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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철도노조 5일 파업 예상…출근길 준비 단단히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철도노조가 오는 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역효과를 불러 철도 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4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성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더이상 노동자가 죽지 않도록 총파업을 조직해왔다"며 "어제 오늘의 상황을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해졌다. 내일부터 25만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모두 총파업에 나설 수 있도록 결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4시 마지막 본교섭을 개최하고, 총파업 돌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오늘 합의 타결에 실패할 경우 5일 전국 5개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본교섭에서 노조가 원하는 사항이 받아지지 않을 경우, 5일 서울역 4호선 12번 출구(정오 12시),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대로(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과장(오후2시)에 각각 출정식을 진행하고, 총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권리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 체불 해결, 외주화 중단, 인력 감축 중단,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 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오는 6일 총파업이 예정된 서울 지하철은 철도보다는 상대적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2노조)는 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조합원 2615명 중 75%인 1965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의 64%인 1258명이 찬성했고, 나머지는 반대했다. 전체 조합원 수의 48%가 찬성하면서 안건은 부결됐다. 하지만, 1‧3노조의 쟁의 참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서울시는 "협력 업체 인원 보충 등을 통해 평시의 80% 수준의 인력을 확보했다"며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지하철 1~8호선은 출근 시간대 100%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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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스카우트 파문...4조원대 기술 유출에도 솜방망이 처벌 불가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CHJS)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20나노(㎚·10억분의 1m) D램 기술을 빼돌린 브로커가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3일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A씨(64)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청두가오전 설립 단계에 고문으로 참여하며 국내에 헤드헌팅 업체를 차렸다. 이후 삼성전자 인력들에 기존 연봉의 2∼3배를 약속하며 중국으로 유인했다. 청두가오전은 삼성 출신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들을 활용해 중국 현지 D램 공장 준공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 웨이퍼(wafer) 생산에 성공했다. 웨퍼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하며 생산에는 4∼5년이 걸린다. 경찰은 이들이 빼낸 기술의 경제적인 가치를 4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반도체 양산 후 수익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이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와 같은 방식으로 청두가오전에 국내 인력을 빼돌린 헤드헌팅업체 대표 B‧C씨와 헤드헌팅법인 1곳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업체가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인력은 30명이 넘는다. 하지만 인력 스카우트를 통해핵심 기술을 빼돌릴 경우 관련 법규 적용에 제한이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 중요 기술을 유출한 범죄에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이번 사례를 통해 산업 스파이에 대한 산업기술 유출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경찰은 인력 유출을 통한 기술 유출에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헤드헌터를 처벌하는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보호법은 국가핵심기술 유출 행위에 대해 3년 이상 유기징역과 함께 15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의 경우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 유출을 예비·음모하는 행위까지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며 회사도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안정법을 적용할 경우 무등록 영업을 한 헤드헌터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어 처벌 수위가 상대적으로 가볍다. 경찰은 "규제 회피가 용이한 인력 유출 방식으로 기술이 나가는 현실에서 더 엄정한 법 개정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1명을 검찰에 넘기며 청두가오전 기술 유출 수사를 종료했다. 청두가오전 대표인 삼성전자 상무 출신 D씨 등은 지난 9월 구속 송치됐다. B씨에게는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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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쉬었음 청년 1년 사이 6.9% 증가…장기 실업 문제로 고용 둔화 우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쉬었음' 인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대폭 증가하며 단기 휴직이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 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4년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 고용률은 62.7%로 올 상반기 62.5%, 지난해 평균 62.6%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2.7%대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2024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 10월 국내 근로자수는 총 2017만3000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9만2000명(0.5%) 늘었고, 상용직(1685만1000명)과 임시일용직(205만6000명)에서 각각 0.2%P, 1.5%P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과 실질임금도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월평균 명목임금은 414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6000원(3.4%) 올랐고, 실질임금은 362만원으로 1년 사이 4만7000원(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3분기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 추이 [그래프=고용노동부] ■ 올해 들어 청년층 쉬었음 비중 7%P 증가…청년 실업 길어질수록 고용 하방에 큰 타격 미칠 전망 국내 고용률과 임금 상승 추세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비경제활동 인구 내 쉬었음 인구가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2일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에서 실업률 등 노동 시장의 슬랙 지표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 내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행은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 증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 쉬었음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2.7%에서 올해 29.5%로 6.8%P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의 고령층 쉬었음과 35~59세 쉬었음이 각각 1%P씩 증가한 14%, 20%로 집계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행은 청년 쉬었음 인구의 대부분은 취업 경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자발적인 사유로 쉬는 청년의 비율은 14%로 비자발적으로 쉬는 청년(6%) 대비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자발적 쉬었음 청년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자리에 취업하지 않으려는 청년 문화의 형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취업자의 학력이 일자리 수준보다 높은 경우 나타나는 청년층 하향취업률(under-employment rate)은 올해 초 19%에서 최근 21%까지 증가했다. 연령대별 쉬었음 인구 비중 / 취업경험별 청년층 쉬었음 인구 [그래프=한국은행]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이수민 과장은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반적인 고용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청년층 쉬었음 증가가 장기화 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쉬었음이 고용 시장과 경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구조적인 문제로 청년층 쉬었음 문제가 존재하는 만큼 고용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스매칭 해소 등 청년층의 구직 수요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개발·보급하지 않을 경우 고용 증가 폭이 지금보다 더 줄어드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pendemic, 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증가세가 꺾인 고용 증가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8만3000명까지 완만히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30대 중반 이후부터 50대까지의 경제활동 핵심 계층보다 평균 학력이 높고, 취업 시장에서 진로‧경력 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층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고용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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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도 오는 '폴리텍 중장년 과정' 6배로 늘린다…김문수 노동부 장관, “계속 고용 향한 사회적 대화 속도 내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상득(57·남)씨는 1992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퇴직하기까지 금융맨으로 살아왔다. 