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지금 일본에선(704)] 가파른 인구감소에 일본도 대학 정원 감축 시사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문부과학성은 연구능력이 높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부 정원을 축소하고 대학원을 활성화시키는 방침을 내놓았다. 급속한 인구감소에 맞춰 학부 규모를 적정하게 조절하고 대학원 교육을 확충하여 박사 취득자를 늘리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고등교육의 미래상을 의논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이 만든 중앙교육심의회가 이번 달 4일 위와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문부과학성도 자발적으로 학부 정원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에 나서는 대학들을 위한 추가 보조금 지원책 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내 국공립 및 사립대학 학생 수는 학부가 263만 명, 대학원이 26만 명 정도지만 대학입학 정원은 인구감소와는 반대로 해마다 증가하여 작년 기준 63만 명에 달했다. 이 중 국립대의 신입생 정원은 20년 가까이 9만 6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앙교육심의회는 18세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탓에 학부 정원의 재검토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원 미달이나 모집 정지, 경영파탄 등에 내몰리는 대학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 수용정원 조정절차 간소화, 재정이 어려운 대학들의 통폐합, 학생 정원이 초과하거나 부족한 대학들에 대한 정부보조금 감액 등을 제시하였다. 한편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은 11% 전후에서 반등하지 못한 채 연구능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의 과학기술 및 학술정책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대학원 연구논문의 영향력과 평가 등을 나타내는 ‘주목논문’ 순위에서 일본은 세계 13위를 기록했는데 2006년 4위를 기록한 이래 중국, 한국, 인도, 이란 등에 꾸준히 자리를 빼앗기며 9단계나 내려앉았다. 연구력 저하의 요인 중 하나는 박사 기피 현상이다. 박사과정 입학생 수는 2023년 기준 1만 5014명을 기록하여 대학원 진학이 가장 활발했던 2003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다. 여기에 인구 100만 명 당 박사학위 취득자 수도 일본은 2021년에 126명을 기록해 영국(342명), 독일(330명), 미국(286명)에 한참 뒤처지고 말았다. 때문에 문부과학성은 국공립과 사립 구분 없이 학부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대학원 직원 및 연구시설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원들에게는 학부 수업 부담을 경감시키고 연구와 대학원 교육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 정비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확충한 지원인력과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 명 당 박사 취득자를 2040년까지 현재보다 약 2.5배 많은 3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연구논문 역시 세계 수준으로 다시금 끌어올리는 ‘박사인재 활약 플랜’을 내년 3월까지 정리한다. 동시에 양성된 대학원 인재들이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도록 경제산업성과 협력하여 박사 졸업자들에 대한 채용확대와 처우개선에 대한 기업 인식 개선작업에도 돌입한다. 문부과학성과 중앙교육심의회의 방침에 대해 일본 대학들은 아직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 학생 정원인데다 자발적으로 덩치를 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 3월에 있을 문부과학성의 정식 발표까지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볼 듯하다.
-
[관점뉴스] 7일간의 철도 파업이 남긴 과제…현장 인력 부족 문제, 신규 채용‧직접 고용으로 해결해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이하 '코레일') 노조가 사측과 임금교섭을 타결해 12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3시 30분까지 30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체불임금 정상화, 4조 2교대 시행, 외주화 중단, 승진포인트제도 시행 등이다. 노조는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치 못했던 임금 인상률을 2.5%로 상향하고, 체불 임금 231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하는데 철도공사는 기재부 기준에 따라 80%로 축소했다며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성과급 231억원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4조 2교대 전환에 대한 주장도 강력했다. 현행 3조 2교대는 오전 9시에 퇴근하고, 바로 그날 오후 7시에 출근해 노동의 질과 건강, 승객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토부는 업무 외주화를 요구하며 4조 2교대 전환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방안에 따라 외주화를 통해 총 1566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까지 579명을 감축했고, 올해 말까지 987명을 추가 해고한다. 정부의 이와 같은 무리한 인력감축과 외주화로 매년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이 지난 10월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레일 현장직원 부상‧사망사고는 총 409건 발생했다. 지난 8월에도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 코레일 관계자, "코레일이 정부에 제시한 인력만큼 채용돼야 안전사고 등 예방 가능해"..."코레일이 요구한 인원을 외주화하면 안돼" 이와 같은 상황에서 코레일의 직접 운영과 신규 인력 채용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내년에 당장 필요한 현장직 신규 인력은 100여명 규모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의 반대로 필수 인력이 보충될지는 미지수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년 신규 인력을 차량, 시설, 전기, 영선 분야 등 현장직 중심으로 100명을 증원 배치할 예정"이라며 "코레일이 정부에 제시한 인력만큼 채용이 이뤄져야 안전사고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년 국토부와 협의해서 부족한 인력을 산출하고, 기재부에 요구하는데 정부에서 공공기관 인원 확대에 대한 부담을 느껴 요구 인원보다 상당히 많이 자르고 있다"며 "코레일 운영에 PSO 보상 등 국가 예산이 들어가므로 경영 효율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야박하다. 인원이 너무 적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원수에 대해서는 외부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위탁 운영 시스템을 철도 안전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들었다. 그는 "코레일이 요구한 인원을 외주화하면 안된다"며 "아직 외주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인원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조는 코레일네트웍스 위탁 운영에 반대하고 있다. 지하철 1, 3, 4호선 등은 매년 네트웍스와 위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을 코레일이 직접 채용‧관리하면) 안전과 업무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내부에 철도 운영 외주화 금지에 대한 공론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구일역은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중이다. 주변에 고척스카이돔이 들어서면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모인다. (이런 날이면) 코레일 직원들의 파견으로도 역부족이다"면서 "현장에서는 이럴 바에는 코레일이 운영하자는 여론이 거세다"고 했다.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도 만만치 않다. 코레일 관계자는 "홍성에서 화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이 신설 개통했는데, 위탁을 주지 않고 직접 운영한다. 필요한 신규 인력을 요청했는데, 필요한 만큼 배정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인력 채용과 무리한 인원 감축 금지, 무분별한 외주화 반대에 대한 의견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부족한 인원 보충을 통해 직원과 국민 모두 행복한 철도공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
[2024 KPC CEO 북클럽] 정갑영 한국생산성본부 고문 "퀀텀의 시대, 트럼프 외교 정책 방안 모색 필요"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 이날 올해 마지막 강의를 맡은 정갑영 KPC 고문이 내년에도 여전히 복잡하고 불확실할 것 같은 한국경제 흐름과 전세계 추세를 알아보고자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 고문은 "개인과 기업, 국가 차원에서 어떠한 전략과 대응책이 필요한지 이 강연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길 바란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 고문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장과 정보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아시아 국제학부 설립에 기여했다. 또한 정부의 행정개혁위원회와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통신위원회 위원 등을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제17대총장(2012년∼2016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과 대한항공 이사회 이사, KPC 고문으로 CEO 클럽 및 영업 사업에 기여 중이다. 먼저 정 고문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 등 현재 지정학적 불안정한 요인들을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내년 3대 변수로는 미국 트럼프 당선인과 기술(테슬라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립주의를 채택하고 있는데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전면에 내세우며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관점에서 보면 4개국(중국·러시아·이란·북한)이 큰 동맹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이 4개국은 모두 핵을 보유한 국가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문제라면 핵 보유 반대세력 중 미국이 중심이어야 하나 여기서 빠지는듯하면서 핵확산, 지역분쟁 등 광범위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우리 경제 안팎으로는 미국이 그간 고립주의와 개입주의를 축으로 움직여왔으며,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고립주의가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제일 큰 화두는 관세다. 정 고문도 "미국은 관세를 통해서 보호무역하고 중상주의 정책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검토 중인 이른바 '보편관세' 부과 정책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10∼20%의 보편관세와 중국에 대한 60% 이상의 고율 관세 적용을 공약했다. 또 대선 승리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는 미국으로의 마약류 반입 및 불법 이민 문제와 연계해 중국·멕시코·캐나다에 별도로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경제학에서는 가장 정직한 게 돈이라고 생각하는 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1기 때 코로나19였고 그 때문에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으면서 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바이든 대통령이 다 덮어썼다"며 "바이든이 이번에 안 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요인을 찾자면 미국경제가 물가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해도 관세를 통한 보호주의 중상주의 흐름은 비록 강도가 약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고문은 "미국경제에 대해 들여다보면 이러한 관세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는데 특히 트럼프가 내세우는 투자확대 정책, 세금 감면하는 정책들은 당연히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결론은 관세 부과 시 미국보다도 EU(유럽연합), EU보다는 중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정 고문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발전, 그에 따른 국가 경쟁력 등을 강연에서 쉽게 풀어냈다. 기술 AI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흥미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양자컴퓨터 기술 성과에 힘입어 급등한 사례도 들었다. 