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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철도노조 5일 파업 예상…출근길 준비 단단히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철도노조가 오는 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역효과를 불러 철도 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4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성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더이상 노동자가 죽지 않도록 총파업을 조직해왔다"며 "어제 오늘의 상황을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해졌다. 내일부터 25만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모두 총파업에 나설 수 있도록 결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마지막 본교섭을 개최하고, 총파업 돌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오늘 합의 타결에 실패할 경우 5일 전국 5개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본교섭에서 노조가 원하는 사항이 받아지지 않을 경우, 5일 서울역 4호선 12번 출구(정오 12시),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대로(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과장(오후2시)에 각각 출정식을 진행하고, 총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권리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 체불 해결, 외주화 중단, 인력 감축 중단,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 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오는 6일 총파업이 예정된 서울 지하철은 철도보다는 상대적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2노조)는 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조합원 2615명 중 75%인 1965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의 64%인 1258명이 찬성했고, 나머지는 반대했다. 전체 조합원 수의 48%가 찬성하면서 안건은 부결됐다. 하지만, 1‧3노조의 쟁의 참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서울시는 "협력 업체 인원 보충 등을 통해 평시의 80% 수준의 인력을 확보했다"며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지하철 1~8호선은 출근 시간대 100%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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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스카우트 파문...4조원대 기술 유출에도 솜방망이 처벌 불가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CHJS)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20나노(㎚·10억분의 1m) D램 기술을 빼돌린 브로커가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3일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A씨(64)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청두가오전 설립 단계에 고문으로 참여하며 국내에 헤드헌팅 업체를 차렸다. 이후 삼성전자 인력들에 기존 연봉의 2∼3배를 약속하며 중국으로 유인했다. 청두가오전은 삼성 출신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들을 활용해 중국 현지 D램 공장 준공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 웨이퍼(wafer) 생산에 성공했다. 웨퍼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하며 생산에는 4∼5년이 걸린다. 경찰은 이들이 빼낸 기술의 경제적인 가치를 4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반도체 양산 후 수익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이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와 같은 방식으로 청두가오전에 국내 인력을 빼돌린 헤드헌팅업체 대표 B‧C씨와 헤드헌팅법인 1곳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업체가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인력은 30명이 넘는다. 하지만 인력 스카우트를 통해핵심 기술을 빼돌릴 경우 관련 법규 적용에 제한이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 중요 기술을 유출한 범죄에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이번 사례를 통해 산업 스파이에 대한 산업기술 유출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경찰은 인력 유출을 통한 기술 유출에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헤드헌터를 처벌하는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보호법은 국가핵심기술 유출 행위에 대해 3년 이상 유기징역과 함께 15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의 경우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 유출을 예비·음모하는 행위까지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며 회사도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안정법을 적용할 경우 무등록 영업을 한 헤드헌터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어 처벌 수위가 상대적으로 가볍다. 경찰은 "규제 회피가 용이한 인력 유출 방식으로 기술이 나가는 현실에서 더 엄정한 법 개정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1명을 검찰에 넘기며 청두가오전 기술 유출 수사를 종료했다. 청두가오전 대표인 삼성전자 상무 출신 D씨 등은 지난 9월 구속 송치됐다. B씨에게는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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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쉬었음 청년 1년 사이 6.9% 증가…장기 실업 문제로 고용 둔화 우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쉬었음' 인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대폭 증가하며 단기 휴직이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 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4년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 고용률은 62.7%로 올 상반기 62.5%, 지난해 평균 62.6%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2.7%대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2024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 10월 국내 근로자수는 총 2017만3000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9만2000명(0.5%) 늘었고, 상용직(1685만1000명)과 임시일용직(205만6000명)에서 각각 0.2%P, 1.5%P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과 실질임금도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월평균 명목임금은 414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6000원(3.4%) 올랐고, 실질임금은 362만원으로 1년 사이 4만7000원(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3분기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 추이 [그래프=고용노동부] ■ 올해 들어 청년층 쉬었음 비중 7%P 증가…청년 실업 길어질수록 고용 하방에 큰 타격 미칠 전망 국내 고용률과 임금 상승 추세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비경제활동 인구 내 쉬었음 인구가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2일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에서 실업률 등 노동 시장의 슬랙 지표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 내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행은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 증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 쉬었음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2.7%에서 올해 29.5%로 6.8%P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의 고령층 쉬었음과 35~59세 쉬었음이 각각 1%P씩 증가한 14%, 20%로 집계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행은 청년 쉬었음 인구의 대부분은 취업 경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자발적인 사유로 쉬는 청년의 비율은 14%로 비자발적으로 쉬는 청년(6%) 대비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자발적 쉬었음 청년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자리에 취업하지 않으려는 청년 문화의 형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취업자의 학력이 일자리 수준보다 높은 경우 나타나는 청년층 하향취업률(under-employment rate)은 올해 초 19%에서 최근 21%까지 증가했다. 연령대별 쉬었음 인구 비중 / 취업경험별 청년층 쉬었음 인구 [그래프=한국은행]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이수민 과장은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반적인 고용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청년층 쉬었음 증가가 장기화 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쉬었음이 고용 시장과 경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구조적인 문제로 청년층 쉬었음 문제가 존재하는 만큼 고용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스매칭 해소 등 청년층의 구직 수요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개발·보급하지 않을 경우 고용 증가 폭이 지금보다 더 줄어드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pendemic, 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증가세가 꺾인 고용 증가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8만3000명까지 완만히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30대 중반 이후부터 50대까지의 경제활동 핵심 계층보다 평균 학력이 높고, 취업 시장에서 진로‧경력 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층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고용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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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도 오는 '폴리텍 중장년 과정' 6배로 늘린다…김문수 노동부 장관, “계속 고용 향한 사회적 대화 속도 내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상득(57·남)씨는 1992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퇴직하기까지 금융맨으로 살아왔다. 올해 초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을 수료하고 ㈜노바코리아에서 공조냉동 기술자로 근무 중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자동화(PLC&CAD), 미래형자동차 분야 등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을 참관하고, 점심시간 훈련생들과 식사하며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폴리텍대학은 이날 현장에서 “올해 2500명 규모로 운영중인 신중년 특화훈련과정을 오는 2026년까지 1만5000명으로 6배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년층의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설비 등 전통산업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DX)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는 기반 시설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집에서 온라인 이론 교육을 받고, 폴리텍대학에 실습을 실시하는 하이브리드형 직업훈련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폴리텍대학의 중장년 대상 훈련 확대는 올해부터 950만명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 나이(60세)에 진입하고.