올해 초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을 수료하고 ㈜노바코리아에서 공조냉동 기술자로 근무 중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자동화(PLC&CAD), 미래형자동차 분야 등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을 참관하고, 점심시간 훈련생들과 식사하며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폴리텍대학은 이날 현장에서 “올해 2500명 규모로 운영중인 신중년 특화훈련과정을 오는 2026년까지 1만5000명으로 6배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년층의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설비 등 전통산업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DX)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는 기반 시설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집에서 온라인 이론 교육을 받고, 폴리텍대학에 실습을 실시하는 하이브리드형 직업훈련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폴리텍대학의 중장년 대상 훈련 확대는 올해부터 950만명이 넘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은퇴 나이(60세)에 진입하고.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업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른 것이다. 김문수 장관은 “핵심 노동 인력으로 부상한 고령층이 희망 일자리로 원활히 이동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폴리텍대학이 중심이 되어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차 베이비부머가 생애에 걸쳐 축적한 숙련과 경험이 국가의 성장잠재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고용에 관한 사회적 대화와 제도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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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알바몬‧알바천국 등 '겨울 방학 알바 채용관' 총정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알바몬과 알바천국 등 국내 HR 기업들이 겨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을 돕고자 겨울 알바 전용 채용관을 오픈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일하는 알바나 계절 특화 알바를 선호하는 대학생들의 구직 특성을 반영해 스키장 알바와 관공서 알바 등으로 테마를 정했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주요 HR 기업들의 겨울 방학 대학생 알바 채용관을 한 곳에 모아서 총정리했다. ■ 알바몬, 겨울 방학 수요 많은 대표 알바 공고 제공 알바몬(대표 윤현준)은 '겨울‧스키장 알바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겨울 알바 채용관’은 겨울철 실내 근무가 가능한 사무직과 영화관·공연장, 인터넷쇼핑몰, 커피전문점, 입출고·물류 등 총 5가지 인기 업종의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알바몬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도 오픈했다. 채용관은 비발디파크와 용평리조트, 엘리시안강촌 등 전국 13개 스키장의 채용 공고 정보를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스키 및 보드 강사, 매장 관리, 고객 상담 등 다양하다. 또한,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운영 중이다. 전국 시·도별 주요 행정기관에서 채용 중인 아르바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접수일·발표일 조건에 맞춰 원하는 공고를 찾을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겨울 방학 시즌은 아르바이트 수요가 가장 많은 대표적 알바 성수기로, 겨울 알바 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테마별 채용관을 열었다”면서 “알바몬 채용관 서비스를 통해 올겨울 원하는 알바 구직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알바천국, 높은 급여 조건의 겨울 알바 위주로 선정 알바천국의 ‘겨울방학 알바 채용관’에서는 겨울방학 시즌에 특화된 업직종의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급여가 높은 직무 등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고를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알바천국은 카페·디저트와 사무보조, 인터넷·쇼핑몰, 백화점·마트, 영화관·공연장, 입출고·물류 등 총 6가지 카테고리로,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기 업직종 위주로 선정했다. 현재 약 7만건의 겨울방학 알바 공고를 제공중이다. 알바천국의 스키장 알바 채용관은 지난달 29일 개장한 휘닉스평창과 평창 용평리조트, 태백 오투리조트 등을 비롯해 전국 13개 스키장의 채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직무는 스키‧보드 강사부터 장비 관리, 식음료 제조 등 다양하다. 관공서 알바 채용관에서는 인천 인천시청과 충북 제천시청, 전남 여수시청 등 전국 여러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고별로 지역, 기관명, 근무기간 등 핵심 정보도 직관적으로 탐색 가능하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천국의 겨울방학 알바 채용관은 높은 급여 조건 등으로 인기가 높은 공고를 선별해 구직 편의를 최대화했다”며 ”알바천국 채용관 서비스로 올겨울 최강 알바자리를 쉽고 빠르게 만나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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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1)]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가혹한 노동환경에 UN마저 인권침해 지적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로 오랫동안 승승장구해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같은 OTT시장의 활성화가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2022년에는 처음으로 시장규모가 3조 엔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올해 6월 새로운 쿨 재팬 전략을 발표하여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하는 콘텐츠 문화산업을 일본의 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시장 규모를 2033년까지 20조 엔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업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이 무색할 만큼 이들의 처우가 다른 나라는 물론 일본 내 모든 산업과 비교해서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다 업계 특유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좋아질 거란 희망을 품기가 불가능한 탓이다. 애니메이션 업계의 부조리함은 UN 보고서에도 실릴 정도다. UN이 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현장조사한 후 올해 5월 발표한 인권보고서에는 애니메이터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일방적인 하청관계, 제작자의 지적재산권을 무시하는 불공정계약 등이 지적되어 있고 ‘착취당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제작위원회라고 불리는 일본 특유의 관습이 자리 잡고 있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련된 기업들이 만드는 공동사업체로 보통 애니메이션 기획사, 상품 제조사, 방송국, 영화사, 광고회사, 출판사 등이 참여하여 출자비율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한다. 애니메이션은 30분짜리 한 편에 최소 2000만 엔에서 3000만 엔, 한 시즌 당 우리 돈 30억 정도인 3억 엔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수의 회사가 출자하는 제작위원회 방식은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당사자인 제작 스튜디오는 중소규모의 영세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해 제작위원회에 들어갈 수 없고 그만큼 이익을 나눠가지거나 의견제시도 하지 못한 채 단순 하청업체로만 부려진다는 점이 문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늘 가난하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1990년대 이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7곳의 노동분배율(인건비÷부가가치액)은 평균 88%에 달했는데 일본 중소기업 평균이 81%, 대기업과 중견기업 평균이 58%인 점을 생각해보면 인건비의 비중이 심각하게 높다. 이런 상황에서 종업원의 임금인상은 수익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인건비는 늘 억눌러야만 하고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스튜디오가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에서 그리지만 이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제작위원회 내부에서 공동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애니메이션이 아무리 성공하고 관련 상품들이 전 세계로 불티나게 팔려도 정작 애니메이션을 그린 이들에게는 십 원 한 장 추가로 떨어지지 않는다. 완벽한 갑을관계가 굳어져버린 업계 상황에 대해 일본종합연구소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의 자조노력만으로는 이미 상황을 타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올해 9월 9일, 처음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산업 강화를 위한 민관조직 ‘컨텐츠산업 관민협의회’를 만들어 첫 회합을 가졌다. 회합에 자리한 기시다 전 총리는 컨텐츠 제작과 관련하여 노동환경이나 임금 지불처럼 제작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개선을 주문하였고 이후 후속조치는 이시바 총리에게 넘어간 뒤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값싸고 불합리한 노동력에만 의존하여 만들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용기 내어 업계의 관행을 뒤바꿀 수 있는 기업이나 정치가나 나타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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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시진핑 ‘일대일로 행보’에 속도 붙인다…전략적인 동유럽 순방