검색 반독점 소송 패소 여파를 극복해나가면서도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차세대 신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여러 난제가 남아 기업가치의 실질적인 증대는 단정하기 이르다. 더구나 트럼프 2기 시대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전망되면서 조선업 관련주인 오리엔탈정공 주가가 활짝 웃고 있다. 오리엔탈정공 생산 업체는 선박 내 거주시설인 데크하우스와 선박용 크레인이 주력이다. 관건은 AI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그 파장이 어떻게 되느냐다. 정 고문은 "지난 7월 실리콘밸리에서 그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아마존을 갔었다"며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엔비디아 칩이 모자라서 걱정이란 것과 앞으로는 전기가 문제라는 두 가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과 IBM, 인텔,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이 양자컴퓨터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정 고문은 세계적으로 머지않아 전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근거로는 "요즘 국내 시장도 미국 펀드사들이 재생에너지를 매입하려고 엄청나게 들어와 있다"며 "이는 전력이 가장 중요한 마틸렌이 된다는 거고, 자연스럽게 친환경 쪽으로 흘러가 원자력이 다시 재개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 센터가 드러나면서 여러 부수적인 파장 효과가 있는데 그것이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라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와 TSMC가 애리조나 공장에서 블랙웰 칩 전(全) 공정 양산 여부를 두고 논의에 착수했다. 그는 "미국은 그간 고급 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었는데 최근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법으로 바이든이 이걸 다 확보했다"며 "미국은 국가안보나 경쟁력 등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많은 것이 바로 반도체지만 미국은 해외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에 유엔이 제정한 새로운 용어가 퀀텀이다. 구글이 연산 속도는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리고 오류 발생 가능성은 대폭 낮춘 최신 양자(퀀텀) 칩을 공개했다. 구글은 2019년 양자 칩 ‘시카모어’를 활용해 기존 1만년 걸리던 것을 불과 몇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했다. 5년 만에 연산 속도를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미국 하원에는 이미 퀀텀의 리더십을 미국이 지켜야 된다는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밖에 정 고문은 중국은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내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것, 인도가 내년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정 고문은 "미국은 하드웨어 칩을 중심으로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는 쪽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중국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기술 생태계 구축과 패권 확보를 위해 하드웨어(HW) 중심의 투자보다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으로 균형있는 투자가 필요할 수있다"며 "대학이 국가경쟁력 및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은 ‘LG전자’…취준생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구직자가 뽑은 가장 가고 싶은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 향상과 적극적인 채용이 구직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자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전자’가 뽑혔다. ESG경영 등으로 사회공헌에 적극 앞장섰기 때문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12일 ‘2024 올해의 기업’ 발표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의 기업’은 그해 캐치 ‘기업개요’ 페이지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직장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14일간 총 3460명이 참여했다. 입사‧이직한다면 가고 싶은 올해의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4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였다. 작년에 1위였던 ‘네이버’는 올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3위는 신흥 강자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의 순위 변화다. 지난해 2위에 오르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LG전자(4위), 현대자동차(5위), LG에너지솔루션(7위), CJ제일제당(8위), 카카오(9위), 포스코(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공헌과 ESG 경영 등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전자’가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SK하이닉스(4위), 현대자동차(5위), 네이버(6위), 유한양행(7위), CJ제일제당(8위), 기아(9위), CJ올리브영(10위) 순이었다. 내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도 ‘SK하이닉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4위), 네이버(5위), LG전자(6위), 기아(7위), CJ올리브영(8위), 카카오(9위), CJ제일제당(10위)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바라보는 기업 선호도와 평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관점뉴스] 고용노동부 내년 예산 35조3452억원, 저출생대책‧청년‧노동약자 지원 강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내년 예산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내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의 총지출 규모는 35조3452억원으로 올해 대비 4.9%P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0.3% 늘어난 5조1469억원, 특별회계는 11.2% 감소한 6080억원, 기금은 6.2% 증가한 29조5903억원이다. 내년 예산은 일·가정 양립과 노동약자 보호,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 등에 집중 지원된다.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1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년 예산은 저출생 예방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 예산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저출생 개선을 위한 제도, 지원 기간 등에 전반적인 확대가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일가정 양립의 현장 안착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동약자 지원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가 심각한 상황에서 노동약자의 권익 증진이 목적"이라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 청년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일자리 미스매칭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라고 말했다. <뉴스투데이>가 내년 중점 투자 항목의 세부 내용을 분석했다. ■ 저출산 해결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에 4조 이상 투자 정부는 저출생 대책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육아 시 사용가능한 근로시간단축이나 휴가‧휴직 지원을 강화하고, 급여 수준도 인상한다. 먼저, 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에 올해 대비 1조5256억원 많은 4조225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부터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1~3개월차 250만원, 4~6개월차 200만원, 7개월 이상 16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1조4161억원이 추가됐다. 내년 육아휴직급여 예산은 총 3조4030억원 규모로 집행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급여 상한액은 올해 200만원에서 내년 220만원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845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배우자출산휴가급여를 5일에서 20일로 연장하면서 158억원의 예산을 더했고, 난임치료휴가급여 항목에 37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출산육아기고용안정장려금을 올해 대비 1560억원 추가 편성했다. 내년에 첫 시행되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1050억원), 육아휴직업무분담지원금(+328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 청년 고용률 제고 정책 강화…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7772억원 예산 편성 정부는 청년층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내년 청년고용지원인프라 사업에 총 1097억원을 투자하는데,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175억원을 투자하고, 대학·고교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참여 대학을 10개교 추가하며 올해 대비 103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은 올해보다 1195억원 많은 777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1유형에 참여해 취업애로청년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60만원(최대 720만원)을 지원한다. 2유형에서는 빈 일자리 업종 사업주 뿐만 아니라 청년 근로자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을 채용한 빈 일자리 업종 사업주에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한 청년에게 근속인센티브를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에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올해 청년 일경험 참여자보다 1만명 늘어난 5만8000명에게 423억원의 예산을 더 지원한다. 또한, 구직단념 청년에게 취업 도전과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에 53억원의 예산을 추가했다. ■ 노동약자 보호 강화, 소통‧체불 임금 청산에 초점 맞춰 정부는 노동약자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한다. 올해까지 6개소로 운영되던 이음센터를 10개소로 확충하는데 44억원을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일터개선 사업에 21억, 2‧3차 협력사 상생협력 복지증진기금에 66억, 영세사업장 HR플랫폼 지원에 28억원 등을 배정했다. 기업 파산 등으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한 대지급금 예산도 올해 대비 10% 이상 인상했다. 간이대지급금 대상자를 1만5200명 더 늘리는 등 대지급금 사업에 총 5293억원을 사용한다. 체불 청산 지원 융자의 경우 근로자 융자 대상자를 2800명 늘리고, 사업주 융자 대상자를 500명 추가해 올해보다 302억원 늘어난 704억원을 지급한다. ■ 중장년‧외국인‧현장 인재‧장애인 지원 등 고용지원 강화 필요성 증가하는 곳에 투자 중장년 재취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인턴제(+36억), 폴리텍 신중년 특화학과 운영(+58억), 중장년내일패키지(+6억), 중장년내일센터(+20억) 등의 사업에 예산을 추가하고, 외국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E-9 특화훈련(+72억), 외국인근로자한국어훈련(+6억), 비전문외국인특화훈련센터 운영(+2억), 입국지원·교육(+20억), 선발지원(+39억), 애로해소지원(+10억) 등의 사업을 강화한다. 현장형 인재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운영한다. 정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49억), 반도체종합교육시설 구축(+10억), 폴리텍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90억),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52억), 중소기업재직근로자지원(+116억), 최신원격훈련(+220억), 탄력운영제(+183억) 등에도 예산을 추가한다. 장애인 고용기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93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자수를 올해보다 13만명 더 늘려 총 76만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540억원 많은 377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표준사업장 도약지원형 사업을 신설하고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며 근로지원인 사업에 45억원 늘어난 2470억원을 지출한다.
