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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통신] 中 수능용 AI 로봇 등장…2017년 중국 대입수능 참가 예정
    ▲ 수능로봇이 등장해 오는 2017년 중국 대입수능인 가오카오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소후넷이 지난 5일 전했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수능 로봇 등장…인간의 주관적 사고 영역마저 넘볼지 관건(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을 부러워하던 중국의 AI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지금 중국엔 중국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대입수능’인 가오카오(高考)까지 치르는 AI가 등장했다.소후넷의 지난 5일 보도에 따르면 ‘수능로봇’이 등장해 오는 2017년 가오카오(高考)를 치룬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의 음성 인공지능 개발회사인 커다쉰페이(科大讯飞)사와 칭화대학(清华大学)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이 수능로봇은 국가과학부의 ‘863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중요 프로젝트이다.보도에 따르면 이 수능로봇은 중국 전국 문과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수학과 어문, 문과종합 시험을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건 똑같지만 독립된 공간에서 공증인과 시험 감독관을 옆에 두고 시험을 치러야한다.연구진의 최종 목표는 이 수능 로봇으로 하여금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명문인 베이징대 또는 칭화대로의 입학이다.수능로봇이 내년에 치를 시험 방식은 이렇다. 먼저 문제지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인터넷과 온라인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 오프라인 상태로 자체 인공지능만으로 문제를 푼 뒤 프린터를 통해 답안지를 출력하는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풀게 된다.소후넷은 이번 수능로봇의 특기인 수학 이외에도 주관적 판단이 요구되는 어문시험과 글쓰기시험인 문과종합(文综)을 풀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인공지능을 진정한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시나망에선 “바둑대전에 이은 또 다른 인간기계대전이 시작됐다”, “인간과의 끊임없는 투쟁이 이어질 것”, “선생님이란 직업을 빼앗을 수도 있겠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이처럼 중국의 AI 산업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시장 규모는 2015년 12억 위안이던 것이 2020년에는 91억 위안(약 1조6000억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AI 관련 주요 스타트업들만해도 조사된 곳만 100여개에 이르며 이중 최소 65곳에 29억 위안(약 5500억 원) 이상이 투자됐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08
  •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난항’…주택금융공사 사장 사표
    ▲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금융공기업에 대한 ‘성과연봉제’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성과연봉제는 해마다 고액연봉 논란이 불거져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들은 명확하지 않은 성과 기준과 금융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은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성과연봉제 확대 실시에 대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직원들을 설득시켜 왔다. 또한, 그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직원들이 그 자체를 이해하기 바란다”며 “아직은 불투명한 면이 많이 있지만 설득해 잘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공사 노조 총회를 앞두고 성과주의 도입이 지지부진한 데 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다. 4일 노조 총회에서는 ‘성과연봉제’ 반대 85%로 부결됐다. 이처럼 금융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상황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회사 측은 산별 교섭의 주체인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개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최대한 빨리 도입하려 한다”며 “반면 노조는 이 경우 협상력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협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5-06
  • [차이나통신] 유엔 본부 앞에서 공산당 찬양가요 합창한 중국 아줌마부대
    ▲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산둥 아주머니 부대.[사진출처=시나웨이보 제남일보망] 산둥성의 ‘1000명 노인 미국 여행단 프로젝트’ 첫 번째 파견 팀 뉴욕 방문 50·60대 여성, ‘사회주의가 좋아~’ 제창 동영상보고 중국네티즌 갑론을박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사회주의가 좋아~”라는 50, 60대 아주머니들의 합창소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세계의 심장인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퍼져 울렸다. 노래의 주인공은 산동성 제남(济南)시에서 미국에 건너온 50대~60대 여성들로 일명 ‘아주머니'인 ‘다마(大媽)’ 부대였다. 