주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기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현물출자를 선별해 사업화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산시와 대학, 그리고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상호 이익을 얻는 이른바 '윈윈(win-win)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포트폴리오 가운데 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뉴라이즌(공기정화필터), 에이젠코어(원자력 에너지(삼중수소) 기술) 등이 있다. 2020년에 설립한 뉴라이즌은 2025년 IPO를 목표로 단기간, 고속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차세대 친환경 필터 소재 양산을 시작으로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2017년에 문을 연 에이젠코어는 삼중수소 발광 기술을 활용해 국방사업 분야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젠코어가 보유한 기술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딥테크(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쉐어앤서비스(호흡재활 소프트웨어)는 지역 헬스케어 스타트업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부산연합기술지주 보육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 경쟁력은 무엇인가. "부산연합기술지주를 설명하는 단어는 ‘반관반민(半官半民)’이다. 공공 AC이면서도 상법상 주식회사로 민간 기업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다. 부산시 지원을 받아 공공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민간 기업으로 지역 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이 부산연합기술지주만의 강점이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의 현재 운영자산(AUM)은 어떠한가.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현재 5개 펀드 등 총 224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10개사에 약 18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티큐어는 2020년 설립된 부경대학교 교원창업기업으로 역류성 식도질환 치료를 위한 광전달기기 응용 레이저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부산연합기술지주 추천으로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최대 1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리포좀은 2020년 설립된 신라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개선을 목표로 하는 진세노사이드 리포좀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최근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부산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지원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이번 펀드를 결성해 부산 지역 중소벤처기업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해 지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 9대 전략산업과 5대 미래신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Q. 부산연합기술지주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가. "부산연합기술지주의 투자 철학은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하게 자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투자’와 다양한 ‘지원 자금’을 연계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역 대표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회사로 대학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더 나아가 고용을 창출해 우수 인재가 부산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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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JB금융에 따르면 전일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만장일치 선정했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JB금융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최종 후보군(Short-List)으로 김 회장과 내·외부 후보자를 포함한 총 4인의 후보를 선정하고, 지난 13일 PT 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이날 PT 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JB금융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유관우 JB금융 이사회 의장 겸 임추위원장은 “김 회장은 현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의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및 지속적 주주환원 증대 노력 등 전체 주주와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JB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원들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19년 처음 B금융 회장으로 취임해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김 회장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되면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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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코오롱그룹은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내정하는 등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허성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를 코오롱ENP 대표이사에, 코오롱글로텍 방민수 대표이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해 제조, 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다.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하는 등 여성 인재 발탁도 계속됐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장단 외 임원 인사 내용. ◇ 임원승진 ■ (주)코오롱 △ 전무 이수진 △ 상무 박성중 △상무보 최유정 ■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전무 박연호 △상무 공원석 김선태 나영일 배진철 이민혁 △상무보 김재철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전무 문희숙 안태준 △상무 손형오 △상무보 김정은 김지택 ■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송혁재 ■ 코오롱글로텍 △상무보 권영훈 ■ 코오롱ENP △상무보 김종오 ■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보 송영선 ■ 로터스카스코리아 △상무보 김찬기 ■ 코오롱미래기술원 △상무 최헌식 ◇ 전보 ■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 방민수 ■ MOD/LSI △상무 이기원 ■ 코오롱아우토 △상무보 한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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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토스증권은 손자회사인 TSA Financial LLC(이하 TSAF) 현지 대표이사 자리에 리처드 헤이건(Richard J. Hagen)을 선임했다. 1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현지법인으로 자회사 토스증권 아메리카(Toss Securities Americas Inc.)