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업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른 것이다. 김문수 장관은 “핵심 노동 인력으로 부상한 고령층이 희망 일자리로 원활히 이동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폴리텍대학이 중심이 되어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차 베이비부머가 생애에 걸쳐 축적한 숙련과 경험이 국가의 성장잠재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고용에 관한 사회적 대화와 제도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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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알바몬‧알바천국 등 '겨울 방학 알바 채용관' 총정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알바몬과 알바천국 등 국내 HR 기업들이 겨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을 돕고자 겨울 알바 전용 채용관을 오픈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일하는 알바나 계절 특화 알바를 선호하는 대학생들의 구직 특성을 반영해 스키장 알바와 관공서 알바 등으로 테마를 정했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주요 HR 기업들의 겨울 방학 대학생 알바 채용관을 한 곳에 모아서 총정리했다. ■ 알바몬, 겨울 방학 수요 많은 대표 알바 공고 제공 알바몬(대표 윤현준)은 '겨울‧스키장 알바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겨울 알바 채용관’은 겨울철 실내 근무가 가능한 사무직과 영화관·공연장, 인터넷쇼핑몰, 커피전문점, 입출고·물류 등 총 5가지 인기 업종의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알바몬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도 오픈했다. 채용관은 비발디파크와 용평리조트, 엘리시안강촌 등 전국 13개 스키장의 채용 공고 정보를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스키 및 보드 강사, 매장 관리, 고객 상담 등 다양하다. 또한,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운영 중이다. 전국 시·도별 주요 행정기관에서 채용 중인 아르바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접수일·발표일 조건에 맞춰 원하는 공고를 찾을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겨울 방학 시즌은 아르바이트 수요가 가장 많은 대표적 알바 성수기로, 겨울 알바 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테마별 채용관을 열었다”면서 “알바몬 채용관 서비스를 통해 올겨울 원하는 알바 구직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알바천국, 높은 급여 조건의 겨울 알바 위주로 선정 알바천국의 ‘겨울방학 알바 채용관’에서는 겨울방학 시즌에 특화된 업직종의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급여가 높은 직무 등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고를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알바천국은 카페·디저트와 사무보조, 인터넷·쇼핑몰, 백화점·마트, 영화관·공연장, 입출고·물류 등 총 6가지 카테고리로,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기 업직종 위주로 선정했다. 현재 약 7만건의 겨울방학 알바 공고를 제공중이다. 알바천국의 스키장 알바 채용관은 지난달 29일 개장한 휘닉스평창과 평창 용평리조트, 태백 오투리조트 등을 비롯해 전국 13개 스키장의 채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직무는 스키‧보드 강사부터 장비 관리, 식음료 제조 등 다양하다. 관공서 알바 채용관에서는 인천 인천시청과 충북 제천시청, 전남 여수시청 등 전국 여러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고별로 지역, 기관명, 근무기간 등 핵심 정보도 직관적으로 탐색 가능하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천국의 겨울방학 알바 채용관은 높은 급여 조건 등으로 인기가 높은 공고를 선별해 구직 편의를 최대화했다”며 ”알바천국 채용관 서비스로 올겨울 최강 알바자리를 쉽고 빠르게 만나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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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1)]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가혹한 노동환경에 UN마저 인권침해 지적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로 오랫동안 승승장구해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같은 OTT시장의 활성화가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2022년에는 처음으로 시장규모가 3조 엔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올해 6월 새로운 쿨 재팬 전략을 발표하여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하는 콘텐츠 문화산업을 일본의 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시장 규모를 2033년까지 20조 엔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업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이 무색할 만큼 이들의 처우가 다른 나라는 물론 일본 내 모든 산업과 비교해서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다 업계 특유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좋아질 거란 희망을 품기가 불가능한 탓이다. 애니메이션 업계의 부조리함은 UN 보고서에도 실릴 정도다. UN이 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현장조사한 후 올해 5월 발표한 인권보고서에는 애니메이터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일방적인 하청관계, 제작자의 지적재산권을 무시하는 불공정계약 등이 지적되어 있고 ‘착취당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제작위원회라고 불리는 일본 특유의 관습이 자리 잡고 있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련된 기업들이 만드는 공동사업체로 보통 애니메이션 기획사, 상품 제조사, 방송국, 영화사, 광고회사, 출판사 등이 참여하여 출자비율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한다. 애니메이션은 30분짜리 한 편에 최소 2000만 엔에서 3000만 엔, 한 시즌 당 우리 돈 30억 정도인 3억 엔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수의 회사가 출자하는 제작위원회 방식은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당사자인 제작 스튜디오는 중소규모의 영세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해 제작위원회에 들어갈 수 없고 그만큼 이익을 나눠가지거나 의견제시도 하지 못한 채 단순 하청업체로만 부려진다는 점이 문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늘 가난하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1990년대 이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7곳의 노동분배율(인건비÷부가가치액)은 평균 88%에 달했는데 일본 중소기업 평균이 81%, 대기업과 중견기업 평균이 58%인 점을 생각해보면 인건비의 비중이 심각하게 높다. 이런 상황에서 종업원의 임금인상은 수익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인건비는 늘 억눌러야만 하고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스튜디오가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에서 그리지만 이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제작위원회 내부에서 공동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애니메이션이 아무리 성공하고 관련 상품들이 전 세계로 불티나게 팔려도 정작 애니메이션을 그린 이들에게는 십 원 한 장 추가로 떨어지지 않는다. 완벽한 갑을관계가 굳어져버린 업계 상황에 대해 일본종합연구소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의 자조노력만으로는 이미 상황을 타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올해 9월 9일, 처음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산업 강화를 위한 민관조직 ‘컨텐츠산업 관민협의회’를 만들어 첫 회합을 가졌다. 회합에 자리한 기시다 전 총리는 컨텐츠 제작과 관련하여 노동환경이나 임금 지불처럼 제작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개선을 주문하였고 이후 후속조치는 이시바 총리에게 넘어간 뒤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값싸고 불합리한 노동력에만 의존하여 만들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용기 내어 업계의 관행을 뒤바꿀 수 있는 기업이나 정치가나 나타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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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가는 언감생심…직장인 10명 중 9명 아파도 출근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직급 낮을수록 병가 못쓰는 비율 높아져직장인 10명 중 9명은 몸이 아파도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79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7.1%가 ‘있다’라고 답했다.재직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 재직자의 응답률이 87.8%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87.3%), ‘대기업’(84.4%) 순으로 이어졌으며,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91%), ‘과장급’(90.4%), ‘부장급’(88.2%), ‘사원급’(84.4%), ‘임원급’(81.6%) 순이었다.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리 A씨(32세.남)는 “회사에서 아프면 휴가를 써도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다”며, “아파도 회사에 출근 후 근무 중 병원에 다녀오는 정도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픈데도 참고 출근한 이유로는 ‘대신 일해줄 사람이 없어서’(51.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출근하는 게 차라리 속이 편해서’(46%)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0.2%), ‘업무가 너무 많아서’(28.4%), ‘그날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23.8%),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23.3%), ‘꾀병이라고 오해 받는 것이 싫어서’(22%) 등의 답변이 있었다.몸아파도 근무하면 ‘집중력하라’, ‘질병 악화’ 등의 부작용 심각휴가를 내지 못하고 출근한 것이 미친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 하락’(68.9%, 복수응답), ‘병이 낫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됨’(53.6%), ‘업무 실수 잦아짐’(33.4%), ‘업무를 예정대로 진행 못 함’(29.9%), ‘결국 병원 가는 등으로 일을 못 함’(23.6%) 등을 들었다.또, 절반 이상인 55.7%는 아픈데도 출근했다가 결국 다시 조퇴나 반차를 쓴 경험이 있었다.회사원 B씨(27세.여)는 “입사한 뒤 얼마 안 되었을 때 심한 몸살감기가 걸려 상사에게 오늘 출근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 뒤 휴가를 쓴 적이 있었는데, 다음 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패기가 좋다’며, ‘내가 신입사원때는 나와서 쓰려져도 상사에게 집에서 전화해 휴가쓴다는 소리는 못 했는데 세상 좋아졌다’며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그 뒤로는 나와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출근을 해서 조퇴를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병가를 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전체 응답자의 64.7%가 병가를 내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64.5%는 병가 기간 동안 무급이어도 무방하다고 밝혔으며, 희망하는 병가 기간은 ‘1주’(70.2%), ‘2주’(16.4%), ‘4주’(6.9%), ‘3주’(2.7%), ‘10주 이상’(1.6%)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2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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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전문가, 청소년의 미래 직업으로 다가선다