-
기재부-고용부, 일자리 TF 회의 개최…김민석 고용부 차관 “청년, 자영업자, 건설근로자 등 적극 취업 지원 할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가 공동 주관하는 제22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가 열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11월 고용동향과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채용 추진계획, 고용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11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전월 대비 확대되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이 감소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1차관은 “경제금융상황점검 TF, 일자리전담반 등을 통해 고용을 비롯한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1차관은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 117만8000명에서 내년 123만9000명으로 확대하고 1월부터 바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내년 1분기 중 90%에 해당하는 약 110만명이 신속히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올케어플랫폼 DB 구축, 채용박람회 집중 개최 등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철도노조, 금속노조 파업 등으로 수출ㆍ물류 등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외신 등에서 우리의 노사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황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부모교실‧또래 서포터즈 신설, 일경험 참가자 1만명 확대, 건설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한도 증액, 이음센터 통한 임금체불 해소 등 정책 마련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양호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청년·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말까지 전국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한 채용행사를 80회 이상 진행하고, 사람인 등 민간 채용플랫폼과 협업해 ‘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무토크쇼도 개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부모교실과 또래 서포터즈를 신설해 취약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독려하는 한편, 청년들이 졸업 전부터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참가자를 4만8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중기부와 함께 제공하겠다”라면서 “건설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내일배움카드의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해 전직을 위한 훈련을 충분히 받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이음센터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실시간 기사
-
- LG전자, 50세 이상 직원 은퇴설계 프로그램 도입
- ▲ LG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퇴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도를 도입한다. ⓒ뉴시스 LG전자, 50세 이상 직원들에게 인생 2막 설계 지원 프로그램 도입‘명예퇴직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LG전자가 만 50세 이상 직원들의 퇴직 후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LG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퇴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를 9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만 50세 이상의 직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1년간 현행 근무시간의 절반인 주 20시간만 근무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창업·기술 교육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기간동안 회사는 임금을 기존의 절반만 지급하되 깎인 임금의 절반은 고용노동부가 ‘장년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남은 절반은 고용노동부에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신청해 받을 수 있다.여기에 1년간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에게 LG전자는 감축 전에 받았던 1년 연봉만큼 회사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8월부터 신청자를 받을 예정으로, 지난 5일 1965년 이전에 출생한 임직원 2000여명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사실상 명예퇴직 제도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중인 임금피크제 시행 이후 올해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연장에 맞춘 조직 개편을 위한 움직이란 해석이다. 최근 LG전자는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조직 개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주력 스마트폰이였던 G5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던 MC사업부의 영업조직을 가전 영업조직인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하고 책임자를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 상태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명예퇴직 제도라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며 이 제도 같은 경우 노동부에서 삭감되는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만큼 현재 임금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라며 "퇴직 후 직원들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차이나통신] 취업·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 늘어나는 중국 대학생들
- ▲ 환구망이 보도한 도서관 5층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란 제목으로 현재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네티즌들은 마치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중국 대학생의 현실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한 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환치우망] 취업, 학업 스트레스 심각…우등생 집단의 우울증으로 이어져(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나날이 깊어가는 취업난이 마냥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듯하다. 중국의 대학생들도 날수록 심해지는 취업경쟁과 대학생활에 몸살을 앓고 있다.대만 매체 중앙사(中央社)는 중국의 환구망(环球網)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이 최근 중국 대학생들의 우울증 상태를 보도하며 취업부담과 졸업논문 작성 등 과도한 학업으로 병들어가는 대학생들의 실태를 고발했다고 전했다.환구망은 5일 보도를 통해 베이징에 있는 한 중점대학의 심리자문기구가 실시한 조사에선 4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능이 높고, 쟁취감이 강한 학생들이 오히려 우울증 발병률이 더욱 높은 집단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칭화대학이 주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상담해주는 기관인 “대학생심리핫라인센터”의 친린(秦琳) 주임은 “하루 평균 6시간 중 최소 3~4명의 학생들로부터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또 다른 명문대학의 심리건강교육센터의 한 관계자는 “5년 전에는 10명의 상담학생 중 평균 1~2명의 우울증 환자가 있었다면, 현재는 평균 3~4명의 학생이 우울증 상태를 보인다”고 전했다. ▲ 지난 6월 충칭우전대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 6층짜리 기숙사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이미지캡쳐] 중국의 우울증 환자 2600만명 넘어서...목표미달에 대한 자책감 등이 주원인환구망은 현대 사회에서 날이 갈수록 우울증이 대중들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가장 아름다울 나이인 청춘의 시기에 그것도 고지능의 집단에서 우울증 발병률이 더 높다는 사실에 염려를 나타냈다.다시 말해 성적이 출중한 집단의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달성에 대해 항상 자책을 느끼기 때문에 그 부담감으로 쉽게 우울증에 빠진다고 분석했다.뿐만 아니라 사실 수많은 학생들이 이미 중학교부터 과도한 학습량에 시달리며 우울증의 잠재적인 심리적 문제를 키워왔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심리 치료마저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대학 시기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환자로 변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중국의 우울증 환자는 2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자살인구 13만 명 중 40%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
- 정부, ICT기술 활용한 서비스업 25만개 일자리 창출 추진
- ▲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과 관련하여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정부가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조명받고 있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7대 유망 서비스산업의 맞춤형 육성전략을 마련해 현재 70%에 불과한 서비스산업 고용비중을 2020년 73%로 올리고 일자리 25만개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서비스산업 세제지원 및 투자 통한 고용 창출 목표 정부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서비스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꺼내든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은 전세계적으로 서비스산업의 고용 및 부가가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서비스경제의 수준을 높여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게 주된 목적이다. 이미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맞춰 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국내 또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R&D 강화와 육성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비스업에도 제조업 수준으로 세제지원을 해주는 한편,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는 서비스업 특성을 반영해 개편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고용·부가가치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대하고 7대 유망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관광·콘텐츠·교육·금융·SW·물류 등 7대 유망서비스업종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 육성 시킴으로써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방안은 교육·물류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산업 상용화 부분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서비스업 집중 육성 먼저,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는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성장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정부가 민관협력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미래학교’도 시범 운영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이러닝산업 세계 시장점유율(2014년 기준)은 약 3% 수준으로 미국(35.0%), 영국(22.6%)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인 이러닝산업 매출액을 오는 2020년까지 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민간 이러닝 업체에도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허용키로 하면서 오는 2018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교육서비스와 관계된 고용인원을 오는 2020년까지 548만 명으로 확대해 미래 유망서비스를 진단하고 이에 맞춰 고숙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서비스 부문에서는 드론 택배, 사물인터넷(IoT) 화물 추적 서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물류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현재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의 사업자들이 진행중인 드론 택배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 사업 진입과 관련해 국민안전·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하는 등 규제 또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도 확대된다. 화물의 실시간 이동경로 추적 서비스, 해양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항법체계(e-Navigation), 셔틀로봇(대형물류센터 내에서 화물을 자동·고속으로 반입출하는 로봇) 등의 기술이 이에 해당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O2O물류 등 물류 신산업 촉진과 관련기술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물류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물류 관련 컨설턴트, 빅데이터 전문가, 공급망 관리자 등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차이나통신] 축구장 30개 크기 전파망원경 완공…중국 '우주굴기' 위용 뽐내