와 손자회사 TSAF를 설립했다. TSAF의 현지 신임 대표로 선임된 헤이건은 30년 이상 미국 금융투자 업계에서 다양한 조직을 이끌어온 디지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전문가다. 앞선 미국 페이팔 인베스트(Paypal Invest) 대표이사로 리테일 투자 사업을 이끌었고, 앨리 인베스트(Ally Invest)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로 디지털 브로커리지 사업을 관장한 바 있다. 아울러 연내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 절차도 밟는다. TSAF는 미국 브로커딜러 사업법인으로, 미국 규제기관 승인과 브로커딜러 라이센스 취득을 시작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매출 다각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수 토스증권 아메리카 법인장은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리테일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번 TSAF 설립 역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헤이건 신임 대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 전문성을 보유하면서 토스증권의 혁신 DNA를 공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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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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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한경 시큐리티팩트 편집장] 이보형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소장)은 육군 전력기획과장,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육군항공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항공전력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는 창설준비단장을 맡아 현재의 드론작전사령부를 직접 만들었으며, 초대 사령관에 보직돼 전·평시 드론 작전 수행개념을 정립하고 드론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전력화 모델을 개발·적용해본 국내 최초의 인물이다. 지난 5월에 사령관직에서 물러난 후 38여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그는 현재 항공우주연구원이 초빙한 ‘전문경력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경력인사란 유능한 전문경력자가 재직기간 동안 축적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후진에게 전수할 목적으로 정부가 만든 제도이다. 기자는 지난 6일 뉴스투데이를 방문한 이보형 사령관과 만나 한국군 드론 전력 강화와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보형 사령관은 지난 9월 11일 끝난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대회’를 참관하며 느낀 소감을 전하면서 “이 대회를 잘 활용하면 군의 드론 전력 강화는 물론 열악한 국내 드론산업도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드론산업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사용자인 군과 업체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군의 정확한 요구사항을 알기 어려운 데다, 드론을 시험할 수 있는 장소를 업체가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군의 드론 전력화를 앞당기는데 드론봇챌린지 같은 대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드론봇챌린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군이 협업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주면 군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드론을 업체가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군도 드론의 전술적 운용 경험을 쌓게 될 것이며 아울러 드론산업까지 발전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 사령관은 “드론봇 같이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첨단무기체계들은 방위사업청이 만든 신속시범·신속소요사업보다 더 빨리 획득이 가능한 별도의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드론봇챌린지를 임무 수행에 초점을 맞춘 대회로 운영하면 드론 획득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보형 사령관과의 일문일답. Q. 미국은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군의 소요를 창출하는데,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를 통해서도 미국처럼 소요 창출이 가능한가? A. 우리는 그동안 소요 제기부서들이 수집한 국내외 관련 업체 정보와 해외자료 등을 토대로 소요를 창출해왔는데 한계가 많았다. 반면 미국 등 선진국들은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물을 기반으로 소요를 창출해왔다. 드론처럼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분야는 특히 이런 방식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우리도 드론봇챌린지를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라 군 임무 수행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면 챌린지에서 얻어진 결과물이 소요 창출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 드론작전사령부가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를 실제로 맡아 운영하면서 그런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Q.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가 성공하려면 보완할 요소는? A. 먼저 대회가 지속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 군의 작전적 필요에 따라 드론킬러 드론 종목이 추가됐는데 기술의 완성도가 미흡했다. 이 경우 부여된 임무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함으로써 업체가 군의 요구에 필요한 기술발전을 이루어내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즉 도전적 과제를 미리 부여하고 달성할 때까지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회 주최 측의 충분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공격 드론 분야의 경우 참가팀에 제시된 표적이 사각형 형태의 평면 표적이었다. 하지만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표적을 탐지·식별해야 하는 군집드론에는 3D로 된 실물과 유사한 표적이 제시돼야 한다. 그래야 실제 전장에서 타격해야 하는 표적을 대상으로 학습한 드론이 우수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 Q. 챌린지를 통해 업체와 군이 소통하고 드론산업도 발전시킬 방법으로 구상하는 것이 있나? A. 챌린지에 참가를 원하는 업체를 미리 접수해 소정의 선정 절차를 거쳐 참가가 확정되면 부대를 1:1로 매칭시켜 참가업체와 부대를 단일팀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 드론 개발과 챌린지 준비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업체는 자연스럽게 군의 요구사항을 알게 돼 이에 적합한 드론을 개발하게 되고 매칭된 부대도 드론의 전술적 운용 경험을 쌓게 된다. 