- ▲ 문화체육관광부가 '소통공감의 게임문화 진흥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게임마이스터 고등학교 2019년 설립 운영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게임전문가를 희망 직업으로 삼아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학부모가 허락할 경우 ‘셧다운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새벽에도 게임을 연구하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통과 공감의 게임문화 진흥 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9년 게임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효과를 겨냥한다. 학생들도 조기에 게임산업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 적합한 교육을 받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의미가 크다. 게임마이스터 고득학교는 이러한 취지에 맞춰 ▲맞춤형 교과과정을 개발 ▲현장실습과 취업 약정 등을 포함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학부모 동의하에 ‘게임 셧다운제’ 면제 가능 문체부는 특히 오전 0~6시 사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금지한 현행 ‘강제적 셧다운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부모가 허락하면 해당 시간에도 청소년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 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계와 교육계가 뜨거운 찬반논란을 벌여온 ‘셧다운제’가 부분적으로 폐지되는 효과를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 전문가들은 부모 동의하에 셧다운제를 완화하는 조치가 청소년 게임전문가의 길을 지향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제도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셧다운제의 제한적 완화가 청소년의 심야 게임을 방치해 탈선이나 학습장애의 원인으로 비화되는 부작용을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일선 학교 게임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문체부는 사회적으로도 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청소년층의 게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자율 게임 등급 분류제를 내년부터 확대 실시한다. 게임 사업자가 스스로 게임물의 등급을 분류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다.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 교재에 또 게임의 요소를 적용해 쉽고 재미있는 학교교육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부터 자유 학기제와 방과 후 학교, 동아리 활동 시간에 게임을 활용해 창의력 개발 교육을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이 게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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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GO’ 레벨26 계정이 130만원…계정 한 개로 직장인 월급 버는 ‘게임 매니아들’
- ▲ 미국에서 희귀 포켓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망나뇽(왼쪽)과 최근 미국 한 지역에 나타난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하기위헤 모인 사람들을 찍어 게시한 동영상(오른쪽) ⓒ페이스북희귀 포켓몬 ‘망나뇽’ 등 포함 계정 수십만원에서 수백까지 천차만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게임으로 돈을 번다고?’ 누군가는 우습게 생각하겠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육성해 게임 계정을 파는 이들에게는 ‘직업’이나 마찬가지이다. 판매되는 거래액이 일반인 월급에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의 인기에 따라 그 가격은 수백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최근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 GO’의 계정이 미국에서 수백 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게임 개발사들과 온라인 오픈마켓들이 게임 계정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용자들은 이런 법망을 피해 판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직거래 사이트 ‘레이그스리스트’의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게시판(sfbay.craigslist.org)에는 높은 전투력(CP)을 가진 레벨 26짜리 계정을 판매한다는 매물이 올라와 화제를 끌고 있다. 매물에는 2079인 ‘샤미드’, CP 2002인 ‘윈디’, CP 1968인 ‘갸라도스’ 등 한참 포켓몬 고에 빠져있는 유저라면 눈독들일만한 캐릭터들로 구성돼 있다. 또 게시자는 CP 1023짜리 ‘신뇽’을 ‘망나뇽’으로 곧 진화시킬 예정이라며 망나뇽과 함께 계정을 1200달러(137만 원)에 즉시 넘길 것을 덧붙였다. 망나뇽은 가장 인기 있는 희귀 포켓몬 중 하나다. 타 게임 계정 거래 사이트를 보면 ‘플레이어업(www.playerup.com)’에서는 현재 성사된 최고 거래 금액은 400달러(45만6천 원)였다. 이 계정은 레벨 21로 CP 1769인 망나뇽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러한 계정 거래는 국내에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있는 게임일수록, 희소성이 높을수록, 경쟁이 가열될수록 계정이나 캐릭터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이제 겨우 출시 10일을 넘긴 포켓몬 고는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도 거래 활발해질까? ‘가능하다’ 타 인기 게임 내에서도 이용자간 계정 거래가 활발하지만 포켓몬 고처럼 출시 10여 일만에 수백 달러 수준의 고가 계정이 거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국내에서는 지리적으로 한정돼 경쟁이 더 치열한 만큼 게임 매니아들을 현혹시킬 매물들이 조금씩 거래 물꼬가 트이면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국내에서도 계정 거래는 불법이지만 법망을 피해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단속이 예상된다. 아직 거래는 ‘계정’에 한정돼 있다. 포켓몬 고가 아직 플레이어간 ‘포켓몬 배틀’이나 ‘포켓몬·아이템 교환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추후 위 기능이 업데이트되면 포켓몬만 따로 거래되거나 희귀 아이템 거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은 플레이어간 포켓몬 교환 시스템을 앞으로 도입할 구상을 밝혔으나 구체적 도입 시기나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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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①] ‘7포세대’? 취업성공패키지와 내일배움카드가 도와줄게
- ▲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비명문대 비인기학과 4학년 재학중인 K씨라면? 지방의 비 명문대 4학년에 재학중인 K씨(26)는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다. 그 유명한 ‘인구론(인문계 졸업자의 90%는 논다)’의 주인공이다. 고교시절에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국문학과를 선택했지만 선생님의 꿈은 흘러간 추억이 되버린지 오래이다. 학교의 국어 선생님이 되기란 아예 불가능하다. 사설 학원의 국어담당 강사도 비 명문대 학벌로는 쉽지 않다. K씨는 간혹 이러다가 ‘7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집·꿈·희망을 포기하는 청년층)’로 살아가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얼핏얼핏 느낀다. 하지만 실패는 있어도 절망은 없는 법이다. 사회에서 써먹을 별다른 전문성이 없는 K씨에게도 취업을 위한 길이 있다. 고용노동부의 27개 청년지원 프로그램 중 ‘취업성공패키지’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전문성을 키운 후 직장을 잡을 수 있다.주저말고 고용노동부의 문을 두드려라 우선 K씨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직업상담사를 A씨에게 연결시켜줄 것이다. 직업상담사는 고용노동부 공무원은 아니다. 고용노동부가 외주를 준 컨설팅회사의 직원이다. 컨설팅 회사는 K씨를 효과적으로 상담해서 교육을 시키고 취업에 성공시킬 경우,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특히 K씨가 취업에 성공하면 상당한 액수를 챙기게 된다. K씨를 상담해주는 직업상담사도 그 인센티브의 수혜자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K씨와 직업상담사는 협력자관계이다. K씨는 당당하게 직업상담사에게 궁금한 질문들을 해도 된다. 직업상담사는 상냥하게 응답할 것이다. 취업성공패키지의 1단계는 ‘상담 과정’이다. K씨는 우선 처음 몇 주는 직업상담사와 정기적으로 면담을 하면서 함께 장래를 설계하게 된다. 국문학이 전공이니 언어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SNS홍보과정을 공부해 홍보기획사에 취업을 노리거나, 아니면 자신처럼 직업상담사가 되는 것을 권할 수 있다. 상담사는 성과를 내야 ‘사익’도 커지므로 K씨의 취업성공이라는 ‘공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K씨가 이러한 만약에 상담과정을 소홀히 한다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열정과 성의를 보인다면 무난하게 2단계로 넘어간다. 상담과정에서 합의한 직업을 갖기 위한 전문지식을 공부하거나 자격증을 따야 한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에는 당연히 수강료가 필요하다.내일배움카드는 정부가 주는 ‘현찰’이다 이때 ‘내일배움카드제’가 등장한다. 1인당 최대 200만원 한도의 학원 수강료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강료의 80%까지 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일배움카드를 받으면 고액의 학원수강료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예컨대 100만원짜리 컴퓨터그래픽 강좌를 20~30만원만 내고 들을 수 있다. 직업상담사가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그럴 경우 내일배움카드를 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학원에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학원에 가면 비슷한 처지의 수강생들을 만나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격려해주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2단계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필요한 자격증까지 구비하고 나면 3단계인 취업단계로 넘어간다. 컨설팅회사가 그동안 관찰한 개인의 능력 및 스타일 등과 성취도 등을 평가해 적당한 회사 취업을 알선한다. 물론 이 취업알선 단계에서도 컨설팅 회사는 적극성을 보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도와온 사람 한 명이 취업에 성공할 때마다 정부로부터 짭짤한 지원금을 받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K씨와 같은 취업희망자가 찾아오면 지원유형을 6가지로 나눈다. 준비가 가장 덜 된 사람은 ‘통합지원형’으로, 취업목표 등이 분명한 사람은 인턴중심형이나 훈련중심형으로, 지원분야에 대한 자격증 획득 등이 잘 이뤄진 사람은 바로 조기 취업형이나 해외 취업형으로 분류해서 지원한다. 만약에 상담 후 취업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창업·창직형으로 분류해 중소기업청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프로그램으로 연결시켜준다.취업성공패키지와 내일배움카드는 모두에게 열린 기회 단, 취업성공패키지와 내일배움카드가 청년층만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문호는 전 세대에게 열려있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경제적 조건만 충족시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내가 대상이 되는지 체크하세요 다음은 고용노동부가 명시한 지원 대상의 조건 1. 취업성공패키지Ⅰ(만18~64세, 단 위기청소년의 경우 만15세~만24세) : 생계급여수급자, 중위소득 60%이하 가구원, 여성가장, 장애인, 위기청소년, 니트족, 북한이탈주민, 결혼 이민자 등 2. 취업성공패키지 Ⅱ (만18세~64세이하) : 고등학교 이하 졸업(예정)자 중 비진학 미취업 청년, 대학교(전문대 포함) 졸업 후 미취업 청년, 고교 및 대학 등 마지막 학년 재학중인자, 영세자영업자(연간매출액 8천만원 이상 1억5천만원 미만인 사업자) - 중장년층 참여대상자는 만35∼64세 이하로서, ①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원으로서 실업급여 수급 종료 이후 미취업자, 고용보험 가입이력은 있으나 수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미취업자,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는 자 및 ②영세자영업자 (연간매출액 8천만원 이상 1억5천만원 미만인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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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차별 당한 ‘고려대 알바생 사연’ 폭풍 공감