이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산둥성이 실시하는 ‘1000명 노인 미국 여행단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견 팀 36명이라고 홍콩매체 동방일보가 3일 전했다. ‘자유여성’의 정신을 가지고 미국으로 간 중년의 아주머니 부대가 부른 노래는 중국공산당의 홍색가요인 “사회주의가 좋아(社会主义好)”로 당의 대표적인 찬양가요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저녁부터 다마들이 유엔 본부 앞에서 ‘사회주의가 좋아’를 합창하는 동영상이 SNS상에 퍼지자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두칼럼에선 “그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라는 전문 평론까지 등장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마들의 행동을 두고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미숙한 다마들은 타국의 문화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 “외국에 가면 외국문화를 따라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홍색가요는 중국을 대표하는 곡”, “여행을 와서 기쁘게 노래를 부르는 게 무슨 문제인가?”, “이는 문화교류의 한 방면일 뿐”, “거대한 시위행위도 아니고 처음 외국을 나가본 아주머니들의 소박한 노랫소리일 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현재 동영상은 바이두상에서 사라진 상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04
  • [박용인의 JOB카툰] ‘베블런효과(veblen effect)’, 과시적 소비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베블런효과(veblen effect)’란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 싶어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한국에서는 대학생들 사이에 명품 소비 열풍이 일면서 일명 명품족으로 불리는 럭셔리제너레이션도 등장했는데, 2000년대 이후에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전략인 VVIP마케팅도 등장했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5-02
  • [차이나통신] 중국, 사흘간의 노동절 연휴…국내외 관광 열기 ‘후끈’
    ▲ 서안의 병마용갱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출처=섬서촨메이망] 4.30~5.2 노동절 연휴, 전국 숙박예약률 70%베이징 고궁박물관 입장권 8만장 매진 사태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은 지금 노동절 연휴가 한창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노동절 연휴는 노동절인 1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대체휴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졌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4월30부터 5월2일까지 사흘이 됐다 .3일에 불과한 짧은 연휴 기간임에도 중국은 노동절 연휴 즐기기에 바쁘다. 싼야시정부 여행발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전국 숙박 예약율은 69.93%이다.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이난성 싼야의 경우 숙박예약율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는 요우커들의 행보는 베이징에서 가장 뜨겁게 나타났다. 연휴 첫날인 지난 30일 베이징을 상징하는 고궁(자금성) 입장권 8만장이 전부 동이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궁박물관측은 아침부터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11시20분까지 고작 9000장의 표가 남아있었으며,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박물관측은 당일 준비한 8만장의 표를 모두 팔았다며 더 이상 입장객을 받지 않겠다고 알려야 했다.결국 베이징시 당국은 중국 대표 문화재인 고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고궁박물관은 지난해 노동절 연휴에도 연휴 이틀 동안 하루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은 바 있다.고궁박물관뿐만 아니라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들 또한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도시자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베이징의 11개 공원과 박물관에는 지난 이틀동안 총 122만 명의 요우커들이 몰려들었다.베이징 유명 관광지인 천단(天壇)공원은 8만2000명, 동물원은 7만6000명이 몰리며 지난해 노동절 연휴보다 요우커 수가 무려 20%나 급증했다. 특히 베이징식물원에는 6만700명이 방문하며 전년대비 70% 증가폭을 기록했다.상하이는 이번 노동절을 대비해 상하이의 국가A급 관광지에는 실시간으로 관광인원수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요우커들이 색깔을 보고 관광인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화제를 모았다.또한 후베이성(湖北)에선 연휴 첫날 성내 우한동후(武汉东湖), 환러구(欢乐谷) 등 주요 26개 중점관광지에 총 42만15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총 입장료 수입만 4793만1800위안(약 84억2161만 원)에 달했다고 충칭 화룽넷이 1일 보도했다.‘역사 도시’ 산시성 서안에선 진 병마용 갱에 1, 2, 3호굴에 모두 9만2000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며 연휴의 절정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밖에도 많은 수의 요우커들이 해외를 찾으며 노동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 중국여행망이 발표한 “2016년 노동절 연휴여행보고서”에 따르면 2선 도시들의 해외여행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두, 난징, 충칭, 항저우, 창사, 하얼빈 등 6개 도시의 해외여행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왕이신문이 1일 전했다.왕이신문은 한국,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요우커가 가장 많으며 그중 한국, 일본, 태국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환치우망은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지난해 노동절 연휴 대비 9.7% 증가한 6만3000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02