나아가 해당 부대의 현역 군인이 직접 업체가 개발한 드론을 조작해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면 챌린지 대회가 곧바로 전투실험장이 되고 전투력 경연대회가 될 수 있어 군의 드론 운용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며, 우수하게 평가받은 업체는 군에 납품이 보장돼 드론산업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드론봇을 위한 별도의 신속한 획득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A. 방위사업청이 만든 Fast-Track인 신속시범·신속소요사업도 양산에 의한 획득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린다. 드론처럼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무기체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군은 궁여지책으로 교육훈련용이란 용도를 만들어 전력지원체계 사업으로 획득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즉 2년 이내에 획득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임무 수행에 초점을 맞춘 챌린지를 활용해 소요를 창출한 후 긴급소요로 연결하는 새로운 획득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특히 운용시간이 5시간 미만인 중·소형 드론은 2년 이내 획득이 가능한 별도의 신속 획득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 Q. 업체들이 드론을 개발해도 시험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해결방안은? A. 군 훈련장이나 사격장을 군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업체가 시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매년 일정 기간을 시험 장소로 제공할 수 있게 관련 규정을 조금만 손보면 가능한 일이다. 언제 어느 훈련장이 가용한 지 사전에 공지하고 업체의 신청을 받아 군이 지원하되, 시험 간 우발적인 사고 등에 대한 책임, 손해배상 등의 사항만 잘 합의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이보형 프로필 ▶ 항공우주연구원 전문경력인사, 초대 드론작전사령관, 前 육군항공사령관, 前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前 육군 기획관리참모부 전력기획과장, 前 육군 국회업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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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파트너사로 마이크로소프트 M365, Azure(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티디지는 LSP(라이선싱 솔루션 프로바이더)이면서 동시에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이다. LSP의 경우 국내에 총 14개사(社)가 있으며 이중 티디지는 최대 규모의 MS 라이선스 매출액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 및 개인의 컴퓨터 환경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으로는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않거나 보안에 대한 의심 등으로 기업 자체 서버(온프레미스‧On-premise)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AI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뉴스투데이>는 한수철 티디지 영업본부장(CSS본부)을 만났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M365로 변화하는 컴퓨터 시스템 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 클라우드로의 전환 교두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의 흐름으로 봤을 때 컴퓨터 시스템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기업들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온프레미스에 두고 기업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다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생기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 싶어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 본부장은 “예전에 온프레미스가 주요한 상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어떻게 넘어가야 하느냐에 기업들이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퍼블릭 클라우드 상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을 어떻게 동일하게 구성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IT 기반으로 성장할수록 온프레미스를 확충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지만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온프레미스 전환을 위해 서버를 설치 및 운영할 공간이 필요하고, 대용량 전기에 전용 회선 가설도 필요하다. 또 서버 장비를 수입해 오기 때문에 많은 비용뿐만 아니라 시설 공사비용도 수반되며 관리 인력도 필요하다. 한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다보니 초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단순히 비용을 갖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용을 비교해 수지타산을 따지는 것보다는 직원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기회비용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은 효율성과 신속성에 있다”라고 부연했다. ■ AI클라우드의 급부상, 안정적인 환경 구축이 관건 최근 들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이 빨라지는 것은 AI 사용 역할이 크다. 하지만 AI를 잘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에는 많은 비용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AI를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 본부장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와 머신 런닝을 이용하려면 거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며, 이를 기업들이 자체 구축하고 유지보수와 관리까지 해야 되는데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특히 자체 서버를 구축했어도 조건에 따라 서버 증설이 쉽지 않고, 반대로 서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공간 및 관리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티디지가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환경은 Azure Open AI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갖춰 놓았기 때문에 Azure 클라우드에 있는 AI모델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고 효과적이다. 특히 모회사 ‘라온피플’과 개발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AI 환경에서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 AI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자연스럽게 마이크로소프트 Azure클라우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적용 사례…티디지 ‘Azure Stack HCI’ 기반으로 성장할 것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장점은 온프레미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클라우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사용하는 것이다. 