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강에서 즐기는 나만의 와인...아영FBC '무드서울' 와인 대중화 이끈다
서울 솔빛섬 '무드서울'...연인·연말 모임 등 인기
'고흥 굴·통영 뿔소라' 등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
60여 종 와인 시음회 진행..."와인 저변 확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영FBC가 운영하는 외식업장 '무드서울(MOOD Seoul)'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각종 SNS에선 '연인 간 데이트 코스 또는 연말 모임 장소'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아영FBC는 무드서울 등 각종 매장과 여러 시음회를 통해 '와인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무드서울은 서울 한강 반포지구 솔빛섬에 자리잡고 있다. 솔빛섬은 물 위에 떠 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올린 플로팅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세계 최초의 수상 컨벤션 시설'로도 유명하다.
무드서울 내부에 들어서자 한강의 운치와 매장의 모던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 이색적인 분위기에 연인들은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데 한창이었다.
무드서울은 하루 최대 80명의 고객을 맞이하는데, 이색적인 분위기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어 예약은 빠르게 마감된다고 한다.
건물 1층 매장 정중앙엔 시그니처 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그니처 바에는 전문 소믈리에와 바텐더가 상주해 있어 100여 종의 와인과 칵테일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무드서울은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오이스터' 메뉴에 사용되는 굴은 전남 고흥에서, '차우더'에 쓰이는 뿔소라는 통영에서 직송된다.
2층엔 지난 9월 문을 연 해산물 요리 전문점 무드앵커(MOOD ANCHOR)가 운영 중이다. 개점 당시 '요트 투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최근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미식 행사가 열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한국, 일본, 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부터 미국과 아르헨티나까지 여러 국가의 해산물 요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플래터'의 경우 직접 수족관에서 관리한 신선한 회와 홍콩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진 소프트 쉘 크랩 등 독특한 해산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아영FBC는 와인 저변 확대를 위해 무드서울에서 여러 차례 시음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음회에서는 총 60여 종의 와인을 접하며 자신에게 맞는 와인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다른 와인 모임에 가더라도 일반적인 와인이 아니라 '내게 맞는 와인'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영FBC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해외에서 식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와인을 즐기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와인 문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드서울에서 소비자들이 여러 종류의 와인을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음회 등 특별한 경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영FBC는 무드서울과 무드앵커 외에도 '모와(MOWa)·사브서울(SavSeoul)·르몽뒤뱅(Le Monde du Vin)·클럽 코라빈(Club Coravin)·이오디 펍(E.O.D. pub)·이들스(Edls) 등 총 8곳의 요식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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