- ▲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이 중국 귀주성의 산림지대에 들어섰다고 신화망이 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신화망] 외계 행성과 외계 문명의 존재 밝혀낼까…중국 물리학 발전의 첫걸음(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거대했다. 축구장 3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지난 3일 중국 구이저우(贵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에 들어섰다.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12억 위안을 들여 건설한 관티엔쥐옌(觀天巨眼, FAST, 이하 톈옌)은 ‘하늘의 눈’이란 이름에 걸맞게 축구장 30개 넓이, 면적 25만㎡, 총 2000여 톤의 알류미늄 합금, 구경 500m의 길이를 자랑하며 중국의 과학굴기를 뽐냈다.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국가천문대 소속 ‘하늘의 눈’ 공정팀은 3일 핵심공정을 마무리하고 시험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공정팀은 전날 25만㎡의 면적의 파라볼라형 반사판에 붙일 마지막 반사경 장착을 마무리했다. 이는 11개월에 걸친 반사판 조립작업을 끝내고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공정을 매듭지었음을 의미한다.‘톈옌’은 지난 1994년부터 설치 장소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20여 개의 대학과 연구소의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 13년 간 연구를 거듭했다. 마침내 중국의 11차5개년 계획(2011~2015년)의 중점 과학프로젝트로 선정되어 5년간 건설 끝에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투자한 비용만 12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의 우주굴기의 위력을 뽐냈다.중국 천문학, 물리학 발전의 첫 걸음으로 평가되는 이 전파망원경의 역할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며 행성과 행성 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 외계 문명을 찾는데 나서게 된다.뿐만 아니라 아울러 이 전파망원경을 국방건설, 국가안보 등 방면으로 응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다수의 중국 언론이 전했다.신화망은 ‘톈옌’이 이후 2개월간 테스트에 돌입한 후 9월에 정식으로 가동되면 완공되면 중국의 우주탐사 능력이 달 궤도에서 태양계로 넓혀지며 과거 확인할 수 없었던 천체를 발견하고 우주 기원과 별의 형성,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4일 전했다.한편, 톈옌은 독일 본에 있는 지름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정밀도가 10배 높은 성능을 지녔으며 이 전파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정밀도가 2.25배가량 높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
- 우리은행 조직개편, ‘빅데이터·인공지능(AI)’ 조직 신설 눈길
- ▲ ⓒ뉴시스 위비(WiBee) 활용 모바일플랫폼 구축 위한 ‘플랫폼사업부’ 신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늘어나는 해외네트워크의 효율적 관리 및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하여 1년을 맞이한 ‘위비뱅크’및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함께,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접목해 차별화된 모바일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플랫폼사업부에 신설되는 ‘플랫폼제휴팀’은 금융업 외에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금융패키지 제공을 전담하며, 이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리테일영업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사업본부’ 조직 확대 우리은행은 글로벌 영업기반구축과 영업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글로벌전략부에 ‘글로벌Desk팀’을 신설하여 지역별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밀착영업을 강화하고, 글로벌영업지원부는 올해 400개, 2020년까지 500개까지 확대 예정인 국외점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및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융개혁 과제인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에 평가팀을 3개 팀으로 확대하고, 관련 전문인력의 신규 채용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제때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창업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고객맞춤형 Detail서비스 제공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추진 조직 신설 특히,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너지추진부를 ‘시너지마케팅부’로 개편한 점이 주목된다. 6개월 동안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출범한 모바일 기반 통합멤버쉽인 위비멤버스의 전담팀을 신설해 포인트 적립 및 활용을 위한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뛰어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대학 입학이 취업 보장…정부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한다
- ▲ 이영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인력 미스매치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 제시기업과 대학의 채용 연계 통해 취업률 증가 기대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사회맞춤형학과’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교육부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학 입학 단계부터 기업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길러내자는 취지의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은 지난 4월 12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본방향으로 정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을 대학 현장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제시됐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대학이 기존 학과에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기업은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취업을 우대하는 방식을 통해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맞춤형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운영 방식에 따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졸업후 삼성전자 입사하는 성대 반도체시스템 공학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특정 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쳐 이수한 학생을 해당 기업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34개 대학 73개 학과에서 181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 공학과가 있으며 성대 반도체시스템 공학과 졸업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주문식 교육학과는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이수한 학생들의 채용을 기업이 우대하는 형식이다. 현재 64개 대학 173개 학과에서 560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진전문대와 SK하이닉스, 연암공대와 LG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맞춤형 학과의 공학계열 편중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 그러나 사회맞춤형학과는 상대적으로 대기업 참여 비중이 놓고 공학계열 위주로 편중 운영돼왔으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취업률이 91.4%에 이르는 반면 주문식 교육학과의 경우 32.6%에 불과해 실제 채용으로 연계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맞춤형학과 채용 연계성을 강화시킨 교육 모델 확립을 통해 사회맞춤형학과 학생수를 내년까지 1만5000명, 2020년까지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도 모두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업체 전문 인력이 교수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연암공과대학교는 학생 선발 때 LG 관계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심사하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현대자동차 트랙의 경우 현대자동차 신입사원 채용절차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신입생을 뽑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지원과 훈련비 환급 대상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마련에 주력해 2020년까지 계햑학과를 통한 취업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주문식 교육을 이수한 취업생들의 취업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양성이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고용창출로 이어져 인력 미스매치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3년 경력’ 쌓고 원하는 기업 지원하면 성공 확률 높다
- ▲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172개사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3년차'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연차로 집계됐다.(사진과 연관없음) ⓒ뉴시스 경력자 구하는 기업들의 최선호 연차 1위 ‘5년차’ 꺾고 ‘3년차’가 우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누구나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 하지만 ‘신입사원’ 관문은 높고 취업난 속에서 치솟은 경쟁률은 뚫기 어려워 ‘취업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취업준비기간이 1년을 훌쩍 넘긴 취준생도 상당할 것이다. 이러한 직선적인 취업 방법이 성공적인 취업의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일단 취업 한 뒤 원하는 회사의 ‘경력직 지원’을 노리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0년, 15년과 같은 오랜 시간이 아닌 2년, 3년 만에 ‘경력직 사원’으로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 기준’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72개사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3년차’가 35.5%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일한 조사 당시 ‘5년차’가 37.4%로 1위를 차지했던 당시와 뒤바뀐 결과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5년차’가 작년 대비 15% 대폭 감소된 22.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2년차(16.3%)▲10년차(7%) ▲1년차(4.7%) ▲7년차(4.7%) ▲4년차(4.1%) 등의 순으로 평균 4.2년으로 집계됐다. 5년차 이내 경력자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업 74.5%가 선호하는 연차이므로 이직을 고려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 구직자, 한 우물만 파기보다 3년 경력 준비하는 게 유리 경력직 채용 시 연차 기준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호 연차가 낮아지는 분위기에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력직 채용이 점차 연차가 낮은 실무급으로 옮겨가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경기로 당분간은 채용을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입 구직자들은 다소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현업에 들어가 실무경험을 쌓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경력직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9.8%(복수응답)가 ‘업무 전문성 및 숙련도’를 1순위로 선택했다. 