    • [차이나통신] “외모에 눈뜨기 시작한 중국” 세계 3대 성형대국 부상
      ▲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면서 한국에 성형관광을 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뉴시스 중국성형시장 3년 후 176조원으로 성장해 세계 1위 전망(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기자) 중국인들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외모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의료미용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의료비용 시장규모는 현재 5530억위안(97조3280억원)이지만 향후 3년간 1조위안(176조원)까지 성장, 미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8일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셜리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시술횟수는 2009년 270만회에서 2013년 480만회로 증가했다. 연평균 15.5%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14~2018년 사이에는 연평균 16.7%의 성장률을 기록, 2018년에는 총 시술횟수가 1020만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중국 전역에는 의료미용 기관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내 의료미용 등록기관은 2014년 기준으로 1만여 곳에 달한다. 자격증을 보유한 종사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미용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553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중국인 성형횟수 세계 평균치 도달하면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37%포인트 성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용시장이 이제 막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중국인들의 1인당 성형횟수는 2013년 기준 1000명당 2.4회에 불과하다.한국의 경우 1000명당 13.5회에 달한다. 세계평균은 3.3회인데, 중국이 세계평균 수준에만 도달해도 의료미용 시장은 지금보다 37% 성장여력이 있다. ▲ [자료 : ISAPS,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 팀 유안타증권의 28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성형시술에서 전세계 시장의 9.687%를 차지, 미국(20.1%)과 브라질(10.2%)에 이어 세계 3대 성형대국으로 부상했다.세계미용성형외과학과(ISAAPS)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성형외과 전문의는 2014년 4만328명으로 집계됐는데, 중국은 2800명으로 미국(6300명), 브라질(5473명)에 이어 세계 3위다. 한국은 2054명으로 일본(2302명), 인도(2150명)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라 있다. 중국 가정의 75%는 여성이 지출 결정 →중국 여성 간 ‘외모지수’ 유행 하지만 중국이 앞선 국가들을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의료미용 산업백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시장의 소비자는 여성이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은 ‘외모지수’는 의미의 옌즈(顔値)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외모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중국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경제권 독립과도 밀접히 관련이 있다. 중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가정수입에 대한 기여도는 1980년 20%에서 2014년 현재 50%까지 상승했다. 특히 중국가정의 75%는 가정소비지출의 결정권이 여성에 있다. 여성이 마음만 먹으면 소비할 수 있는 지위까지 오르면서 성형이나 미용에 대한 투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이용철 중국시장연구원은 “중국의 의료미용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잠재력이 커서 2019년 시장규모는 1조위안(176조원)을 돌파해 미국, 브라질 등 선진국 시장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국 여성인구는 6억6000만명으로 1990년보다 1억명이 증가했고 인구비중은 49%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ISAAPS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 총 2020만건의 의료미용 중 수술형은 47.7%를 차지했고 비수술형은 52.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톡스 및 필러주사가 비수술형 의료미용의 70%를 차지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8
    • [차이나통신]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촬영해 화제된 ‘리장 고성’ 탐방기