- ▲ 지난 17일 세르비아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을 직접 공항까지 배웅한 토미슬라브 세르비아 대통령. [사진출처=신화망] 과거 공산권 동유럽 국가들 끌어안으며 일대일로 협력에 '속도전'세르비아·폴란드…일대일로 사업을 통한 자국의 경제발전 연계 위해 중국 극진한 환대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21세기 신 실크로드’ 전략인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세르비아, 19일 폴란드, 21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며 일대일로를 위한 열띤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동유럽을 순방하며 일대일로를 위한 인프라 초석 다지기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20일 전했다.중국은 일대일로 전략 중 육상 실크로드 추진과 신 시장개척을 위해 유럽의 관문인 동유럽 국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동시에 동유럽 국가들 또한 서유럽에 비해 낙후된 경제 상황과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의 투자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 세르비아에서 폴란드로 넘어간 시진핑 주석을 맞이한 폴란드 두다 대통령. [사진출처=신화망] 옛 공산권 국가들과 일대일로 협력 ‘강화’…한편으론 미국 ‘견제’시진핑 국가 주석은 18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일대일로를 공동으로 건설하기 위한 협력강화에 합의하면서 세르비아의 발전 전략과 ‘일대일로’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밝혔다. 세르비아는 중국과가장 먼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이다.이어 시 주석은 다음날인 19일 폴란드를 방문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구축에 합의하며 세르비아와 마찬가지로 일대일로 전략 사업에 양국의 협력강화에 뜻을 모았다.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국가중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중국은 폴란드의 아시아 최대 교역국이다. 특히 두다 대통령과는 폴란드 중부도시 우쯔에서 출발해 중국 쓰촨성 청두에 이르는 ‘중국 유럽 간 화물철도’에 올라 중국의 일대일로 철도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지난 21일 도착한 우즈베키스탄에선 미르지예요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의 영접과 함께 2500년 전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로 불리던 부하라 고성을 탐방해 일대일로의 '21세기 실크로드' 상징성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환구망이 22일 보도했다. ▲ 지난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옛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로 불리던 부하라 고성 박물관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출처=신화망] 하지만 일각에선 시 주석의 이 같은 광폭적인 일대일로 행보를 두고 경제적 협력과 동시에 동유럽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특히 시 주석은 세르비아에선 17년 전 미국의 베오그라드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이 발생했던 옛 중국 대사관 터를 찾은점과 시 주석의 폴란드 방문은 내달 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이루어져 미국을 의식한 행보란 해석을 낳고 있다.현재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필리핀, 베트남과 긴장 속 대치중인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피봇 투 아시아’(Pivot to Asia,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미국과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남중국해에선 중국이 영유권 확보를 위해 민항기 여객선 운항 등 전 국가적인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의 항공모함 작전 수행과 전자전 공격기를 급파하며 무력시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한편 시 주석은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23일~24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서밋 이사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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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떠나느냐 남느냐” 브렉시트 투표 D-1
-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부를 가릴 국민투표가 23일(현지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유럽연합 잔류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가릴 브렉시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실시될 이번 투표는 영국이 EU에 남느냐, 떠나느냐를 결정하는 영국의 자체 국민투표이지만 세계 금융시장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그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영국이 브렉시트에 찬성한다면 ‘하나의 유럽’이라는 기치로 1993년 출범한 EU는 23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잔류여론 우세하지만 투표함 열어볼 때까지는 안심 못해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투표를 하루 앞둔 현재는 EU잔류를 선호하는 여론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ORB의 전화 조사 발표에 따르면 잔류 지지 응답이 53%를 기록해 탈퇴(46%)보다 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연구 조사 기관 '냇센(NatCen)'이 발표한 결과도 잔류(53%)가 탈퇴(47%)를 6%포인트 앞섰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 19일 나온 서베이션 여론조사에서 잔류가 45%로 탈퇴(42%)를 3%포인트 앞선 것보다 잔류를 원한다는 응답비율이 더 높아진 것이다.하지만 여론조사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응답비율이 달라서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실제로 '유고브'가 일간 더타임스 의뢰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탈퇴(44%)가 잔류를 2%포인트 차로 눌렀다. 텔레그래프는 “선거 막판 잔류가 동력을 얻어가고 있지만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했다.영국인들이 브렉시트를 포기하고 EU 잔류를 선택할 경우 세계 금융시장은 안도의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에 브렉시트 찬성안이 통과된다면 세계 금융시장은 일대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국제 금융계의 큰손 조지 소로스는 영국 일간 가디언 기고를 통해 “브렉시트 다음 날(금요일) 영국은 파운드화가 15% 이상 대폭락하는 '블랙 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IMF(국제통화기금) 역시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경제는 재앙에 빠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당장의 일자리냐, 미래의 경제적 이득이냐 놓고 저울질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출(Exit)의 합성어다.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과거 그리스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동일한 의미다.영국의 EU 탈퇴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영국은 줄곧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가장 큰 불만은 이민자의 유입에 따른 일자리 부족 등 각종 부작용 때문이다. EU에 편입된 이후 공장은 노동력이 풍부한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주변국 이주민들은 영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면 영국인들의 불만이 커진 것이다.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연령층이 40~50대의 중장년층에 몰려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 이들은 27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집값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분노하고 있다.문제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당장 이민자들을 내보낼 수 있어 일자리 문제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EU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누렸던 각종 혜택이 사라져 영국 스스로 경제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이다.브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어 승리했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가 기존의 입장과 달리 영국의 EU잔류를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의 경제 방송인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후폭풍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면서 “영국이 끝내 브렉시트를 단행하면 세계 경제에 재앙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브렉시트 결과에 따라 한국경제 춤출 듯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 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포인트 하락하고 내년 성장률은 0.3%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LG경제연구원은 ‘브렉시트 리스크 진단’ 보고서에서 브렉시트가 현실로 나타나면 지난 3~4월 대거 국내에 유입된 영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LG경제연구원은 “영국은 올해 1~4월 우리나라 주식 42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인 2조8000억원의 15%에 해당한다”며 “특히 3~4월에는 외국인 주식매입의 3분의 1인 1조8000억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또 영국의 성장률 둔화로 대영국 수출부진이 우려되며 한·EU FTA가 더 이상 영국에 적용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LG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한국의 대 영국 수출 규모는 73억90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중 하나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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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서 정용진이 던진 화두
-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1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세계 계열사 16개·파트너사 90개 참여…‘신세계 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열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이자 기업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채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신세계와 파트너사가 함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즐거운 길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취지를 말했다. 신세계 상생채용박람회는 신세계그룹이 채용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비용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파트너사들은 신세계그룹과 함께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생채용박람회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에 이어 21일 세 번째로 열렸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상생채용박람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DF,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등 총 16개사가 참여했으며, 아이올리, 대현, 청우식품, 메가박스, 프라다코리아, 코치코리아, 부루벨코리아 등 90개사의 파트너사가 동참했다. 더불어 장애인을 위한 채용관도 따로 마련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후원에 참여하며, 박람회장 내에 별도의 장애인 채용관을 마련하고 도우미와 수화통역자 등을 배치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상담을 도왔다. ▲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 내 신세계 그룹 부스에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강이슬 기자] 고등학생부터 청년·중장년·노인층까지 다양한 구직자 모여 이날 박람회에는 청년뿐 아니라 고등학생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모였다.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대 학생 A씨(24)는 “졸업을 유예해 올해 졸업하는데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준비하던 것이 있어 대기업 취업목표를 낮추고 싶진 않다. 신세계 그룹에서 채용상담을 받고,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널 등도 채용상담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단체로 박람회장을 찾은 고등학생들도 박람회장을 채웠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B양(18)은 “진로탐색 시간으로 박람회장을 찾았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채용상담을 해주어서 좋았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채용알림판을 꼼꼼히 읽고 메모하며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과 노인층도 눈에 띄었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50대 C씨는 “사실 대기업 채용박람회라 올까말까 망설여지긴 했다. 아무래도 우리나이대 보다는 젊은 청년들을 많이 뽑으려고 하니까. 그래도 일자리 없이 손 놓고 있을 수가 없어 요즘엔 여기저기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찾아다니고 있다”며 취업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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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남자 28세, 여자 25세를 좋아해