즉 업무 능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 포인트라는 것인데, 신입 구직자들은 한 우물만 파지 말고, 우물을 파기 위한 튼튼한 삽과 물이 샘솟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살필 수 있는 안목을 가지도록 기간을 들여 커리어를 쌓는 것이 필요해졌다. 이밖에 ▲인성 및 친화력(35.5%)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20.3%) ▲실적, 성과 수준(9.3%) ▲지원 동기(8.1%) ▲다양한 사회경험, 인맥(7.6%) 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있었다. 또 경력직 채용 시 평가 비중이 큰 항목은 ‘실무 면접 결과’(41.9%, 복수응답)라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력기술서(33.7%) ▲인성 면접 결과(33.1%) ▲이력서(14.5%) ▲자기소개서(9.9%) ▲성과 포트폴리오(8.1%) ▲평판조회(7%) 등의 항목 순이었다. 기업의 업무만족도는 과장급 경력자에서 가장 높아 한편, 선호하는 연차와 만족도를 느끼는 직급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실무 투입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34.9%)을 첫 번째로 꼽아 채용 선호 연차보다 조금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직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용한 경력직의 실무 투입 후 만족도는 평균 64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사람인이 조사한 올 상반기 신입사원에 대한 평균 만족 점수(평균 49점)에 비해 15점이나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0점(27.9%) ▲80점(24.4%) ▲50점(16.9%) ▲60점(11%) ▲90점(5.8%) 순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성공적인 ‘창업’ 및 ‘취업’ 돕는 착한사이트 모음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청년이나 중.장년층이 창업을 결심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려면 더 막막하기 마련이다. 창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창업을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적절한 지원 등을 알려주는 착한사이트들을 모아봤다. 1. K-스타트업 - 창업 교육 및 정보 제공 중소기업청 창업포털 사이트로 가장 널리 알려진 취업사이트다. 창업 교육정보 및 창업자금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니어 창업이나 1인 창업 등 정부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법이나 시책 등의 변화가 있을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며, 창업 우수 사례도 쉽게 모아볼 수 있다. 2. 창업진흥원 - 예비창업자를 위한 정보 가득 창업진흥원은 예비창업자들이 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지원 정보, 창업 경영 지식, 창업 상담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다. 창업 경진대회, 창업투자 보조금 지원 신청, 창업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3. 기업마당 -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창업 종합정보 사이트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종합정보 사이트로 일일이 찾아야 하는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모아 놨으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교육과, 창업 컨설팅, 창업지원정책이 마련된다. 또한 이 곳에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전시회 일정들도 쉽게 볼 수 있으며, ‘1357콜센터’를 운영해 상담원 및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4. 중소기업청 - 정부 지원정책 및 사업 확인 가능 중소기업청은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데, 중소기업청의 홈페이지 내 지원 사업 메뉴를 보면 시행죽인 지원 제도를 살펴볼 수 있다. 금융지원, 인력, 기술개발, 수출,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대부분의 정부 창업지원 정책과 사업을 확인 할 수 있다. 5. 청년포탈 -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정보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관련 뉴스와 창업 성공 팁, 창업 교육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부나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보, 창업경진대회 공고 등도 모두 이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6. 소상공인지원센터 - 소상공인들 위한 창업 교육 제공 창업 상담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창업투자자들을 위해 편리하게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e-러닝센터를 홈페이지 내에 운영 중이다. 또한, 자영업 컨설팅, 상권 정보 등의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7.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 사업장과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해 주는 곳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홈페이지는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사업장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해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존재한다. 실제 사업화에 도움이 되는 혜택과 교육도 제공한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IT 현장]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와 그 파괴력
- ▲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SK텔레콤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에서 여섯 번째)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제2차관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IoT 생태계 구축, 사물간 연결 통해 쌓인 데이터·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SK텔레콤이 IoT 전용망을 전국 상용화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IoT 파트너스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세계 최초로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를 시작을 선포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기존 대비 적은 비용으로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사물들이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3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 바탕으로 IoT 사업 성공적으로 추진 IoT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인프라 ▲서비스 ▲에코시스템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라(LoRa)’라는 초저전력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고, 이동성이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LTE-M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LTE-M은 3월에, 로라는 6월말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우리나라 면접 대비 90%, 인구대비 99%의 커버리지를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서비스’ 측면에서는 지난해부터 부산시 스마트시티실증사업, SK E&S 가스 검침, 수자원공사 수도 검침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더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로라 전용 모듈을 무료로 배포해 8월말까지 최소 200개 이상 기업이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까지 13조 규모 IoT 시장 선점할 것 ▲ IoT 시장 전망 [그래프=SK텔레콤] IoT 산업은 2020년까지 세계 시장규모가 1조2천억달러(약 1380조원)에 달하고, IoT 전용망(LPWA*)로 인한 시장규모만 2100억달러(약 24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 분야로, SK텔레콤은 2020년 1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부의 K-ICT 전략에 따르면 공공, 에너지, 생산, 헬스케어, 자동차, 홈 등 6대 영역을 중심으로 IoT 산업과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 중 많은 서비스가 IoT 전용망을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화의 파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은 제4차 산업혁명에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간 연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가볍게, 쉽게, 다함께 +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 비전 선포…당분간 매출은 감소 예정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은 “그동안 IoT가 확산되지 않은 이유는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인프라나 모듈의 만족도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요금제를 획기적으로 ‘가볍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부가세 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000원(부가세 포함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월 기본료(부가세 별도) 서비스 예시 비고 Band IoT 35 100KB(1시간 1회) 350원 AMI(가스/수도), 환경 모니터링(온/습도) * 기간 약정 할인2년(5%)~5년(20%)* 다회선 할인500회선(2%)~ 1만회선(10%)* 초과 요율0.005원/0.5KB Band IoT 50 500KB(10분 1회) 500원 시설물 모니터링(태양광 발전, 주차장, 누수 등) 〃 Band IoT 70 3MB(1분 1회) 700원 자산관리(공용 자전거 등) 〃 Band IoT 100 10MB 1000원 대인관제(노인/어린이 등) 〃 Band IoT 150 50MB 1500원 가로등/보안등 관제 〃 Band IoT 200 100MB 2000원 작업장 안전관리, 차량관제, 전력 AMI 〃 또한, 개발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API, SDK 등 쉬운 개발 도구와 컨설팅, 포럼, 커뮤니티까지 지원한다. 실제 공간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재 SK텔레콤 분당사옥과 대구에 테스트베드를 오픈했으며, 필요에 따라 더 확충할 계획이다. LoRa 모듈도 7월부터 10만개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7월 1일 기준 100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연내에 모듈을 배포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들을 시범해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은 ‘IoT 파트너스’가 출범한 데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사, 스타트업 등 150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사업 기회 발굴, 기획에 나선다.SK텔레콤은 개발 상용화 지원 및 공동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며 결국 150개 넘는 파트너사들과 사업 성공을 돕고, 발생한 수익을 일정 부분 공유(파트너사 최대 85~65%, SK텔레콤 15~35%)할 예정이다. 차 본부장은 “기존 IoT 요금제가 최소 5000원인데 10분의 1 수준인 최소 350원으로 떨어뜨린 만큼 당분간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쓰임 자체가 10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돼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LPWA(Low Power Wide Area Network,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망 기술로, 로라(LoRa), 시그폭스(Sigfox) 등이 경쟁하고 있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박용인의 JOB카툰]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편안하게 쉬는 휴가
