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타트업 캠퍼스, 자유학기제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운영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자유학기 청소년들에게 스타트업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고,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육부와 미래부, 경기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7일 자유학기제 학생들을 판교 창조경제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 초대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지원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초대받은 청소년들은 스타트업 캠퍼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스타트업 성공 멘토의 창업 성공담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의 우수제품 전시관을 살폈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가상현실(VR) 체험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한편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자의 특강을 들으며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기업’이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스타트업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평택 세교중학교 김수민(15) 학생은 “기업, 경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창업 체험을 해보니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원래는 간호사를 막연하게 꿈꿨는데 하고 싶은 게 또 바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을 총괄한 창업 교육 센터 OEC 장영화 대표는 “OEC는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교육을 펼치고 있었다”며 “‘기업’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는 걸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17일 평택 세교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자유학기제 중학교 65개교, 1950여명이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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