- ▲ [사진=셔터스톡] 기업, “신입사원 나이가 많으면 부담스럽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인사 담당자 10명 중 7명은 입사 지원자의 ‘나이’를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나이를 보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인사 담당자 10명 중 7명은 ‘지원자의 나이를 본다’고 답했다. 지원자의 나이를 본다고 답한 한 인사 담당자는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의 채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직원이 불편해서 △사내 위계질서가 흔들려서 △업무를 주는 것에 대한 부담 등을 꼽았다. 특히 남자는 28세, 여자는 25세를 신입 적정 연령으로 판단했다. 무분별한 휴학 남용은 취업에 불리할 수도 일부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이 잘 되지 않으면 휴학과 복학을 통해 스펙의 완성도를 높이곤 한다. 하지만 잡코리아에 따르면 휴학 경험자는 휴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취업 성과도 낮고, 취업하는 기간 또한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학을 통해 취업 준비의 완성도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나이도 많아진다. 또한, 휴학 기간 동안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해 오히려 취업이 어렵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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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청년실업률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구직난 허덕여
- ▲ ⓒ뉴시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목표치의 31%만 충원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여전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사람인이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가 ‘채용하지 못했다’라고 답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 상반기 예정된 채용 계획의 31% 인원 밖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 미만(34.6%), 50~60% 미만(13.1%), 10~20% 미만(12.5%), 20~30% 미만(11.6%), 40~50% 미만(9.7%), 30~40% 미만(7.6%), 70~80% 미만(3.6%), 60~70% 미만(3.6%) 등의 순이었다.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51.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뽑을만한 인재가 없어서’(40.3%),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27.2%),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6.6%),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3.2%), ‘합격자가 입사를 고사해서’(18.4%) 등 이었다. 중소기업 입사 10명 중 4명, 3년 안에 퇴사 현재 중소기업의 채용 인원 부족 현상은 청년 구직자들의 대기업 지원 편중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은 대기업의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기피현상의 원인으로는 연봉이나 복리후생의 부족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때문에 중소기업에 입사 한다해도 조기 퇴사의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사자 중 1~2년 내 조기 퇴사하는 경우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중소기업 91.8%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이들 기업의 충원 인력 중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8%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2% 가량이 ‘지원했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가?’라는 질문에 퇴사했거나 퇴사를 생각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사자 10명 중 4명은 적당한 재직기간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을 생각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다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퇴사율은 최근 2년간 11.3%에서 9.4%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퇴사율은 31.6%에서 32.5%로 증가했다. 정부, 구직자 양극화 현상 해결위해 취업 지원 나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구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한번씩 ‘청년 채용의 날’을 정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친화 강소기업을 엄선해 구직자 간 취업 연결을 지원하는 등 취업지원 정책들을 통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CEO들의 강연과 인사담당자의 채용상담 등을 통해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자원의 합리적 배분을 통해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시장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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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진석 대표, 청년 실업 등 해결 위한 ‘중향 평준화’ 주장
-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심각한 청년 실업 및 소득 양극화문제의 해결책으로 ‘중향 평준화’를 제시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연봉 1억원의 전문직, 정규직이 비정규직과 과실을 공유해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심각한 청년 실업 및 소득 양극화문제를 지적하고 그 해결책으로 ‘중향 평준화’를 제시했다. 전문직 및 대기업 종사자들이 누리는 소득 및 복지혜택을 비정규직 및 임시직에게 나눠주는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해나가자는 주장이다. 그럴 경우 10% 이상의 실업률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집중된 비정규직 및 임시직과 정규직 종사자간의 공존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논리이다. 정진석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에 근접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면서 “그러나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체감 실업률이 30% 수준이라는 조사가 나올 정도로 심각해 이들의 다른 이름이 삼포세대가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노인빈곤,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한국의 저성장 시대 진입, 성장중심 정책의 한계 그리고 소득 불평등 심화 등을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의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대기업의 오너나 경영진,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들의 평균 연봉은 1억을 넘는다”면서 “하위 90%에 속하는 사람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기업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들로서 평균 연봉은 2,000만에서 3,0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자는 좌파 주장은 포퓰리즘 정 대표는 이어 “최근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정규직 평균 월급은 319만원, 비정규직은 137만원”이라면서 “본사 정규직이 되느냐, 협력사의 직원이 되느냐, 2차 협력사의 직원이 되느냐에 따라, 봉건제처럼 엄격한 신분질서가 결정되는 이중적 노동시장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좌파 진영은 이러한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어 연봉 1억원을 주자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상향 평준화’는 무책임하고 실현 불가능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많은 정규직들이 우선 양보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이러한 ‘중향 평준화’를 위해 강력하게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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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부지 선정 발표 임박...이르면 22일쯤
- ▲ 가덕도·밀양 신공항 조감도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신공항부지 선정 용역업체인 ADPi 관계자 입국해 최종 보고서 제출 15만~25만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영남권(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2일쯤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간의 한 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부지선정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분석작업이 끝나면 즉시 입국시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 ADPi 관계자가 한국에 도착했고, 그 관계자는 용역 내용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20일 오후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ADPi의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이 보고서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신공항인 밀양과 동남권 신공항인 가덕도 중 낙점 용역업체인 ADPi의 보고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하지만 신공항 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부산과 기타 영남권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심각한 지역갈등 양상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밀양은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4개 지자체가 지지하고 있는 반면에 가덕도는 부산시와 경남 일부 지역(김해, 거제,통영,창원 일부)가 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 일각에서는 부지선정 연기 또는 신공항 계획 백지화등의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조기 발표를 통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깜깜이 심사 중인 ‘막판 쟁점’ 향배에 따라 낙점 달라져 이미 정부에 제출된 ADPi의 신공항 부지선정 용역 보고서의 막판 쟁점은 평가항목과 항목별 배점(가중치)라고 볼 수 있다. 이 항목에 따라 밀양과 가덕도 중 한 곳이 낙점을 받게 된다. 밀양은 내륙에 있어 경남, 경북 지역 전체 주민들 입장에서 접근성이 높다. 경제적 혜택도 영남권 전반적으로 확산된다고 볼 수 있다. 밀양이 선정되면 영남권 신공항이라는 명칭이 적절해진다. 그러나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와 주변 소음 문제등이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반면에 가덕도는 공항입지 조건 항목에서 밀양보다 유리하다. 대신에 매립비용이 더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영남권 전체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밀양보다 떨어진다. 때문에 가덕도를 중심으로 보면 명칭도 동남권 신공항이 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막판 쟁점인 항목별 배점에 대해서 함구해왔다. 이로 인해 이해 당사자와의 협의없이 ‘깜깜이 심사’를 진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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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제조업 '불황'으로 울산 고교 취업률 ‘울상’