      ▲ 리장의 정갈한 지붕들. 리장고성은 총 면적 7천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길인 ‘차마고도’ 따라가면 만나는 ‘리장고성’ (뉴스투데이/리장=강병구 기자) 험준한 산맥을 넘어 운남의 차(茶)와 티베트의 말(馬)을 교역해서 붙여진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길인 ‘차마고도(茶馬古道)’. 약 5000㎞에 이르는 길고 긴 차마고도 교역로를 따라가다보면 해발 2400m지대에서 리장을 만난다. 가장 번성했던 도시인 리장은 차마고도의 숨결을 아직까지 간직하며 그 신비로움을 뽐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장을 대표하는 ‘다옌고성(이하 리장고성)’은 송나라 말기, 원나라 초기에 건설되어 명나라때 차마고도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청나라를 거쳐 현재까지 약 8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당시 리장의 주인이었던 소수민족인 ‘나시족(纳西族, 납서족)’이 살았던 고성으로써 그들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리장편이 방영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리장은 과거 운남에서 티베트로 넘어가는 차마고도 교역로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던 마방(马帮)들이 보통 3~4개월 동안 말에게 휴식을 주고 현지인들과 무역을 하며 오랜 시간을 머물다 가는 중간 교역지였다. 당시 차마고도 교역의 가장 짧은 여정은 1년이었다. ▲ 옥룡설산에서 녹아 흘러내려온 물. 고성 곳곳에 이런 관개시설을 해두어 또 하나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과거의 모습 고스란히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해발 5600m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곳곳에 흐르는 리장고성은 ‘나시족’이 고성을 지었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중국정부의 5A등급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고성전체가 1997년 12월 4일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매년 2000만 명이 찾는 중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총 7,279제곱미터의 거대한 면적의 리장고성은 딱히 어디가 입구라고 할 수 없을만큼 사방으로 트여있다. 고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동서남북을 포함해 6곳이나 되기에 관광객들은 아무 방향으로 진입해도 고성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운남성정부는 고성 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1인당 80위안(약 1만6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이 입장료로 리장 고성 주변의 흑룡담공원이나 옥룡설산도 구경할 수 있다. ▲ 리장고성의 중심인 '사방가'에서 나시족 전통 민요를 부르고 있는 나시족 여성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 나시족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춤을 추고 있는 나시족 여성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나시족 여성의 전통가무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미묘한 대조 고성은 ‘사방가(四方街)’라는 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 사방가는 말그대로 ‘사방으로 길이 통한다’는 이름답게 리장고성의 모든 길이 모이는 곳이다. 낮에는 나시족 여성들의 전통 가무를 직접 볼 수 있고, 저녁에는 잔잔히 흐르는 수로를 끼고 수많은 카페와 선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24시간 내내 흥이 넘치는 곳이다. 이외에도 음식점, 은행 등이 즐비해있는 곳으로 고성의 중심지로 불린다. 리장고성에서 가야할 길을 모른다면 일단 사방가로 가서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는 코스를 짜도 된다. 사방가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완고루(萬古樓)’는 1997년에 지어진 5층짜리 목탑으로 고성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완고루로 올라가는 골목골목마다 전망카페가 있기 때문에 굳이 완고루까지 가는 관광객은 드물다. ▲ ‘문자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나시족의 동파상형문자.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나시족의 상형문자와의 만남도 색다른 경험 또 다른 리장 고성의 매력은 나시족들이 쓰던 ‘동파문’을 고성 곳곳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동파문은 세계에서 극소수로 살아남아있는 상형문자(象形文字)로 ‘문자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동파문은 리장의 나시족(纳西族)이 사용하는 문자로 일종의 표의(表意)와 표음(表音) 성분을 겸비한 상형문자이다. 문자 형태가 원시적이며 심지어는 갑골문(甲骨文)의 형태보다 더 원시적인 문자 기원 초기의 형태를 지닌 문자로 사물의 본 모습에 상당히 가깝게 그려내고 있어 그림문자에 가까운 특징을 보여 준다. ▲ 흑룡담공원 뒤로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리장고성의 북쪽으로 올라가면 흑룡담(黑龙潭)공원이라는 낭만적인 호수공원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청대 건륭 2년(1737년)에 지어진 흑룡담공원은 사면이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돌다리를 건너며 호수의 잔잔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흑룡담공원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의 곧은 자태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낮에도 봐야하고 밤에도 봐야한다는 리장의 고성은 현재는 상업화가 진행되어 수많은 상점들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 가옥과 그곳에 살아가는 나시족들의 소박한 생활방식은 리장을 찾는 우리들로 하여금 마음속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8
    • [박용인의 JOB카툰] ‘기업 카르텔(Cartel)’, 기업 간의 연합 형태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기업 카르텔(Cartel)’란 기업 상호간의 경쟁의 제한이나 완화를 목적으로 동종 또는 유사산업분야의 기업간에 결성되는 기업결합형태를 말한다.일반적으로 카르텔은 가맹기업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결성되나 국가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결성되는 경우도 있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4-25