-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스테이케이션(Staycation)’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관광이나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편안하고 시설 좋은 숙소에서 쉬며 연휴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이처럼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여행을 떠날 때보다 각종 경비와 준비 시간을 줄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
- 20대 청춘 일자리 늘어도 고용의 질은? ‘글쎄’
- ▲ 지난달 구의역에서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던 이제 만 19세가 된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박진희 팀장이 발행한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청년층 취업률은 높아졌지만 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청년층 취업 부피는 커졌지만…단순노무직, 단기계약직 비중 늘어 고용질은 악화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달 구의역에는 많은 추모 물결이 이어진 장소이다. 만 19세의 한 청년이 정비공으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도중 목숨을 잃은 것이다. 대중의 공분을 샀던 건 열악한 근무환경 조건이었고 젊은 청년이 그런 환경 조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던 취업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지난 해 청년층 취업 시장이 양적인 측면에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노무직과 단기계약직 비중이 늘어 질적 문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내 청년층 취업 시장’ 문제가 ‘취업난’뿐만 아니라 ‘질적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박진희 팀장이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보고서를 1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취업자는 2014년보다 6만8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64세 핵심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65.7%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으며 청년 고용률 또한 2013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작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41.6%에 근접한 41.5%로 집계됐다. 비율만 따지면 청년층 취업 시장은 작은 수치지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중 20대 초반 연령계층에서 고용증가를 주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세 증감 추이는 ▲2012년 8만9000명 ▲2013년 2만9000명 ▲2014년 8만1000명 ▲2015년 6만2000명으로 가장 감소가 큰 25~29세 부문(▲2012년 -12만8000명 ▲2013년 -7만3000명 ▲2014년 -2만5000명)에 비해 고용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비진학 고졸자, 전문대졸 취업자 중심으로 증가, 단기 계약직 비중은 12% 포인트 증가 하지만 취업자를 세부 항목으로 나눌 경우, 고등학교 졸업 취업자가 4만500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문대 졸업 이상자는 2만6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주로 비진학 고졸자, 전문대졸 취업자를 중심으로 증가가 두드러졌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자, 전문대 졸업자 취업이 질적으로 나쁘단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변동에 민감한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질적 문제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직종으로 살펴보며 20대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경비, 배달, 건물 청소 등 ‘단순노무직’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판매종사자’가 2만2000명으로 뒤이었으며 ‘장치 및 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문직은 8000명 늘었으며, 사무종사자는 3000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단기계약직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청년층(15∼29세)이 2006년 8.7%에서 지난해 20.7%로 무려 12%p나 상승한 것이다. 반면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비중은 66.9%에서 61.1%로 소폭 하락했다. 즉 5명 중 1명은 계약 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 계약직에 일하는 셈이다. 결국 일자리가 불안정하다 보니 청년층은 일찍 이직을 고민하게 되고 청년 취업시장 악순환이 거듭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하면서 청년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팀장은 “신규 학교 졸업 청년,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신조어), 비진학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따라 취업역량에 차이가 있는 만큼 청년층을 유형화해 각각에 대응하는 취업 정책을 펴야 한다”며 “괜찮은 일자리 정보를 정기적으로 청년층에 전달하는 통로를 마련해 구인·청년구직자 간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근무시간 외 카톡금지 캠페인’ 실효성에는 의문
- ⓒPixabay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근무시간외 카톡업무 지시 금지, 취지 좋지만 구속력 없어 최근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전화나 메신저, SNS 등 각종 통신수단을 이용한 스마트업무가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퇴근후에도 수시로 울리는 ‘카톡’ 메세지에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30일 정부와 경제부처가 ‘제2차 일, 가정 양립민관협의회’를 열고 기업 조직문화와 장시간 근로관행을 바꾸고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퇴근후 전화, 문자 등을 제한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나섰다. 근무시간 외 업무전화와 문자, 카톡을 제한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사생활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근로자의 사생활 보호’라는 취지는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무런 구속력 없는 보여주기식 조치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직장인 70%, 스마트 업무로 인한 초과근무 경험 있어 정부가 ‘제2차 일, 가정 양립민관협의회’를 통해 추진한 이번 ‘근무시간 외 전화·문자·카카오톡 사용 자제’ 캠페인은 지난 22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명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의 필요성에 공감한 정부의 움직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이 주장한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은 기업이 근로시간 이외의 시간에 각종 통신수단을 이용한 업무 지시로 근로자가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되며, 이를 통해 노동자의 여가를 보장해야 한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이 남녀 임금노동자 2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기기 업무활용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업무시간 이외 또는 휴일에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업무시간 외 업무, 즉 초과근무를 위해 일주일 평균 11시간 이상(677분)을 투여했다. 평일은 평균 1.44시간(86.24분), 휴일은 약 1.6시간(95.96분)을 썼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캠페인 실시만으론 변화 어렵고 관련 법안 국회처리 추진해야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근무시간 외 전화·문자·카카오톡 사용을 자제하고 기업 차원에서 응답 문자를 발송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의 국회 처리 전망은 어두워 보인다. 핵심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업무시간 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노동시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이 모호하다는데 있다. 처벌 규정도 따로 없어 설사 카톡 금지법이 발휘되더라도 아무런 구속력 없는 법안에 불과하다. 스마트업무를 통한 기업의 유연성 및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업무 환경이 사무실 중심에서 외부로의 이동성을 강조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업무처리는 기업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노동계 한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퇴근 후 업무지시에 따른 법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국내 또한 노사 간의 논의를 거쳐 성숙한 기업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안에서 법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기업규모 클수록 비정규직 많아 대기업 사회적 책임 취약
- ▲ [그래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대기업이 고용안정 기여도가 낮다는 비판이 사실임이 확인됨 셈이다.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454개 대기업의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73만 7000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80만 5000명(80.3%), 사업주에 소속되지 않은 간접고용 근로자는 93만 1000명(19.7%)이었다. 간접고용은 파견·하도급·용역 형태의 근로자로서 비정규직에 해당된다.대기업의 직접고용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는 290만 5000명(76.3%),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90만명(23.7%)이었다.따라서 전체 대기업 근로자 중 직접고용의 기간제 근로자와 간접고용 근로자를 합산하면 183만2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8.7%에 달했다.규모 클수록 비정규직인 간접고용 비율 상승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근로자의 비율이 더 높아 대기업 일수록 고용 안정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근로자 500인 미만 기업의 간접고용 비율은 14.0%였지만, 1000인 이상 5000인 미만 기업은 18.4%, 5000인 이상 기업은 무려 26.6%에 달했다.산업별로 보면 건설업(44.5%), 제조업(24.4%), 운수업(22.7%), 도·소매업(22.6%)의 간접고용 비율이 높았다. 제조업 내에서는 조선, 철강업종의 간접고용 비율이 매우 높았다. 조선은 66.5%, 철강금속은 38.6%에 달했다.직접고용 중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은 산업은 부동산·임대업(65.1%), 건설업(57.4%),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50.2%) 등이었다.올해 고용형태조사서 기업명 공개 안해 고용구조 개선 취지 퇴색김경선 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기업별로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한 것은 기업이 스스로 고용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이러한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컨설팅, 포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노동부는 고용형태공시를 첫 발표한 재작년과 달리 올해는 기업들이 언론공개를 꺼린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공시를 통해 스스로 고용구조를 개선하다는 ‘고용형태공시 제도’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이 무성하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LH공사 등 실버층 대규모 고용 눈길