- ▲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매니저, "고려대 다닌다며 일을 못해"라고 비난“고려대다닌다며 왜 일을 그렇게 못해?”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문대생이 아르바이트 하다 겪은 애환을 적은 이야기가 화제이다.그는 아르바이트 첫날 당시를 황당한 경험을 하고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내가 경험하고 아는 선에서 일을 처리했고, 매니저가 왜 그리 느릿느릿 하냐 뭐하고 있냐 하는 쏘아대는 말에 ‘아 제가 처음이여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다”며 “여기까지는 내 기분이 괜찮았다. 일부로 내가 더 일을 잘하도록 그런식으로 말씀하실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이어 “하지만 그들은 처음 일하는 나에게 일에 대한 정확성과 속도 두 가지를 요구했고, 나는 두 가지 요구 중에 하나밖에 만족하지 못했다. 일을 처음하는 나에게는 버거웠고 내가 일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매니저는 처음하는 일에 미숙했던 이 학생에게 “너 공부잘한다며. 고려대다닌다며. 왜 일을 그렇게 못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말을 듣고 참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속으로는 ‘매니저님 말대로 하면 고려대보다 (점수가)낮은 대학은 일 못해도 괜찮고 고려대보다 높은 학교는 일을 무조건 잘해야 합니까?’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할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일을 통해 자랑스러운 나의 대학교가 이런식으로 쓰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는 알바를 할 때 내 대학의 이름을 절대 밝히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다른 명문대생들도 아르바이트 애환 토로하며 공감명문대생이 겪은 아르바이트 애환을 적은 글에 많은 학생들이 공감했다.학생 A는 “저도 수능 끝나고 알바 처음했는데, 살면서 처음 일하면 못하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거기 매니저분이 장난반 진담반으로 ‘아이고~OO아 너 진짜 공부만했구나!’이러시더라고요. 그말이 너무 자존심 상해서 처음 한달 진짜 힘들어도 오기로 버텼네요”라며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학벌에 주목하시는 분들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덧글을 달았다.학생 B는 “이거 진짜 공감가네요”라며 “저도 처음부터 멍청이냐, 공부머리랑 다른거냐, 고려대가 왜 그러냐, 별 소릴 다 들었다. 그 다음부턴 그냥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닌다고 하고 있어요”라고 공감했다.또 다른 학생 C는 “잘하면 고려대가 그정도는 해야지! 못하면 고려대가 그것도 못하냐”는 소리를 듣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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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구조조정 후폭풍, 경남지역 대학생들 “우린 어떡하나요?”
- ▲ 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최근 경남지역 조선업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에 혼란이 발생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올해 초부터 논란이 된 조선업 구조조정이 최근 경남지역 대학가에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실업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파가 조선업 구조조정에 그치지 않고 대학 구조조정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로는 기존 조선업 근로자들을 쳐내고 아래로는 성장하는 씨앗마저 말리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조선업 관련 대학 일부는 졸업예정자들이 실습을 나가지 않거나 타 직종으로 취업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몇 몇 대학은 내년 신입생을 포기하며 사실상 학과 폐지를 앞두고 있다. 구조조정 여파…경남 지역 실업률 영향에 이어 관련 학과에도 영향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 지역 지난달 실업률은 3.9%를 기록해 작년 동월에 비해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 지역 실업률도 0.4%p 상승해 3.6%를 기록했다. 특히 조선 빅3 조선소가 밀집한 경남·울산·전북 등지에서 실업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통계청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실업률 상승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전공 학과가 개설된 일부 경남지역 대학교에 ‘학과 구조조정’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선 2012년 신설한 한국국제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가 내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폐과 결정과 다름없는 이야기이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취업률’을 기준으로 예체능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한 구조조정이 예체능에 그치지 않고 조선업 관련 학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타직종 경력 쌓아 미래에 조선업 빅3 도전?...관련 학과 졸업생 취업 대책 마련 필요해 ‘고소득 직업’, ‘취업보장’을 달고 있던 경남지역 조선업 관련 일부 대학은 당장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진 않는다. 하지만 남아있는 재학생을 졸업시키는 데에도 큰 지장이 생겨 장기적으로 볼 때 신입생 모집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재학생 졸업을 위해 차선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 또한 미래가 불투명하다.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촉망받는 학생이었던 A씨는 조선업계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 한 곳에 최종합격했지만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업체가 채용 계획을 보류하고 사실상 입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 조선해양공학과 개설 이후 3-4학년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방학 때 중소업체에서 하던 현장실습도 업체 사정상 현재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일부는 빅3 입사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차선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들은 학생들에게 타 업종(조선기자재업체나 조선이 아닌 타 업종)에서 경력을 쌓은 후 빅3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미래가 불투명하다. ‘꿈의 직장’을 꿈꾸고 입학해 3여년을 공부해 온 이들이 졸업을 앞두고서야 타 직종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상 시간 낭비에 가깝다. 또 미래에 조선업 불황이 해결돼 꿈꾸던 빅3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조선업종 구조조정 관련 대책으로 조선업 근로자들을 위한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개소 등을 진행 중이지만 당장 졸업을 앞두고 조선업 취업을 준비했던 이들에 대한 방안은 준비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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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스몰캡(small cap)’, 소형주
- ⓒ일러스트=박용인(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스몰캡(small cap)’이란 주식시장에 상장 등록된 중소형 종목 small capital(소자본)의 준말로 코스닥을 중심으로 상장 또는 등록된 시가총액이 적은 회사들로 구성된 중소형주를 말한다.예전에는 회사 규모를 자본금 기준으로 분류했으나 최근에는 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분류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자본규모가 작은 소형주 종목으로, 최근 증권사들이 대형주 중심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겨냥한 시장 종목이다.일반적으로 소형주 종목들은 대기업과 달리 기업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기업 연혁이 짧아 객관화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소자본의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회사규모를 자본금 기준으로 분류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분류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처럼 중소형 종목에 대한 분석과 정보수집의 필요성에 따라 증권사에서 이들 종목을 발굴, 추천하기 위해 구성한 전담팀을 스몰캡팀(small cap team)이라 한다.한편, 반면 라지캡은 Large Capital의 약자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기업을 분류했을 때 상위 그룹에 속하는 대형 기업들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0위까지를 대형주(Large Cap), 상위 101위부터 300위까지를 중형주(Mid Cap), 나머지 종목을 소형주(Small Cap)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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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최저임금, 6470원 결정…1만원 못 넘었다
- ▲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2017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7.3%(440원) 오른 6470원으로 16일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7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8.1%보다는 낮은 7.3%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8.1%(2016년) 등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223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에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근로자 비율(최저임금 영향률)은 17.4%로 추산된다. 이날 회의는 지난 15일 13차 전원회의에 이어 이틀째 이어졌다. 근로자위원들은 13차 회의에서 표결 처리에 반발하며 자정을 10여분 앞두고 집단 퇴장했다. 차수를 변경해 열린 14차 회의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앞서 노동계는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경영계는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대내외 악재로 동결(6030원)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야당 국회의원들도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며 최소 두 자릿수 인상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노동계는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위원직 사퇴와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도 어려워진 경제상황 속에 높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ㆍ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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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90% ‘여보야 같이 벌자’ 족...475만원이 분수령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여보야 같이 벌자' 족, 경제적 여유 추구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결혼 후 맞벌이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맞벌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8%가 ‘맞벌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혼자의 경우 93%가 미혼자의 경우에는 92.6%가 ‘맞벌이에 찬성한다’고 답해 맞벌이에 대한 생각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 직장인 응답자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그렇다면 맞벌이에 찬성 이유로 과반수 이상인 51.9%가 ‘경제적인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를 꼽았으며, ‘생계유지를 위해서’(19.4%), ‘자아실현을 위해서’(10.7%), ‘자녀 양육이나 교육을 위해서’(10.1%),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7.9%)의 순으로 꼽았다. 맞벌이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맞벌이 생활의 만족도를 묻자 59.6%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맞벌이 만족도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맞벌이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32%)이 여성(27.6%)에 비해 높았던 반면, 만족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21.2%)이 남성(19.2%)보다 더 높았다. 맞벌이 시 퇴근 후 육아나 가사노동을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하는 것에 대한 결과로 풀이된다.월수입 475만원은 돼야 외벌이 한다외벌이가 가능한 월수입 금액은 조사결과 평균 47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5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23.4%), ‘600만원 이상’이 21.1%,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이 16.8%로 그 뒤를 이었다.육아휴직 사용 의향 있지만 실제 사용하긴 어려워 한편 일과 가정 둘 다 신경 써야 하는 맞벌이의 현실 속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8.7%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육아 휴직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은 48.7%로 여성(51.3%)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36.3%는 ‘회사나 동료의 눈치가 보여서’ 육아휴직을 못 쓴다고 답했으며 그 외 ‘복귀 후 승진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39.7%) 육아휴직을 쓰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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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들이여, 재능 판매로 ‘1인 대기업’ 을 꿈꿔라
