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 10명 중 9명 헤드헌팅에 ‘만족’…81% 헤드헌팅 경험 有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1.11 12:12 ㅣ 수정 : 2024.11.11 12:12

헤드헌팅 채용의 최대 장점은 ‘넓은 인재풀’과 ‘높은 퀄리티의 인재’
국내 헤드헌팅 시장, 대기업서 중견‧중소기업으로 고객 확장 추세
방현배 대표 “수시채용에 대한 기업 요구 충족하며 시장 확대할 것”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헤드헌팅 기업 히든스카우트가 인사담당자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업 10곳 중 8곳은 현재 헤드헌팅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90.9%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진=히든스카우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수시채용이 증가하고 핵심인재를 채용하길 희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헤드헌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대표 방현배)가 인사팀 111명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채용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1%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헤드헌팅 채용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헤드헌팅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를 복수 선택할 수 있는 문항에서 ‘추천된 인재의 높은 퀄리티(53.3%)’와 ‘넓은 인재풀(53.3%)’이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의 효율성(44.4%)’, ‘빠른 채용(34.4%)’, ‘대외비 채용(14.4%)’등의 순이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규모로는 ‘300인 이하(28.9%)’, ‘100인 이하(21.1%)’, ‘50인이하(18.9%)’, ‘500인 이하(13.3%)’, ‘500인 이상(1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헤드헌팅 채용이 규모가 큰 기업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이용하는 채용 방식으로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헤드헌팅 채용의 불편함 점으로는 ‘신속하지 않은 후보자와의 소통(37.8%)’, ‘각 서치펌에 동일한 채용 조건을 전달하는 번거로움(34.4%)’, ‘인재 추천 속도의 지연(31.1%)’, ‘채용 포털에 등록된 인재와 동일한 후보자(30%)’, ‘헤드헌터와의 소통의 번거로움(2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헤드헌팅 채용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이 올해 헤드헌팅 채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든스카우트가 실시한 헤드헌팅 채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72.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매우 만족’하는 경우는 18.2%, ‘불만족’은 9.1%로 집계됐다.

 

헤드헌터들의 업무 수준은 예전과 비교해 높아지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헤드헌터의 매칭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65.6%가 ‘아니오’라고 답했고,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34.4%로 나타났다.

 

방현배 대표는 “수시채용에 대한 기업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헤드헌팅 시장이 확대되면 좋겠다”며 “헤드헌팅의 문제점으로 보이는 신속하지 않은 후보자와 소통을 위해 각 서치펌과 헤드헌터들의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