즉 온프레미스 환경과 Azure 클라우드가 동일한 환경에서 구성된 시스템이다. 국내 기업들 중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를 도입한 사례는 많지 않다. 티디지의 경우 지난 2023년 초부터 국내 유수 기업들에 Azure Stack HCI 구현을 통해 최적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때 사용된 게 ‘Azure Stack HCI’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다. 티디지는 Azure Stack HCI를 구동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 사용 환경을 구현하고, Azure Stack HCI에 어플라이언스(별도의 운영 체제나 응용 소프트웨어의 설치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장비) 환경을 만든 후 고객사에 인도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센터와 연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이 고객사 내부에 있는 것이다. 한 본부장은 “티디지는 Azure Stack HCI에 집중하고 있는데, 경쟁사 가운데에는 아직까지 이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티디지는 Azure Stack HCI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와 이를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티디지의 장점은 온프레미스 지원 조직도 갖고 있고 Azure 클라우드 부서도 있다. 총 70명 정도의 대규모로 두 개의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공에 있어서 이미 업계에 검증된 적합한 조직이다. ■ 금융사 ‘망 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티디지 성장 최고의 기회 티디지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융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금융사들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아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아직 못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해커 등의 공격을 받게 되면 국내 금융 산업이 흔들리게 되니 온라인망을 쓰지 못하게 제도화돼 있다. 실예로 은행권의 경우 외부에 메일을 보내려면 외부 위협 차단 등의 취지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별도의 PC환경을 사용해야 한다. 그만큼 불편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 8월, 금융당국이 망 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시스템 환경이 급박하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드맵은 △금융회사의 AI 생성 △클라우드 기반 응용프로그램 이용 범위 대폭 확대 △금융사 등의 연구개발 환경 개선 등이다. 수많은 대형 금융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티디지에는 망 분리 개선 로드맵이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 본부장은 “금융사들이 보안 문제를 가장 우선 시하고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지만, 더불어 법으로 규제돼 있던 것들을 새로운 정책으로 받아들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라며 “제도 개선 등 정부 정책들이 완화되고 있어 금융 고객사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센터에서 발생하는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MS 정책에서 제공하는 SLA(서비스 수준 계약)가 있으며, 이와 더불어 M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관리자)에서도 복합적으로 보안관리 정책을 제공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관련 책임 부분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한 본부장은 “서비스 레벨 수준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금융사에서 책임을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시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서 명확하게 티디지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센터 내에는 보안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티디지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프로그램을 엔지니어가 구축하고 설정해 준다. Azure 센터에 없는 고객사만의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치해 쓸 수 있도록 해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 PC 시스템의 새로운 개념 M365 기반…티디지의 새로운 성장 동력 현재 기업이든 개인이든 PC는 프로그램 설치 기반으로 돼 있다.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OS를 비롯해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다 설치돼 있어야 쉽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과거 각각의 OS를 구매해 일일이 PC에 설치해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M365’를 활용해 여러 대의 PC에서 사용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볼 때 내가 쓰는 환경(프로그램, 저장 문건 등) 그대로 어떤 PC에서든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간소화에 따른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편리함에 따른 작업 효율성이 증대된다. 티디지는 M365가 앞으로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판단해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들이 설치 기반의 PC 개념을 버리고 M365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고객들이 티디지에게는 잠재고객인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사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티디지는 기업들이 편리하게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앞으로 사업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권 고객들의 클라우드 대전환이 기대되면서 기술의 중심에 있는 티디지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클라우드 보안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한 본부장은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고객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보안 서비스들이 이미 존재한다”며 “앞으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온프레미스로 확장한 형태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수많은 보안 서비스들을 마이크로소프트와 티디지를 통해 그대로 이용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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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 2024년에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를 한발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의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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