- ▲ 청년들의 취업난 속에서 재능을 팔 수 있는 '재능 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출처=오투잡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월급쟁이 뺨치는 수입 올리는 ‘파워 셀러’들 늘어나는 조짐‘포토샵 합성의 기적을 보여드립니다’, ‘캐릭터 만들어드립니다’, ‘플루트 연주법 배워보세요’, ‘블로그 디자인 해드립니다’. 당신의 재능은 얼마인가요?20-30대들이 취업난에서 벗어나 ‘재능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재능의 가격은 다양하다. 5000원부터 많게는 50만원까지이다. 때문에 재능은 있지만 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이들이 취업 대신 ‘재능 마켓’으로 모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운영하는 재능 마켓 ‘오투잡(otwojob.com)’에는 가볍게 부업으로 삼는 사람부터 아예 본업으로 일하는 전문 인력까지 다양한 판매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분야는 ▲디자인 ▲번역 ▲문서작성 ▲마케팅 ▲컴퓨터 ▲음악/동영상 ▲비즈니스 ▲노하우/상담 ▲생활서비스 ▲대행/섭외 ▲여행 등이 있다. 특히, 웬만한 월급 수준의 고수익을 올리는 일명 ‘파워셀러’도 있다. 14일 사람인이 ‘재능 마켓’ 셀러들과 성공비결을 소개했다. ▲ 파워 셀러 이유진씨(왼쪽), 이정민씨(오른쪽 아래), 김민수씨(오른쪽 위) [사진출처=오투잡 홈페이지] 일부 파워셀러, 대기업 취업에서 ‘재능판매업’으로 선회…성공비결은 ‘세심한 고객관리’ 불경기와 취업난으로 전전긍긍하는 청춘들에게 오투잡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실력 있는 판매자로 알려져 고수익을 올리면 아예 본업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오투잡은 파워 셀러로 활동 중인 이유진(여, 25세)를 소개했다. 이 씨는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의 마케팅을 대행해주고 있다. 학생이던 이 씨는 취업의 꿈을 접고 재능만을 전담으로 판매하는 전문 판매인이 됐다. 이 씨는 “20대의 나이에 매월 대기업 급여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삶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씨는 성공적인 파워셀러로 자리매김한 비결은 ‘대기업 못지 않은 고객관리’이다. 이 씨는 남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작업이 끝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추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 것에 대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호평을 남긴 리뷰가 많아지면서 본인만의 브랜드를 구축한 이 씨는 오늘도 재능마켓에서 순항 중이다. 틈틈이 활동하는 투잡족은 용돈벌이용…‘고객과 의사소통’ 중요 재능 마켓은 취업한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투잡족’들의 활동무대이다. 간편하게 재능을 팔 수 있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투잡에서 디자인 재능을 판매하고 있는 이정민씨(31세, 남)의 본업은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이너다. 이씨가 처음 시작했을 때 수입은 월 50만원 대였으나, 이씨에 대한 좋은 평가가 쌓이면서 지금은 직장인 월급보다도 많은 수익을 올리며 월급 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보통 직장인들은 바쁜 일상에 쫓겨 투잡을 오래 이어나가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씨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수입이 늘고 있다. 그러한 비결로 이 씨는 “본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리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또 “디자인 능력이나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고객이 어떤 디자인을 원하는지 잘 듣고 파악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며,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중간 결과물을 공유하며 고객의 의도를 최대한 맞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대학생들도 용돈벌이로 제격…시간, 컨디션 관리만 잘 되면 누구나 가능 재능마켓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누구나’ 재능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학생 신분으로 전문 번역가 못지않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민수(25세, 남)씨는 용돈벌이를 할 요량으로 처음 오투잡에 발을 들였다. 김 씨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과 ‘친절한 고객 응대’ 덕분에 현재 오투잡에서 손꼽히는 번역가가 됐다. 월 수입은 120만원 가량이다. 특히, 수입도 수입이지만 재능 마켓 활동이 대학생들이 졸업한 후 좋은 경력 사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씨는 대학생임에도 성공적인 재능 셀러가 된 것에 대해 ‘엄격한 시간관리’를 꼽았다. 과제와 수업 등에 바쁨에도 고객들과 시간을 엄수하며 바쁜 만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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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이여 ‘공심이’를 꿈꿔라
- ▲ 드라마 '미녀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미녀공심이(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엄청나게 섹시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섹시녀 주재분(오현경 분)과 천재적 두뇌를 가진 뇌섹남 공혁(우현 분)이 결혼했다. 예쁜 얼굴과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이들의 만남은 그 유전자부터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성공적(?)이었다. 첫째는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 공미(서효림 분)였다. 하지만 둘째는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공미는 드라마 속 이야기 냄새가 물씬 나는 데 비해 둘째인 공심(민아 분)은 현실 속 우리 모습을 쏙 빼닮았다.드라마 ‘미녀공심이’가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1화에서 시작된 공심의 ‘탈모’는 사라졌을까. 아마 최종화에서는 사라졌을 듯하다. ‘미녀공심이’의 시작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시작됐으나 지난 16화에 공심이가 원하는 디자인 관련 회사에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 극 중 공심이(민아 분)는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고 있다. 때문에 가발을 쓰고 등장한다. ⓒ미녀공심이청년 탈모, ‘취업’ 때문에 생기고 ‘결혼’까지 어려워져‘미녀공심이’의 주인공 공심이는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탈모를 겪고 있는 캐릭터이다. 여주인공은 예쁘고 특별할 거란 옛날식 드라마 캐릭터를 깨는 공심이는 현실적이다.지난 2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 탈모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30대 탈모증 환자 비율이 전체 탈모 환자의 4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탈모 환자 인원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20-30대가 차지한 것이다. 더 이상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었다.이렇게 청년들이 탈모 위험에 노출된 계기에 대해 두피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취업’과 ‘결혼’ 등의 스트레스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탈모 때문에 목표로 세운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그 스트레스에 따른 탈모가 더 악화되는 등 악순환 고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취업에 탈모를 겪고 그 탈모로 인해 결혼까지 힘든 셈이다. 포털사이트에 ‘청년 탈모’를 검색하면 수많은 청년들이 탈모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한국 갤럽이 2013년 말에 조사한 설문에서 탈모 청년의 63.6%가 대인관계에 부담을 느끼고, 41.9%는 이성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7.8%는 탈모로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형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취준생 A씨(26)는 “처음에는 탈모라고 생각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탈모라고 생각이 들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병원 치료를 받자니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로 겨우 용돈을 버는데 병원 치료는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회사 면접 때 다른 지원자보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취업 준비와 알바를 하다보니 ‘연애’는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취업 후 연애’라는 생각을 갖다보니 대학 졸업 후 연애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탈모까지 생기니 더더욱 힘들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 탈모와 사회 생활에서 겪은 각종 수모 속에서도 공심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당당해져 '사랑'도 '취업'도 다 잡게 됐다. ⓒ미녀공심이취업에 실패했다고 낙오자 인가?…청년들, 갖은 수모·탈모에도 당당하라 ‘미녀공심이’ 애청자 B씨(28)는 “미녀공심이를 보는 이유는 다른 드라마처럼 재미를 위해 보는 것과 다르다. 다른 드라마처럼 마음 졸이며 보기보단 오히려 공심이에게 위로받는 기분 때문이다. 담담한 드라마 분위기가 현실적이고, (공심과 같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당당해지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닥으로 치솟는 취업난에 많은 청년들의 자존감도 함께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녀공심이’는 공심이를 통해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취업에 떨어져도 ‘당당함’과 ‘자존감’ 가져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극 중 공심이는 우리들과 닮았다. 24살의 꽃다운 나이에 대학은 졸업했지만, 취업은 안 된다. 거기다 언니는 예쁜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유명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공심은 집에서 쫓겨 옥탑방 신세가 되기도 하고 가장 외모에 예민할 나이에 원형탈모까지 겪는다. 하지만 공심이는 착하고 열정적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공심은 극 초반 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취준생인 자신을 다독여왔다. 알바를 하다 돈 많은 사모님에게 갑질도 당하고 비서직에 합격했다가 얼마 못가 부당해고까지 당한다.또 고깃집 알바부터 제주도 화훼하우스 등 다양한 일을 시도하지만 사기꾼 사장 때문에 월급도 못 받기도 한다. 갑질, 부당해고, 월급 미지급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끌어온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럼에도 공심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유소를 찾아 알바를 시작했다. 공심은 두 남자의 사랑 구애에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탈모에 가발을 쓰고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한 공심은 결국 최종화를 앞두고 취업에 성공하고 안단테와의 사랑까지 얻게 됐다. ‘미녀공심이’는 20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들이 당면한 문제는 변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취업에 상처입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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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취준생의 여름방학…2학년도 “엄마, 못 내려가요”