- ▲ 영화 의 스틸 이미지. 주인공 벤(로버트 드 니로)은 70세의 나이에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인생경험으로 시니어 인턴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고령자=숙련된 인력으로 인식하는 고령자 친화기업 늘어(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고령화 시대, 인생 후반전을 위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실제 벼룩시장구인구직에서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이력서 등록률이 매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활동이 불가능하거나, 나이가 많아 부담스럽다는 인식과 편견을 깨고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고령자를 경험 많고 숙련된 인력으로 인식하고 특성화된 일자리를 지원하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런 기업들의 시니어 취업 프로그램 마련은 고령화에 대한 해법으로도 부각되고 있다.LH공사, ‘시니어사원제’ 운영해 1만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 LH공사는 2010년 ‘시니어사원제’를 도입한 이래 총 1만1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니어사원제는 LH공사의 임대주택관리와 연계해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돌봄 등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만족도 향상과 공공임대주택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은퇴한 교사를 시니어 사원으로 채용하여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는 ‘꿈높이 선생님’ 사업을 시범 추진해 호평을 얻고 있다. 2016년에는 만 55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채용했으며 6개월간 월~금요일, 1일 4시간씩 배치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4대보험 등 좋은 근무조건 덕분에 올해도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3.2: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다. LH공사는 시니어사원 제도가 노령인구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며, 지속적으로 채용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CJ대한통운, 택배 배송 및 집화 서비스 ‘실버택배’ 운영 CJ대한통운은 시니어 인력을 통해 실버택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서 시니어들이 전동 카트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는 일을 한다. 배송 거점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공터 또는 주택 밀집지역 내 상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니어들은 이 거점을 중심으로 택배차량을 통해 운반된 물품을 분류, 배송하게 된다. 특히 시니어 인력은 전동카트, 전동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배송장비를 이용해 시니어 인력들이 신체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한 개 거점에 7~8명이 하루 4시간 정도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속적인 실버택배 사업 확장을 위해 지자체들과 협의하여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벼룩시장, 신문 무료 배포대 관리 사원 ‘시니어가드’ 운영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약을 맺고 벼룩시장 무료 배포대 관리 인력인 ‘시니어가드’ 채용,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시니어가드’는 벼룩시장 신문의 무료 배포대 관리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시니어 인력 풀(Pool)을 활용해 60세 이상 취업 희망자를 선정해 자기 취업 능력을 개발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정한 교육을 거친 뒤 시니어가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니어가드의 경우 주 3~4회, 일 2~3시간씩 근무하는 등 시간이 길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어 건강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젊은 인력들에 비해 업무 열의가 높고 근태 또한 훌륭해 기업 내부에서도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시니어가드’는 현재 마포, 구로, 영등포 등 8개 지역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로 확산돼 지속적인 시니어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테슬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모드 작동 오류로 첫 사망자 발생
- ▲ [사진=테슬라,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교차로서 좌회전 하던 흰색 대형트레일러 향해 돌진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자동차 ‘모델 S’가 자율주행 중에 충돌사고를 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사고는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윌리스턴에서 발생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두 달 가까운 조사를 통해 ‘모델 S’운전자 사망은 미국에서 운행된 자율주행차 사고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라고 공식발표했다. 테슬라의 모든 전기자동차의 누적 주행거리는 총 1억3천만마일(약 2억km)에 이른다.이번 사고는 전기자동차의 총아로 부상한 테슬라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급 세단인 ‘모델 S’는 차량 가격이 8,000만 원~1억 3,000만 원에 이른다.사고는 양편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 교차로 지점에서 발생했다. ‘모델 S’는 컨테이너를 싣고 가던 흰색 대형 트레일러가 좌회전을 했고, 트레일러의 좌측 차선에서 달리던 ‘모델 S'는 그대로 돌진해 충돌했다.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오작동 원인은 두 가지 가능성?이 차에는 ‘오토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돼있었고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모드로 작동 중이었다. 그러나 운전자와 오토파일럿 시스템 중 어느 쪽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테슬라는 30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첫째, 오토파일럿 센서가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다. 테슬라는 “‘모델 S’와 트레일러는 티없이 쾌청한 하늘을 배경으로 거의 직각으로 마주치고 있었다”면서 “운전자도 오토파일럿 센서도 트레일러의 ‘흰식 측면’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둘째, 오토파일럿의 오판 가능성도 제기했다. 테슬라는 “차체가 높은 트레일러가 거의 직각으로 좌회전을 하면서 만들어낸 공간을 보고 ‘모델 S’는 트레일러 아래를 통과해서 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고 당시 ‘모델 S’는 앞 유리창이 트레일러 하부 바닥에 끼어 있었다.‘오토 파일럿’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주행 차로를 이탈하지 않으면서 앞차와의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주행한다. 앞차 또는 장애물과의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기능도 설치돼 있다.따라서 오토파일럿이 좌회전하던 트레일러를 앞차 또는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오토 파일럿’은 그동안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왔었다.희생자 브라운은 지난 4월에 ‘오토파일럿 우수성’ 체험담으로 화제 모아이번 사고의 희생자인 조슈아 브라운이 한 달전에 유사한 상황에서 오토파일럿 덕분에 사고를 피했으나 이번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브라운은 지난 4월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대형 트레일러가 자신의 모델 S 주행 차선쪾으로 급차선 변경을 시도했지만, 오토파일럿 모드로 작동 중이었던 그의 모델 S가 순발력 있게 주행 경로를 변경해 추돌사고를 방지했다고 주장했었다.그는 ‘오토파일럿이 모델 S를 살렸다(Autopilot Saves Model S)’라는 제목으로 이 경험담을 유튜브 비디오를 올렸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가 170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외신들도 보도했다.지난해 10월 오토파일럿을 출시한 테슬라는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인정해왔다. 오토파일럿이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겠지만 오토파일럿이 운전자의 보조 역할임을 강조했다. 오토파일럿이 작동해도 최종적인 판단은 운전자가 내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테슬라는 “이번 사고를 당한 고객은 테슬라와 모든 전기차 커뮤니티의 친구와도 같은 존재였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을 우리 고객의 가족과 지인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데슬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한다”는 글을 남겼다.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의 사망사고 빈도수가 평균보다 낮다는 입장하지만 테슬라는 자사 전기자동차의 사망사고 발생 가능성은 일반 자동차보다 낮다는 입장을 은근히 부각시켰다. 테슬라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들은 사망사고가 평균 주행거리 1억5000km 마다 한 건씩 발생한다. 세계 평균은 주행거리 9700만km이다.반면에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들이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한 누적 거리는 2억900만km에 이른다는 것이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돈없고 공채 준비해야…” 취준생에게 ‘여름휴가’는 먼 얘기
-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324명 중 54%가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취준생은 취업 준비로 힘든데 돈까지 없어 서럽다. 마른 장마 날씨의 연속과 전국 방학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가정에서 올 여름 피서 준비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취준생들에게 ‘여름 휴가’는 먼 나라 이야기이다. 상반기 공채 면접 준비며, 시험 준비 또는 단 몇 일의 휴가로 불안감 가중을 우려해 휴가를 포기하는 것이다.돈 없고 취업 준비로 바쁜 구직자 과반 이상 “휴가 계획 없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32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넘는 54%가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실제로 취업준비중인 A씨(27,여)는 여름 휴가를 포기했다. 이유는 지난 주 대기업 상반기 공채 모집에 지원한 상태라 7월에 있을 면접 준비와 각종 시험 준비 때문에 바쁘기 때문이다. 또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지만, 비싼 학원비, 생활비 등으로 지출돼 휴가비용 마련이 어려운 게 취준생들의 현실이다.설문조사 결과도 이러한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에는 ‘휴가 비용이 없어서’가 5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취업준비 때문에 바빠서’가 54.3%로 뒤를 이었다. 이외 ▲가족한테 눈치가 보여서(29.7%) ▲휴가를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19.4%), ▲휴가를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13.1%) 순으로 이어졌다.또, 여름휴가를 못 가는 구직자 중 46.3%는 ‘휴가를 떠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방학과 휴가시즌에 전념할 취업 관련 활동(복수응답)으로 ‘각종 자격증 준비’(42.6%), ‘토익, 오픽 등 외국어시험 준비’(22.5%), ‘인턴 등 사회경험’(20.4%), ‘인적성 시험 대비’(12%) 등을 준비할 것으로 답했다.취준 N수생 증가…‘내년 휴가 기약’ 매년 반복 공무원 시험 준비 2년이 되어가는 B씨(25)는 “2년 전부터 다음 해 휴가 계획을 짜왔다. 하지만 계속 시험 준비기간은 길어지고 생각했던 휴가를 다음해로 또다시 미루게 된다”고 털어놨다.실제로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번째 같은 공채에 지원한 인원이 총 25%를 차지하며 취업에 있어 ‘N수생’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공채 준비기간은 평균 13개월이지만 취업 N수생들이 증가하면서, ‘올해 취업하고 내년에 꼭 휴가를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취준생들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취업하면 ‘휴가 갈 것’ 긍정 응답자 67% 반면, 직장인들의 경우 1206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1%만이 ‘휴가를 떠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준생들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이다. 또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만약 취업을 했다면, 휴가를 떠났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꼴인 67.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따라서 결국 여름 휴가를 못가는 이유가 ‘취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여름휴가를 떠나는 구직자들은 어떤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까. 시기는 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떠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 ‘8월 1주(8/1~8/7)’(18.8%) ▲ ‘7월 4주(7/25~7/31)’(13.4%) ▲ ‘7월 3주(8/8~8/14)’(9.4%) ▲‘8월 2주(8/8~8/14)’(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은 평균 3.9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3일(30.9%) ▲2일(26.2%) ▲4일(13.4%), ▲5일(13.4%) ▲7일(4%) 등으로 답했다. 여행지는 ‘국내’(78.5%)가 ‘외국’(21.5%)보다 4배 가량 많았다. 예상하는 휴가비용은 평균 62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20~40만원 미만(30.9%) ▲20만원 미만(20.1%) ▲80~100만원 미만(15.4%) ▲40~60만원 미만(13.4%) 등의 순이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맞춤형 보육', ‘비정규직 주부’ 를 사각지대로 내모나