- ▲ 울산시교육청(사진)이 20일 전국 대비 하위권에 속하는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할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전문성 강화하는 대책 마련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최근 조선업계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기존에도 낮았던 고등학교 졸업 취업자 비중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정보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가 2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울산 11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올해 취업률(4월 기준)이 37.6%로 작년 40.7%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는 취업률 하락이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조선업과 제조업 불황에 대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취업률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 고등학교들의 취업률은 전국 대비 하위권에 속하는 저조한 상황이다. 거기다 최근 제조업 불경기는 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대책안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울산 지역 학생들의 부모가 대부분 기업에 근무해, 자녀가 대학교 진학 시 전액 등록금 지원을 받고 있다. 따라서 울산지역 학부모들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더 원하는 상황이라 고졸 취업자 수가 타지역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전문성을 강화해 고졸 취업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예로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에너지고등학교는 우수강소기업과 연계해 울산형 산학일체 현장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학습에는 3학년 학생 22명이 참가하며, 지역 참여 우수강소기업은 ▲제일화성 ▲수산ENS ▲SIS한국몰드 ▲나제 ▲제일기계 ▲엔트라 ▲MS테크 ▲피알 등 9개 자동화 설비업체다. 이외 ▲지방이전 공공기관 고졸채용 콘서트 ▲관련 직렬 공무원 시험 준비반을 운영 ▲타 전공 실무기능교육 등이 있다. 한편, 울산은 고졸 취업률은 전국 하위권에 속하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기준 취업률은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결과에서 울산은 4704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72.9%로 취업에 강한 지역으로 꼽혔다. 또, 전문대학과 대학, 일반대학원으로 나뉘어 조사한 결과에서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78.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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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년 10년간 취업자 18만명 줄어…실버 취업률은 상승
- ▲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경인지방통계청이 20일 서울지역 청년(15~29세) 취업자 수가 최근 10년간 18만3000명이나 감소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10년간 서울시 고용실태 추이’를 발표했다. 정부와 지자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청년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난해 서울지역 15~29세 청년 취업자 수는 88만명에 그쳤다. 10년 전 2006년의 청년취업자 수는 106만3000명이었다. 청년 취업자 수 ‘감소’ , 실버 취업률은 ‘증가’ 이에 따라 10년 전 47.5%에 달했던 서울 지역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2.9%포인트가 하락한 44.6%로 떨어졌다. 최저치였던 2013년의 43.3%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하락추세는 완연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전체 취업자 수는 490만6000명에서 513만5000명으로 22만9000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서울지역 취업자 수 증가는 60세 이상에서 주도했다. 60세 이상 노인 취업자는 2006년 38만8000명에서 61만8000명으로 23만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실업률도 15~29세 사이에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2015년 청년 실업률은 9.3%로 30~59세 장년층(3.1%)과 60세 이상 노년층(3.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년 실업률은 10년 전(8.8%)에 비해 0.5%포인트가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의 ‘서울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 실업률이 극에 달했다. 지난 1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은 12.3%로 전분기(8.7%)보다 3.6%포인트나 올랐으며, 이는 1999년 3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청년 고용시장 돌파구는 오리무중 서울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분기 10.3%에서 2분기 9.5%, 3분기 8.6%, 4분기 8.7%로 지속 상승하다 지난달에는 12.3%로 급등했다. 서울의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청년 고용시장이 어려워지는 이유로 그동안 쌓인 수출 부진과 대외 경기 둔화가 꼽힌다. 이런 악재들은 고용 창출 여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가 부진해 비교적 고용 규모가 큰 도소매업 고용 하락으로 나타날 수 있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어왔던 제조업 고용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는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첫해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이 줄면 청년들이 가장 먼저 고용절벽에 맞닥뜨릴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구조는 더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인공지능(AI) 및 로봇산업 등의 활성화로 인한 자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방향으로 재편됨에 따라 청년층의 일자리는 더욱 감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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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청년수당’ 복지부 합의 번복에 ‘외압 의혹’ 주장
- ▲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실행에 대한 합의를 번복했다고 20일 서울시가 밝혔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박원순 표’ 복지정책인 ‘청년수당’ 7월부터 강행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실행에 대한 합의를 번복했다고 20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는 복지부가 외압을 받아 청년수당 합의방침을 변경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부터 청년수당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부의 합의 번복은 외부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강한 의혹이 있다”면서 “하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 청년수당 수령 대상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중앙부처인 복지부에 외압을 행사할 수 있는 상위기관은 청와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시는 사실상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 구직자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 간 지급 박원순 시장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복지정책으로 꼽히는 청년수당 사업은 19~29세 청년 구직자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300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최소한의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면서 취업 및 창업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는 당초 가구소득이 60%이하에 속하는 청년을 청년수당 대상으로 정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반대의사를 표하자 지난 10일 수정안을 제시해 복지부의 구두 합의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서울시, 복지부의 구두합의에서 불수용으로 선회 과정 설명 서울시의 수정안은 청년 수당 지급 범위를 ‘취업 및 창업 준비자’로 제한하고, 미취업 기간이 길고 저소득층일수록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등의 단서조항을 달았다. ‘퍼주기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이 수정안에 대한 합의의사를 구두로 전달해왔다고 당시 서울시가 설명한 바 있다. 서울시는 20일 기자회견에서 “ 지난 14일 복지부 해당 부서가 유선을 통해 수정협의안에 따라 '수용 동의' 형태로 공문이 시행될 것이라는 통보를 해왔고, 그 통화에서 보도 자료를 내는 방식과 공동평가 방안 등 구체적 마무리 절차까지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5일 일부 언론에 의해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뒤 복지부 태도가 백팔십도 선회해 ‘재검토’로 변했다가 다시 ‘불수용’으로 원점회귀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주장이다. 서울시는 “복지부는 더 이상 자체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복지부와의 수정안에 대한 구두 합의를 근거로 청년수당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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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기업메세나(corporation mecenat)’,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기업메세나(corporation mecenat)’란 로마제국 초기의 대신이자 문화, 예술의 옹호자였던 메세나스(Maecenas)에서 유래된 말로, 기업이 문화ㆍ예술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일찍부터 기업의 예술,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 1967년 록펠러 재단의 주도로 기업 예술 지원 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을 비롯한 204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발족돼 본격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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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일자리 공포’가 불러온 브렉시트 논쟁 D-3