- ▲ [사진=pixabay]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여보세요. 엄마. 나 이번 방학 때 못 내려갈 것 같아. 아니 자취방 빼기도 어렵고... 나 4학년이잖아. 공부하고 학원다니려면 여기가 편해. 취업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하려고. 응, 또 전화할게. 미안.”이강우(24) 씨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방학 때만큼은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가고 싶지만, 이번 여름방학 만큼은 엄두를 못 낸다. 벌써 4학년의 반이 지나가버린 데다가, 곧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편하게 학교 근처에서 취업준비에 몰입하고 싶기 때문이다.이처럼 취업 압박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방학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96.2%가 여름방학동안 반드시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일이 ‘있다’고 답했다. 압박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성별, 학년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94% 이상을 웃도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학생들이 방학 중 해야 하는 것으로 가장 압박감을 느끼는 일은 다름 아닌 ‘취업준비’였다. 전체 응답 대학생의 44.6%가 ‘방학 중에 취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취업준비에 대한 부담이 컸다.4학년이 취업준비를 압박대상으로 꼽는 비중은 66.0%로 1학년(15.6%)보다 약 4배 이상 높았다. 2위는 ▲아르바이트(15.1%), 3위는 ▲자격증 취득(11.9%)이 차지했다. 이어 ▲외국어 공부(10.5%) ▲학점관리 및 학과공부(8.9%) ▲인턴십 프로그램(2.0%) 등도 뒤를 이어 방학 중에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는 일로 꼽혔다. 모든 응답군에서 취업준비로 가장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한 가운데, 예외적으로 1학년만 ▲아르바이트(25.3%)와 ▲학점관리(20.2%)를 더 우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획으로는 ▲취업준비(23.8%)와 ▲아르바이트(22.3%)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특히 4학년의 39.9%가 ▲취업준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학년에서는 ▲아르바이트를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 ▲국내외 여행(12.8%)과 ▲외국어 공부(12.5%)도 방학 중에 하려고 하는 주요 계획으로 선정됐다.대학생, 방학 중 취업준비 예상경비 최대 ‘75만원’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로 골몰하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방학 중에 평균 73만원을 취업준비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알바몬이 ‘취업준비를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잡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이를 위해 방학동안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비를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학년별로는 4학년이 75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3학년 69만6천원, 2학년 67만8천원, 1학년 56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학생들이 방학에 집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는 역시 ‘취업준비(37.8%)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아르바이트(24.7%), ‘계절학기 수강(15.5%)’, ‘그냥, 이게 편해서(9.2%)’, ‘자취방을 뺄 수 없어서(7.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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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급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9급공무원이 막았다?
- ▲ 15일 오전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가 폭주해 이용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15일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 먹통 15일 오전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 사이트가 폭주해 이용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7급 지방직 공무원선발 지역은 부산·전남·광주·강원·울산 등의 7급 지방직 공무원 선발 시험 응시자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 지역 지방직 공무원 선발시험 원서접수는 11일~15일 동안 진행된다.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우선 막판 응시자들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부산·전남 등 지역 응시자들이 일거에 몰린 탓으로 보인다. 7급 원서접수와 9급 시험성적 확인이 겹쳐 용량 초과 뿐만 아니라 9급 공무원시험과의 일정 중복도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의 성적 확인이 15일 진행 중이었다. 7급 응시생의 막판 원서접수와 이미 시험을 치른 9급 응시생의 성적 확인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홈페이지가 깨지거나 먹통이 된 것이다.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 측은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의 성적확인은 15일 오후 2시쯤 끝난다”면서 ”이후에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지역 7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도 계속된다. 경상남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그리고 대전과 전북, 제주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세종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원서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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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도넘은 중국 인터넷 ‘음란 방송’ 논란‥ 한국 여성BJ도 가세
- ▲ 중국 인터넷 개인방송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이미지 캡쳐] 중국 문화부, 음란 인터넷 방송 첫 제재…블랙리스트 발표(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방송이 부적절한 '음란 방송'을 하다가 당국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대거 올랐다.현재 중국 인터넷방송시장은 지난해 기준 총 200여 개에 달하는 플랫폼과 이용 시청자수 2억 명, 또한 90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는 중국 인터넷방송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하지만 과도한 성장 뒤엔 부작용이 따르는 법.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었듯이 중국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도를 넘은 ‘음란 방송’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다고 경화시보가 14일 보도했다.경화시보는 최근 중국의 한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헤이시우(嘿秀) TV’가 진행자들의 음란방송으로 인해 베이징시 공안국 인터넷안보국에 의해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넷방송 사이트는 정부의 인터넷문화경영허가증을 취득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 12일 국무원 산하 문화부는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방송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공포했는데, 여기엔 23개의 인터넷방송 사업체와 26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있다고 전했다. 위법행위를 한 생중계 방은 4313개에 총 16881명의 진행자들이 속해있다.해당 방송들은 여성 진행자가 옷을 벗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심지어 새벽 시간대 방송에선 성행위를 직접 생중계를 했다고 경화시보가 전했다. ▲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댄스와 퍼포먼스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 한국인 BJ. [사진출처=종합투자망] 일부 한국 여성 BJ들도 중국 건너가 음란방송 ‘논란’최근 중국의 인터넷방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이하 BJ)들의 중국 진출 또한 늘고 있다. 중국 인터넷방송에선 ‘한류이미지'를 이용해 활동을 하면 한국 방송에 비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인터넷 개인방송도 한국처럼 ‘별풍선’ 지급 체재와 비슷하게 현금에 해당하는 아이템들을 방송 진행자들에게 지급하거나 위챗페이 등을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다.실제 중국 인터넷방송시장에선 최소 월500만 원이 넘는 고수익을 벌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젊은 한국인 여성 BJ들은 중국어 한마디도 구사하지 못하는 채로 중국의 여러 인터넷방송 플랫폼으로 건너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BJ들은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문제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BJ들은 중국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선정적인 몸짓으로 방송진행을 해 ‘음란 한류’ 방송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 중국 인터넷 방송시장에선 ‘한국미녀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의 젊은 층의 입에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중국 SNS세대에게 이미 ‘한국인 미녀’ 방송은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댄스 방송으로 유명할 정도다.그러나 문제는 이들을 제재 할 법적 근거가 아직은 존재하지 않아 중국 당국의 자정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수익에 눈이 멀어 ‘한류’라는 이름을 가지고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일부 BJ들로 인해 자칫 한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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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84% “운도 실력”, 가장 원하는 운은 ‘인복’