-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맞춤형 보육 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유있는 맞벌이 가정을 가난한 비정규직 주부 가정보다 우대?(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정부가 대다수 전업주부와 어린이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월 1일부터 ‘맞춤형 보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단 36개월 미만의 자녀 2명을 둔 홑벌이 가정도 ‘종일반’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절충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맞벌이 가정을 가난한 비정규직 주부 가정보다 우대하는 모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맞춤형 보육’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하루 12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 기준을 36개월 미만의 2자녀를 가진 홑벌이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자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맞춤반을 이용해야 했던 전업주부 가정은 구제됐다.정부의 ‘당근’제시로 전국의 어린이집들은 찬성으로 선회 중정 장관은 또 맞춤반의 기본 보육료를 삭감하는 당초 방안을 철회하고 지난해 대비 6% 인상해 종일반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상분을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보완책은 수입감소를 우려하는 전국의 어린이집을 겨냥한 회유책의 성격이다.정진엽 장관은 “이번 기준 완화안과 임신 등 자연적인 증가분을 고려하면 연말쯤에는 종일반 비율이 80%가 될 것”이라면 “그럴 경우 어린이집 보육료 수입은 지난해보다 평균 5.6%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이에 따라 맞춤형 보육제도에 격렬하게 반대하던 주요어린이집 3개 단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의 기세는 누그러졌다. 당초 공언했던 파업의지를 철회하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취업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저소득 맞벌이 가구는 ‘종일반’ 사각지대그러나 가계 형편이 어려워 비정규직 등에 취업상태이지만 그 입증이 어려운 전업주부들은 여전히 사각지대라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정부의 맞춤형 보육제도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과 36개월 미만의 두 자녀를 둔 홑벌이 가정은 어린이집의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다. 종일반은 12시간 동안 자녀를 돌봐준다.반면에 일반적인 전업주부 가정은 맞춤반을 선택해야 한다. 맞춤반은 하루 6시간 이하동안만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한다. 그럴 경우 오전 9시 자녀를 어린이 집에 맡긴 후 오후 3시 이전에 자녀를 데리고 나와야 한다.그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서민 가정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 자영업자 등은 취업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경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주부가 비정규직 등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정규직 여성은 정규직 여성보다 근무시간 조정도 어렵고 퇴근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정규직 여성은 맞벌이 가정이라는 조건을 충족해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에 비정규직 여성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맞춤반’이라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대학생들, 대기업 취업도 부모 소득 따라 ‘빈익빈부익부’
- ▲ 재학 중 근로유형별 졸업 후 일자리의 기업규모 [표=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 "중상류층 자녀가 서민층 자녀보다 대기업 취업 비율 높아"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대학생들의 대기업 취업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재학 중 근로경험 유형에 따른 근로자 특성 및 노동시장 성과 차이’ 보고서를 살펴보면, 부모의 소득이 높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보다 대기업 취업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학 중 일자리 경험이 있는 학생 2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상류층 자녀가 주를 이루는 ‘자기계발형 일자리 경험자’가 졸업 후 종업원 5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17.8%로 나타났다. 반면 서민층 자녀가 절반 이상인 ‘생계형 일자리’ 경험자는 대기업 취업 비율이 14.4%에 그쳤다. 보고서에서는 ‘자기계발형 일자리 경험자’를 부모나 친지에게서 학비를 조달받으며 인턴, 실습 등 전공과 잘 맞는 근로를 한 학생들로 칭하고, ‘생계형 일자리 경험자’는 본인 스스로 혹은 학자금 대출로 학비를 조달해야 해 전공과 잘 맞지 않는 아르바이트 등을 한 학생들로 분류했다. 더불어 서울 4년제 졸업자 중 자기계발형 근로경험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지방 2년제는 생계형 근로를 많이 하고 있었다. 해외연수경험비율은 생계형이 자기계발형 근로경험자에 비해 낮았으며 전반적으로 월평균 부모소득이 높을수록 자기계발형 근로경험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두 집단은 부모 소득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자기계발형 일자리 경험자는 부모의 월 소득이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비율이 42.7%에 달했고,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도 25.4%를 차지했다. 반면 생계형 일자리 경험자의 59.0%는 부모의 월 소득이 3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초년생의 2년 내 이직률 역시 생계형 일자리 경험자 59.33%로, 자기계발형 일자리 경험자(54.0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기계발형 근로경험자의 노동시장 성과가 시간당 임금, 직무만족도, 2년 후 동일 일자리 유지율이 평균적으로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정한나 부연구위원은 “부모 소득과 재학 중 일자리 경험, 대기업 취업 확률 및 근로 조건에서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부모로부터 학비 지원을 받은 학새을은 자기계발을 위한 경험을 쌓고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어 아무래도 좋은 일자리를 얻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차이나통신] 中 남부 20년 만의 폭우…59명 사상자 내
- ▲ 강력한 폭우로 도시 전체가 침수된 충칭. [사진출처=시나웨이보이미지 캡쳐] 충칭, 낙후된 배수시설과 양쯔강 범람이 도시 침수 사태 불러(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중국 남부 지역 10개 성(省)급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최소 5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지난 22일 중국 CCTV는 재난구조당국을 인용, 중남부 일대의 8개 성(省),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충칭(重慶)직할시 등 10개 성급 지역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3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특히 중국 서남부 충칭 직할시는 1주일간 계속된 폭우로 도시 배수시설의 약점이 드러나 주요 교통이 마비되는 등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환구망에 따르면 충칭은 27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기록적인 폭우에 창장(長江, 양쯔강)이 범람해 충칭의 치장구(綦江区)의 수위는 28일 오후4시50분 측정결과 2.2m를 초과했다.이 같은 폭우 피해로 충칭에선 기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28일 신화망의 보도에 따르면 폭우로 토양 범람이 발생해 선로가 유실되자 충칭 출발, 도착 30개 노선의 여객이 모두 중단되었다고 전했다.이번 폭우는 20년 만에 찾아온 큰 홍수로 양쯔강 유역의 16개의 강과 25 곳의 수문(水文)관측소가 범람했고, 남부지역 강과 하천 53곳의 수위가 홍수 위험 수준까지 높아졌다. 그 유역에 위치한 쓰촨(四川),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장시(江西) 등 지역의 홍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 충칭의 치장구(綦江区)의 수위는 28일 오후4시50분 측정결과 2.2m를 넘었다. [사진출처=신화망] 안휘, 후베이, 장시…홍수로 수십 만 이재민 발생 피해 '막대'후베이성 센닝시(咸宁市)에선 156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총 6250채가 물에 잠겼다. 농작지가 많은 후베이성에선 4333 헥타르(ha)의 농작지가 침수되었다.장시성의 경우엔 173만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명이 사망, 3명은 실종 상태다. 20만 명이 대피했고, 주택 900채가 무너지고 4800채가 훼손된 상태다. 경제적 피해는 21억6000만 위안(약 3800억 원)에 달한다.또한 기아차 중국 공장이 있는 장쑤성 옌청에선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78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오후 3시께부터 3시간여 동안 옌청시 푸닝현 일대 산업단지에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로 한 공장이 무너져 7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현재 창장홍수가뭄예방총지휘부는 재난 구역을 쓰촨, 충칭(重慶), 후베이, 후난, 장시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조사, 재난 복구작업, 이재민 구호, 위험요소 제거 등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번 폭우가 7월 초까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
- ‘1인 가구 빈곤 시대’…1인가구 500만 넘어서고 절반은 미취업
- ⓒ통계청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통계청 29일 ‘2015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가 지난 해 처음으로 500만 가구를 넘어섰다. 하지만 그 중 절반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의 빈곤화가 심각해지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5년 만에 1인 가구 100만 가구 가깝게 증가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414만 가구였던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늘었다. 5년 만에 100만에 육박하게 증가했다. 25% 안팎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2014년 1인가구수인 493만보다 3.5%인 17만1천 가구가 늘어났다. 급증하는 1인 가구가 전체 1877만 6000가구 중 27.2%를 차지한다. 1인가구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 비율이 56.5%로 남성 43.5%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1인 가구의 증가 자체가 한국인의 삶의 질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10명 중 3명 정도는 집에 돌아가도 대화상대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취업률 48. 6% 그쳐…‘1인 노인가구의 빈곤’이 본질 더 큰 문제는 1인 가구의 경제적 능력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전체의 48. 6%인 284만 3000가구였다. 1인 가구의 낮은 고용률은 60세 이상이 1인가구의 38.2%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1인가구의 빈곤현상’은 좀 더 깊게 들어가면 ‘1인 노인가구의 빈곤문제’로 연결되는 것이다. 맞벌이 가구 비율, 40, 50대서 30대 보다 높아 40, 50대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맞벌이 가구 비율은 50대가 51.7%로 가장 높았고 40대 51.4%, 30대 42.6%, 15∼29세 37.9%, 60세 이상 30.1%, 등의 순이었다. 40~50대 연령대는 자녀 교육이 아직 완전힌 끝나지 않은 세대로 볼 수 있다. 40대의 경우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일 가능성이 높다. 50대도 자녀가 고등학교 혹은 대학 재학 중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녀가 아직 어린 30대보다 자녀가 성장한 40, 50대의 맞벌이 욕구가 강한 것이다.40,50대 부부가 자녀 교육등을 위해 더 벌어야 하는 팍팍한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