- ▲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영국인들이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사건을 계기로 중단했던 브렉시트 찬반투표운동을 재개하면서 지난 19일 런던에서 찬성에 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결정할 브렉시트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영국민들 사이에선 브렉시트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았지만 지난주 조 콕스 하원의원(노동당)의 피살을 계기로 현재는 우열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찬반여론이 팽팽하다. 23일(현지시간) 결정될 영국의 EU탈퇴 여부는 영국뿐 아니라 EU 전체의 노동시장 및 일자리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브렉시트 논란 왜 일어났나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출(Exit)의 합성어다.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과거 그리스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동일한 의미다.20일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는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영국은 줄곧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특히 EU에 편입된 이후 공장은 노동력이 풍부한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주변국 이주민들은 영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 일자리에 대한 공포가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불만을 키운 것이다.브렉시트에 대한 지지가 주로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오고 있는 것도 이민자 유입에 따른 일자리 부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종 부작용과 무관치 않다. 최근 수년간 영국의 집값은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그 이면에는 이민자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늘어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 느긋하게 인생을 즐겨야 할 중장년층들이 부족해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또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이민자, 더 나아가서는 이민자 유입을 초래한 EU가입에 근본적으로 화살을 돌리게 된 것이다.실제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가입하면서, 이들 국가 출신들의 상당수가 영국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최근에는 심각한 경제위기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의 국민들까지 영국으로 대거 이주하고 있어 영국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영국 이민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영국 내 거주하는 EU 회원국 국민의 수는 약 70만 명이 늘어났으며, 이중 49%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출신이, 24%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 출신이다.2012년 EU가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처음 제기된 브렉시트는 이후 분담금 문제, 이민자 문제 등이 겹쳐 영국내에서 꾸준히 논란이 되자 집권 보수당은 아예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해 5월 총선에서 국민들은 보수당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브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어 선거에서 승리한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기존의 입장과 달리 영국의 EU잔류를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카메론 총리가 내세우는 논리는 EU 회원국으로서 누릴 경제적 이점 외에도 국가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는 것.실제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지난 2월 1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파운드당 1.3912달러로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에도 연쇄파장 불가피세계가 브렉시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 때문만은 아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다른 EU국가들의 연쇄적인 탈퇴현상을 초래할지 모른다. 영국처럼 아직 구체적인 액션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EU내에서는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의 탈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덴마크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유로존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로 자체화폐를 쓰고 있다. EU에 대해서도 국내여론이 부정적이다.체코 역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최근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체코에서도 수년 뒤 EU를 떠나는 문제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첵시트’ 가능성을 내비쳤다. AFP통신은 "지난해 10월 스템통신 여론 조사에서 체코 국민의 5분의 3이 체코의 EU 잔류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네덜란드에서도 지난 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지금 당장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이라는 질문에 44%는 잔류를, 43%는 탈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일각에선 이들 국가들이 EU 탈퇴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은 ‘탈퇴 카드’로 협박(?)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득을 볼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EU는 브렉시트 논란이후 영국에 많은 양보를 했다.EU는 영국을 달래기 위해 ▲이주민에 대한 복지혜택 7년 유예 ▲EU의회 제정법률에 대한 개별국 의회의 거부인정 ▲EU조약의 ‘더욱 통합된 공동체’에서 영국은 예외로 인정 ▲영국의 파운드화 사용 계속 인정 등 영국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양보안이 알려지자 협상을 주도한 독일, 프랑스를 제외한 많은 국가들의 입이 튀어나왔다. 일부 국가의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영국은 EU 규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나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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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세서리 전문업체 ‘못된고양이’가 특성화고 출신을 채용하는 까닭은
- ▲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못된고양이' 매장 [사진=못된고양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인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가 우수 인재 육성 및 전문 인력 확보, 청년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특성화고 출신 채용 기회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카우트’로 시작된 인연, 홍익디자인고 예비졸업생 5명 선발 못된고양이는 지난해 9월 화성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산학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연수 및 견학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에 지난 15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졸업예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5명은 교육 수료 후 오는 9월 초 못된고양이 정직원으로 입사 예정이다. 못된고양이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7월 방영된 KBS ‘스카우트 시즌2’를 통해 맺어졌다. ‘스카우트’는 특성화 고등학생 학생들에게 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종영됐다. 못된고양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홍익디자인고등학교 변예원 학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만 당사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기존 룰을 벗어나 나머지 본선 진출자 2명까지 입사 기회를 주는 파격 제안을 한 바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홍익디자인고등학교는 ‘스카우트’와 인연이 돼 채용이 시작됐었는데, 지난해 9월 근무를 시작한 특성화고 졸업 직원이 대졸자 직원과 전혀 비교해도 전혀 무리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채용을 늘린다고 밝혔다. “대졸자에 못지않은 인성과 실력갖춰 앞으로도 특성화고 출신 채용 늘릴 것” 또한 못된고양이 측은 “이후에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외에 중구청 혹은 근교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해 채용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성화고 출신 채용이라고 해서 디자인분야에만 국한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입사한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의 희망 직무가 디자인 분야로, 현재 디자인 직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5명의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은 3개월의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거친 후 적성과 실력에 맞는 직무를 찾아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때 ‘인성’ 중점 평가 특성화고 대상으로 채용할때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까.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인성”을 꼽았다. 그는 “대졸자들은 대학에서 고졸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교육과 경험을 받고 입사하게 된다. 그렇지만 고졸자의 인성 및 성품이 좋다면 회사는 교육프로그램, 경험, 멘토링 등을 통해 고졸자 직원이 회사에 정착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못된고양이는 일반채용을 진행할 때 대졸자와 고졸자를 구별하지는 않는다. 학력을 구별하지 않고 채용한다. 하지만 대학교육이나 경험으로 인해 대졸자가 채용 경쟁우위에 있고, 이로인해 최종 채용되는 직원의 학력이 대졸자인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입사한 고졸자 직원의 실력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의 문을 열게 된 못된고양이는 취업 경쟁우위에서 밀린 특성화고 졸업자들을 위한 특별 전형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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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받고 취업 준비하는 ‘취업연계 중점대학’ 예산 2배 확대