- ▲ [사진=tvN 드라마 '또 오해영' 방송 캡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야구광팬 인연으로 직장상사와 돈독한 관계 형성하기도“직장 내에 ‘또라이’만 없어도 운 좋은거죠.”직장 내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란 말, 들어보셨죠?직장에 또라이가 있어서 이직하면 그곳에 또 다른 또라이가 있고, 혹여 강한 또라이가 없으면 약한 또라이가 여럿이라는 것. 또한 직장 내에 또라이가 없다고 느낀다면 본인이 또라이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어떤 직장을 가도 사람들을 괴롭히는 또라이가 있다는 이 법칙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그래서일까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84.7%가 ‘운도 실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장생활에서 가장 가지고 싶은 운으로, 좋은 동료를 만나는 운 즉 ‘인복’을 1위로 꼽았습니다.직장생활 4년차인 조성현 씨는 취미생활로 인해 직장 내 ‘인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 씨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열렬한 팬인데요. 조 씨의 상사인 박 과장의 아들이 두산베어스 광팬이었기 때문이죠.서서히 사춘기에 접어드는 초등학생 아들과의 나들이를 위해 박 과장은 조 씨에게 두산베어스 야구 경기 예매를 부탁하면서 가깝게 지내게 됐죠. 시간이 맞으면 함께 야구 경기도 함께 보러가기도 한다고 합니다.재물운, 대박운도 직장인들이 손꼽는 '운발'설문조사 결과 33.4%로 1위 ‘인복’이 꼽힌데 이어 ▲2위는 인센티브, 고액 연봉이 따라붙는 ‘재물운’이 30.1%로 뒤를 이었습니다. ▲3위는 손대는 일, 프로젝트마다 모두 잘되는 ‘대박운’도 16.2%로 많은 지지를 받았네요.이 외에 ▲잘못은 덮어지고 실수는 피해가는 ‘행운’(8.9%)이나, ▲정년까지 살아남는 ‘장수운’(3.8%), ▲동료들과의 사다리타기 등에서 이기는 ‘내기운’(2.4%), ▲‘연애운’(2.0%) 등이 갖고 싶은 직장 내 운으로 꼽혔습니다.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웹디자이너 김유미 씨는 동료의 ‘재물운’이 참 부럽다고 하네요. 김 씨의 회사는 기본 월급과 함께 한 프로젝트를 끝낼 때마다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의뢰받은 순서대로 배당이 되는 시스템인데요.김 씨의 부러움을 사는 동료는 언제나 빨리 끝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배당 받습니다. 김 씨는 같은 양을 일해도 비교적 단시간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어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아가는 동료가 부럽기만 합니다.한편, 사소하지만 부러운 운도 있죠?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내에서 운이 좋다고 여겨지는 동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71.5%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가진 실력에 비해 신기하게 승승장구하는 상사나 동료’가 29.2% 응답률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실수해도 요행히 티 안나고 넘어가는 동료(17.9%), 3위는 엉망진창 근태를 용케 안 들키고 번번히 지나가는 동료(15.9%)가 각각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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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와 이민자 달래야 할 메이 영국 총리, 그 패션의 정치
-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국론 분열로 상처난 영국 민심에 감성적으로 접근13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59)가 54번째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26년 만에 영국은 다시 여성 총리를 맞았다. 메이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후 혼란에 빠진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 된다.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실업자 및 저소득자(저학력 백인 계층)와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이민자들 간의 통합이 최대의 정치적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기왕에 결정된 브렉시트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영국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메이 신임 총리가 △브렉시트 △무역 △이민 등 세 가지 주요 난제(trident)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은 억제하되 EU 단일시장은 유지해야 하는 브렉시트 협상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메이 총리는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일단 영국 국민들에게 호감을 얻는 분위기이다. 팍팍한 생존의 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있지만 패션을 통해 상처난 민심에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이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구두 [사진=(상)인스타그램 캡쳐, (하)유투브 캡쳐]화려한 구두로 드레스 업...정치권에 우아함 선보여메이 총리는 영국의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일각에서는 패션에 대한 메이의 열정은 정치권에 우아함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다.메이 총리는 슈즈에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다. 표점 가죽 무늬, 호랑이 가죽 무늬가 새겨진 구두나 금속으로 화려하게 장식 된 구두, 과감한 롱부츠 등의 아이템을 선택해 더욱 화려한 스타일로 의상을 연출한다.13일 총리 취임식에서도 메이 총리는 브라운 계열의 표점 가죽 무늬 구두를 착용해 블랙의 심플한 원피스를 돋보이게 만들어 줬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flickr, commons.wikimedia캡쳐, 인스타그램 캡쳐]화려한 패턴과 과감한 색감의 원색 즐겨...무인도 필수품은 '보그' 구독권메이 총리는 평소에 종아리를 드러내는 짧은 치마나,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재킷이나 래드, 보라색, 연두색과 같은 과감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구글이나 SNS에서는 메이 총리를 검색하면 패션에 관한 글들이 봇물이 엄청나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메이 장관이 지적이면서도 패션 감각도 완벽하다”고 보고했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패션 [사진=flickr, commons.wikimedia캡쳐, ⓒ뉴시스] 메이 총리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자신이 무인도에 떨어질 때 반드시 가져가야 할 사치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패션잡지인 ‘보그’의 평생 구독권이라고 답했다.메이의 평소 패션 사랑을 실감케해주는 발언이다. 그의 패션사랑이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의 분열을 해소해나갈 감성적 우회로로 작동할지가 앞으로의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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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이 알아둬야 할 기업은행의 비밀
- ▲ 중소기업에 집중한 기업은행이 실적 위기를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지점에 위치한 ‘IBK월드’ [사진=IBK기업은행] 대기업이 항상 좋은 건 아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은 꺼린다. 안정성, 수익성면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당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최근 은행들은 저금리, 실적 악화, 구조조정 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IBK기업은행은 타격을 덜 받고 있다는 점이다.14일 HMC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2016년 2분기 실적은 2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유인즉슨 기업구조조정 대상 여신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건설, 조선, 해운을 중심으로 이뤄진 일련의 기업구조조정 속에서 대손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업계로부터 리스크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다른 시중은행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여신업무를 하다가 치명타를 맞았지만 IBK기업은행은 그 태풍의 영향을 덜 받았다는 소리다. 견실한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오히려 불황기에 안정성을 확보한 셈이다. HMC투자증권 김진상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소기업대출의 성장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금융 온라인화에 따른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어 기업은행이 보유한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타행 대비 핵심이익 성장이 양호하고, 비용관리도 우수해 견실한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금융권 취업 희망자들의 새로운 ‘워너비’로 이목 집중 한편, 다음달 중순이 되면 일제히 금융권 채용 시즌이 시작된다. 대기업 구조조정 공포 속에 조선해양 업계뿐 아니라 상당수 은행들도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킨 기업은행이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워너비’로 떠오를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의 채용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인 약 200명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서류 전형 신청자 중 자원자에 한해 4분 동안 자신만의 강점과 잠재력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당신을 보여주세요!’라는 스피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우수평가자로 선정되면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의 교훈'은 기업체 취준생들도 되새겨야'IBK기업은행의 교훈'은 은행권 취업을 노리는 청년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일반 기업체에 들어가려는 취준행들도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 과연 덩치 크고 지금 호황을 누리는 대기업이 항상 좋은 직장일까? 조선, 해운업 분야의 거대 기업들이 한 순간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작지만 견실하고, 월급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있는 IBK중소기업이라면 매섭게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IBK기업은행이 성공했듯이 그런 청년들도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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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 기뻐할 ‘갤럭시 노트7’의 3대 혁신
-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스마트폰을 업무의 필수품으로 삼는 직장인들이 눈여겨 볼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2일 뉴욕에서 하반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는 처음부터 직장인과 학생층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자료 정리 및 필기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번 새 모델은 직장인에게 더욱 뜨거운 시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노트의 모델명은 갤럭시 노트6 였으나, 삼성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위해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고 갤럭시 노트7으로 넘버를 통일시키기로 결정했다. 퍼펙트한 방수방진 기능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듀얼 픽셀 카메라 기능 등 현대 직장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실용성 중심의 스펙으로 무장했던 갤럭시S7을 잇는 후속작 갤럭시 노트7에는 직장인들을 매료시킬 어떤 혁신적인 기능들이 더해졌는지 알아본다. ▲ 엑시노스7 옥타에 적용됐던 홍채인식 기능이 ⓒ삼성전자 여친과 상사에게는 보안이 진리…‘홍채인식'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도중 잠시 자리를 떠 화장실에 갔다. 아차, 순간 테이블 위에 놓고온 스마트폰이 생각난다. 혹시 숨기고 싶은 메시지를 여친이 읽어보면 안 되는데.. 불안해서 볼 일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직장 회식 때도 마찬가지이다. 테이블 위에 둔 스마트폰을 직장 상사가 장난으로 열어보고 읽었는데 ‘치명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면? 아찔한 순간이다.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은 이처럼 내 손안에서 없어지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갤럭시 노트 7은 이런 불안감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기존 암호화기능과 지문인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홍채인식 기능을 스마트폰에 최초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부분을 응시하면 홍채 스캐너가 등록된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하고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한마디로 보안 만점이다. 스마트 폰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다른 사람이 열어볼 재간이 없다.각종 금융서비스나 결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비중이 늘어나면서 보안성 문제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핵심이 된만큼 홍채인식은 더욱 필요한 기능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기존 지문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은행업무는 물론 여권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여러가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채인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일반 소비자의 개인 사생활 보안 뿐만 아니라 기업간 B2B 형식의 스마트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 갤럭시 노트의 상징 ‘S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상징 ‘S펜’ 강화…번역과 음성변환 기능이 비밀 무기? 어디서든 쉽게 열어 메모가 가능하다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상징인 S펜은 즉각적인 업무 처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스마트한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더욱 업그레이드 돼 다시 돌아온 갤럭시 노트7의 S펜 기능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대거 포함 시킨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에 관련된 다양한 루머 및 예측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7의 새로운 S펜 기능에 블루투스LE 방식을 추가해 S펜을 이용한 문서작성에 정확성을 높였으며 비접촉 인식기능(에어 커맨드)을 향상시켰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에어 커맨드 기능으로 딕셔너리(Dictionary)와 스피킹(Speaking)으로 불리는 2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두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번째 기능은 원하는 글자를 타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추정되며, 두 번째 기능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으로 추정된다. 만약 번역기능의 완성도가 높다면 해외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은 걱정거리를 덜게 된다. 뉴욕이나 벤쿠버 거래처에 영문 이메일을 보낼 때 더이상 끙끙대지 않아도 된다. 노트 7을 열고 한글로 끄적거리면 영어로 자동번역된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삼성 측이 아직 S펜에 어떤 비장의 무기를 탑재했는지에 대해서 보안을 유지중이다. 그래서 궁금증이 더욱 크다. ▲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7’ 견본 이미지 ⓒ에반 블래스 트위터 톡톡 튀는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디자인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에만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만 하더라도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모두 다 비슷한 스마트폰 사이에서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디자인 차별성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이다. 삼성은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그간 채택하지 않았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방법으로 차별성을 가져간 경우가 많았다. 갤럭시 S6와 S6 엣지 제품에는 토파즈, 에메랄드, 골드 등의 컬러들을 선보이며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이번 갤럭시 노트7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색상들을 선보이며 톡톡 튀는 개성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반 블래스의 트위터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7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블랙과 실버 이외에 블루 코랄 색상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유출 이미지에 보이는 세 가지 색상만 출시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출시 이후 더 많은 스페셜 컬러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4 출시 때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몽블랑(Mont Blanc) 등과 협업해 프리미엄 케이스를 제작한 여력도 있어 개성넘치는 직장인들에게는 톡톡 튀는 갤럭시 노트7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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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은 왜 케이블TV를 떠날까
- ▲ 청년들이 케이블TV의 일방통행적인 성격보다 IPTV의 쌍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소통과 주체성에 매력을 느끼는 청년들, IPTV로 향한다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소통’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은 더욱 ‘소통’을 갈구한다. 지금과 같은 사회 ‘구직난’ 속에서 구제를 원하는 이들은 더더욱 양방향 소통을 원한다. 이런 관점에서 케이블TV는 이제 지는 해며 IPTV는 떠오르는 해이다. 케이블 TV는 공급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받아먹는 구조이다. 이에 비해 IP TV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방송 통신 흐름이 최근 5년간 케이블TV에서 IPTV로 급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수는 지난 2009년 1529만명에서 2015년 3월 기준 1453만명으로 8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동일 기간 IPTV 가입자수는 237만에서 1135만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IPTV급물살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케이블TV보다 IPTV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규 채용을 외면하는 케이블 TV를 청년들 또한 외면하는 셈이다.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합병에 따라 케이블TV 시장 돌파구를 찾나 싶었지만 이 또한 물거품됐다. 청년들이 외면하는 상황을 해결할 돌파구마저 사라진 느낌이다.케이블TV 공채 규모 줄고 IPTV는 공채 보고될 것으로 전망CJ헬로비전, 티브로드 절반 이상 줄고 딜라이브는 채용 중단이에 따라 최근 4년간 5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가 들어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출범과 함께 관련 SO정책의 미래부 이관 당위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을 주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못 본 셈이다. 국회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대 MSO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의 신규 일자리 수가 급격히 줄었다. 반대로 퇴직 직원은 증가했다. 먼저 CJ헬로비전 신규 채용규모는 2013년 61명에서 1년 뒤인 2014년 33명으로 절반가량 줄었으며 작년에는 17명으로 또 다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채권단의 채무조정으로 겨우 부도위기를 넘긴 태광그룹의 계열사 티브로드 역시 2013년 17명 신규 채용을 했던 게 2014년 16명, 작년에는 9명까지 줄어들었다. 딜라이브의 경우는 더 열악하다. 2006년 10명 안팎의 공채를 실시했던 딜라이브는 이후 신입사원 채용 자체가 중단돼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CMB의 경우 2013년부터 작년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원이 평균 45명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퇴사에 의한 충원 채용이기 때문에 신규 일자리 창출로 볼 수 없다. 반면, IPTV는 2014년 수신료 매출이 1조2103억원에서 2015년 1조5018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하면서 통신상품과 결합할 수 있는 IPTV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IPTV는 결합상품을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채용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청년들, 일방통행 아닌 IPTV의 쌍방향성에 주목IPTV는 케이블TV와 비교해 무엇보다 소비자 선택성이 강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케이블TV는 볼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라는 점과 제공되는 채널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IPTV는 채널의 다양화와 소비자가 놓친 프로그램까지 챙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치여 사는 청년들에게 ‘소통감’을 주는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선택을 받아야 되는 사회에서 지친 청년층들은 쌍방향으로 연결돼 있는 IPTV의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IPTV는 청년들의 선택에 집중하고 그들의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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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단녀’ 포옹한 스타벅스, 진정한 신의 직장?
- ▲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강이슬 기자] 스타벅스, 경력단절녀·워킹맘 위한 '리턴맘 프로그램' 실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취업이 어려운 요즘,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기업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돈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닌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 ‘신의 직장’이죠. 구내식당에 쉐프를 채용하는 기업, 반차 및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기업, 심지어는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어요. 이러한 추세에 커피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력단절여성, 일명 ‘경단녀’에게 관대하기 때문이죠. 육아휴직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사용하기 눈치보인다는 직장인들 많으시죠? 또 있어도 3개월 가량, 눈코뜰새없이 아이를 돌보다보면 3개월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런 시기에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은 가히 ‘신의직장’으로 불릴만한 이유가 되네요.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로 고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아동이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4시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돼죠. 이런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채용된 직원들은 비교적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일할 수 있으니, 정말 일과 병행을 할 수 있겠죠? ▲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재취업한 김정미 스타벅스 김포이마트점 부점장.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된장녀 상징' 오명 벗나?시간선택제라고 하면, 아르바이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리턴맘 프로그램 채용 직원은 정직원의 혜택을 모두 받는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라이 대표이사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의 워킹맘 여성 인재들의 능력이 사장되지 않고, 육아와 병행하며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리턴맘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때 스타벅스는 ‘된장녀’의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커피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스타벅스가 커피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건 자명한 사실이죠. 스타벅스의 ‘리턴맘 프로그램’ 또한 커피업계를 넘어 일반 기업에게도 모범이 되는 사례로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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