- ▲ 성북소방서(서장 심재강)가 사회복무요원 및 국가근로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모습 ⓒ뉴시스 교육부-한국장학재단, 25곳 선정 62억 지원국가근로장학생 1600여명에 취업연계 도움(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 ‘취업연계 중점대학’ 25곳을 선정하고 예산 62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은 근로장학생이 취직을 희망하는 중소·강소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된 제도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맞춰 미리 경험하며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는 제도로 학생 입장에서는 취업도 준비하고 장학금도 받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올해에는 모두 53개교가 응모했다.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신용보증기금 등)의 심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14개교가 늘어난 2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기존 선정된 대학은 ▲경기대 ▲경운대 ▲전남대 ▲충남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충북대 로, 여기에 올해 ▲부산대 ▲광주여대 ▲한남대 ▲경희대(서울) ▲대구한의대 ▲청운대 ▲경북대 ▲경성대 ▲남서울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 ▲제주대가 추가됐다. 또 전문대학은 기존 ▲부천대 ▲전남과학대에서 ▲영남이공대 ▲원광보건대가 추가됐다. 선정기준은 대학이 제시한 취업연계 시스템의 자기주도적 역량, 취업연계 가능성, 성과관리 환류체계, 취업모델의 파급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2배가 증가된 총 62억 원이(근로장학금과 운영비) 국가근로장학생 1,600여 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3개년 동안 선정되는 대학에게는 최대 1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한편, 작년 ‘취업연계 중점대학’을 통해 취업한 인원은 총 401명으로 직접 취업연계는 232명(58.6%), 간접 취업연계는 169명(42.7%) 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육부는 올해 목표 취업 인원으로 1059명을 설정하고 직접 취업연계 722명(68.2%), 간접 취업연계 337명(31.8%)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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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스타트업 캠퍼스, 자유학기제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운영
- ▲ 17일 판교 창조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평택 세교중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견학을 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자유학기 청소년들에게 스타트업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고,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육부와 미래부, 경기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7일 자유학기제 학생들을 판교 창조경제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 초대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지원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초대받은 청소년들은 스타트업 캠퍼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스타트업 성공 멘토의 창업 성공담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의 우수제품 전시관을 살폈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가상현실(VR) 체험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한편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자의 특강을 들으며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기업’이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스타트업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평택 세교중학교 김수민(15) 학생은 “기업, 경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창업 체험을 해보니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원래는 간호사를 막연하게 꿈꿨는데 하고 싶은 게 또 바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을 총괄한 창업 교육 센터 OEC 장영화 대표는 “OEC는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교육을 펼치고 있었다”며 “‘기업’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는 걸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17일 평택 세교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자유학기제 중학교 65개교, 1950여명이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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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 창시자 호킨스, “미래고용 형태 특징은 경계선 붕괴”
- ▲ 존 호킨스(사진)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17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MCT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창조생태계와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을 발표했다. ⓒ뉴시스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개인의 창의성이 경쟁력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창조경제 창시자로 알려진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71)가 미래의 고용형태의 특징으로 ‘경계선의 붕괴’를 강조해 주목된다. 호킨스 대표는 17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MCT 리더스 포럼’에서 ‘창조생태계와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호킨스 대표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은 개인의 창의성과 긴밀한 연계 속에서 변화하고 있다”면서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디지털 시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와 사생활 간의 구분이 불분명해지는 일자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일과 휴식을 구별하는 전통적인 성실과 근면성으로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선도자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창의성이라는 개인적 성향 유무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산업재편이 거듭될수록 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해진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변동성이 심화되면 고정된 지식이나 전략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거대 기존 미디어와 뉴미디어 간의 경계선 붕괴도 불가피 호킨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미디어 산업에서도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거대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간 경계선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온라인은 변화가 크고 의미가 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사용자들이 모든 것을 무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수익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인이 창의성을 발현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킨스 대표는 2001년 저서 ‘창조경제’를 출간해 창조 경제라는 개념을 대중화시켰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HBO와 타임워너 소속으로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TV사업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등 미디어 산업 현장에 종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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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의 AI 장착한 무인자동차 ‘올리’ 상용화 시작
- ▲ 자율주행차 '올리' ⓒ로컬모터스 올리, 자율주행은 관여하지 않고 승객과 대화기능 전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IBM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무인자동차에 장착한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파트너는 미국 애니조나에 소재한 혁신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로컬모터스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전기 자동차를 만든 업체인 로컬모터스는 이번에 IBM과 협업해 무인자동차 ‘올리’(Olli)를 제작했다. 12인승 미니버스인 올리는 워싱턴DC에서 시범운행 된다. 로컬모터스는 연말까지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IBM 왓슨은 대화 기능만 수행하는 AI이다. 올리에 탑승한 승객들과 의사소통하는 기능 등을 갖고 있다. 교통 분석, 길 찾기 등 자율 주행과 관련한 기능은 수행하지 않는다. 올리는 ▲스피치-투-텍스트 ▲자연언어 분류 ▲엔티티 추출 ▲텍스트-투-스피치 등 승객의 자연어를 알아듣고, 그에 맞는 대답을 내놓는 왓슨의 애플리케이션이 적용 적용된 자율주행 무인자동차이다. 왓슨은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승객들에게 가는 길을 설명해주고, 하차하고 싶은 손님의 지시를 알아듣고 올리에게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목적지 주변의 관광지나 식당도 추천해준다. IBM 측은 “승객은 올리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차량 작동 방식, 목적지, 길 선택 이유등에 대해 설명하고 승객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밝혔다. 존 로저스 로컬모터스 공동 창업자는 “IBM과 수년간 작업을 한 결과 올리와 왓슨이 무인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며 “가까운 미래에 모든 차량에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적용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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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완드앱 인수해 ‘AI 비서’ 상용화 시도?
- ▲ ⓒ뉴스투데이DB 언어학습능력 갖춘 머신러닝의 비서시장 점령 시나리오의 실현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비서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의 침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채팅앱 ‘완드’(Wand)를 만드는 ‘완드 랩스’(Wand Labs)를 인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그룹 소속 데이비드 쿠 부사장은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최근 완드를 인수했고 완드 소속 개발팀은 주로 MS의 지능형 챗봇과 가상비서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MS는 이에 따라 완드 채팅 서비스는 폐쇄할 예정이다. AI비서 개발에 완드팀을 합류시킨 것은 언어학습 능력과 관련된 머신러닝 기술력에 주목한 결과로 분석된다. 쿠 부사장은 완드 팀이 서드파티(제3자) 개발자 통합,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뜻을 파악하도록 돕는 ‘의미론’(semantics),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에 전문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완드 랩스는 다양한 비공개 서비스를 시험해왔다. 2013년부터 사용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외부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앱 등을 개발 중이었다. MS는 연초부터 AI비서시대의 개막을 예견해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Build) 2016’에서 “플랫폼으로서 대화”(Conversations as a Platform)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사용자와 AI 비서가 문답형 대화로 명령을 주고받는 일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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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구글, AI 최강자 부상 위해 생태계 확장 집중
- ▲ 구글이 AI 관련 ‘머신러닝’에 관한 투자를 강화한다. ⓒ뉴시스 구글, 알파고 대국 계기로 AI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구글이 AI 관련 ‘머신러닝’에 관한 투자를 강화한다. 최근 인간과 컴퓨터의 바둑 대결이 던져준 사회적 충격 이후,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대거 뛰어들자 구글이 AI를 차세대 비즈니스로 낙점하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구글이 유럽서 머신러닝 분야 연구조직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구글 I/O 2016(구글 개발자 회의)’를 통해 머신러닝에 특화된 AI 제품을 대거 발표했던 구글이 전문성을 갖춘 연구조직 신설을 통해 유럽서 역량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은 사람이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특정 패턴을 찾아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핵심 기능으로 일컬어진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유명한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도 머신러닝의 방법론 중 하나다. 머신러닝 전용 프로세스 ‘TPU’ 개발 및 음성인식 서비스에 AI 활용 현재 구글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들에 도전 중에 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이를 활용한 스마트 메신저 ‘알로’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공략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구글 번역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 세계 언어의 99%에 달하는 103개 언어를 번역 지원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지난달 18일에는 더욱 강력한 머신러닝 구현을 위해 전용 프로세서인 ‘TPU’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TPU는 기존 CPU와 GPU의 소비전력 성능의 10분이 1만 사용하면서도 복잡하고 강력한 머신러닝 모델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자사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기업들이 엄청난 활용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글로벌 사용자 컨퍼런스(GCP NEXT 2016)에서 “기계학습(머신러닝)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이 IT 업계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연구조직 신설도 광범위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커뮤니티를 위한 연구를 광범위하게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자사 인력 스카웃한 경쟁자 페이스북 따돌리기 전략 특히, 지난 4월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구글의 첨단 기술 비밀 개발팀을 이끌던 레지나 듀건을 스카웃하거나 IBM·MS·애플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AI 사업에 대규모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는 등 구글을 위협하고 있어, 구글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 격차를 벌려놓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구글은 새로운 연구조직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투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시장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에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과 전반적인 보안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2010년에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4년 5월부터 시험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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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AI 취업컨설팅으로 글로벌 시장 적응력 강화
- ▲ 뉴스투데이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202호에서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지우 기자] 고제혁 차장 “객관적이고 확실한 미래 설계로 재학생들의 불필요한 시행착오 줄이는 기회”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존 직업이 사라지는 위기에 처한 반면 새로운 직업 창출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직업 체계에 맞는 미래 직업 컨설팅이 필요해진 시점이다.”(연세대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 연세대학교가 이번 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취업컨설팅 시범사업을 선보인다. 70명의 연세대 재학생이 AI(인공지능)에 의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행정학 박사)은 16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뉴스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사업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연세대가 손잡은 인공지능 서비스는 전 세계 3억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의 직업 유형을 익힌 ‘드림스퀘어’의 AI 프로그램 ‘휴리(HEURI)’이다. 드림스퀘어의 ‘휴리’는 ‘Talent X 인재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전 세계 전문가 3억명의 커리어 관련 빅데이터를 갖고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에게 알맞은 커리어 과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인공지능 컨설팅은 ‘객관성’과 ‘확실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세대 또한 휴리의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휴리는 3억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의 4만5000개 직업군을 수집했다. 이는 전 세계 2번째 규모로 보다 객관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차장은 “‘휴리’의 빅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재학생들의 미래 진로 선택에 있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여, 알맞은 곳에서 커리어에 필요한 일을 시작해 시간, 기회, 비용 등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시범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신직업군 한국 도달까지 4년…‘휴리’로 신직업 살피고 취업난 극복하는 새로운 길 모색 정보화 및 자동화 시대가 성숙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특히 신 직업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그 직업들이 한국까지 도달하는 데 약 4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비 취업자들은 따라서 4년 후를 내다보면서 앞서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과거 취업컨설팅의 기존 데이터는 한계가 있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新 취업컨설팅의 필요성’이 일각에서 꾸준히 요구돼 왔다. 고제혁 차장은 “과거에 묶인 컨설팅들이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취업난을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수만개의 직업정보를 담고 있는 ‘휴리’를 이용하면 취업난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대학의 전공과 사회 인력 수급의 연결 구조는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라며 “특히 IT기술 발달이 기존 인간이 하던 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진로 결정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글로벌 인재 배출 목표 연세대는 빅데이터 휴리를 이용해 재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70명을 선정해 시범 상담을 내달까지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교측은 자신의 개인적 성향과 직무적 성향을 면밀히 살피고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과 회사를 추천 받아 향후 글로벌 기업에서 어떤 직무에서 일하면 좋을지를 1:1 상담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이번 사업은 ‘글로벌’ 취업컨설팅이라는 한정적인 단점이 있다. 이유는 ‘휴리’ 빅데이터가 해외 직업 및 기업 취업 정보만 수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통해 연세대는 글로벌 취업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차장은 “취업을 앞둔 3,4학년 대상이 아닌 글로벌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 재학생 모두가 지원 대상이 된다”며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1학년부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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