    • [차이나통신] 대륙 ‘국민 남친’ 송중기…장쯔이와 중국 화장품 브랜드 모델 활동
      ▲ 송중기가 모델로 활동하는 중국 프로야 화장품. 천연 바다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사진출처=프로야 화장품 공식홈페이지 캡쳐] ▲ 장쯔이 또한 이미 이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출처=프로야 화장품 공식홈페이지 캡쳐] 중국 화장품 브랜드 '프로야' 모델 전격 활동…2년 기준 모델료 40억원 ‘대박’(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막을 내렸지만 대륙의 ‘국민남친’ 송중기(31)의 인기는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송중기가 중국에서 화장품 모델로도 활약하게 됐다. 함께 손잡은 여자모델이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장쯔이(37)여서 더욱 화제다 송중기는 중국 프로야(珀莱雅) 화장품과 지난 5일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2년 기준 40억원으로 한류스타로는 최고 수준이다.현재 송중기는 프로야 화장품의 메인 모델 촬영까지 마친 상태로, 이미 이 브랜드 여성 모델인 ‘국민 배우’ 장쯔이(章子怡)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프로야 공식홈페이지에는 장쯔이와 함께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중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송중기가 프로야 화장품의 CF 모델로 나서며 받은 개런티는 그동안 중국 언론에서 보도하던 6개월 기준 약 28억 원이 아닌 2년 기준 4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내 한류 스타로 인기를 누리던 이민호와 김수현의 몸값을 뛰어넘는 수치다.중국의 C2CC미디어는 "송중기 쟁탈전에서 승리해 송중기의 첫 화장품모델 파트너가 된 프로야 화장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이미지 제고와 송중기를 통한 프로야의 국제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03년 탄생한 프로야 화장품은 바닷 속 깊은 심해의 원료를 추출해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로 이미 중국 화장품 시장에선 높은 인지도를 지닌 천연 심해 원료 화장품 브랜드이다.한편, 태양의 후예가 대륙에서 전무후무한 대 성공을 거두자 현재 송중기는 중국에서 높은 몸값을 구가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봉황망에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이미 10개 이상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태이며 그 금액만 해도 모두 3400만 위안(약 60억 원)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2
    • [살인 살균제 파문확산]③ 유한회사인 옥시 같은 외국계 기업 감시할 ‘외부감사법’ 국회 통과 시급
      ▲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의석이 텅 비어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주식회사 형태를 유한회사로 바꿔 사회감시망을 벗어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사태를 계기로 외부감사법 개정안(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유한회사 감시할 '외감법 개정안' 2014년 국회 제출됐으나 상임위에서 낮잠 자는 중정부는 외국계 기업들의 유한회사 전환이 잇따르자 지난 2014년 10월 유한회사에 대한 외부감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외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국회 상임위에 계류중이다.2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한 외감법 개정안은 현재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주식회사 등의 회계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고 유한회사, 비영리법인 등에 대한 회계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에는 또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에 대한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외부감사 대상요건에 매출액 기준을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옥시 사태를 계기로 외국계 기업에 대한 사회감시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외감법의 국회 통과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감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 2년이 돼가는데도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외감법을 둘러싼 논의는 유한회사에 대한 외부감사 의무화다.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외감법 개정안과 관련해서 일부 사안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규개위는 유한회사에 대한 외부감사 의무화에 대해 원안에는 동의하지만 감사보고서 공시는 면제해 줄 것을 권고한 것이다.금융위, 19대 국회 '외감법' 처리 가능성 적어 20대 국회에 재상정 방침규개위는 또 회사 임원에 대한 주권상장법인 취업 제한과 회계법인 대표이사에 대한 행정조치 도입 역시 과잉규제에 해당한다며 철회를 권고했다.금융위는 규개위의 개정안 개선 권고안을 받아들여 개정안을 다시 손봐야 할 입장이다. 이 때문에 5월29일로 끝나는 19대 국회에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로다. 2년동안 허송세월만 보내다 개정안이 폐기처분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금융위는 법제처 심사를 거쳐 해당 법안을 20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6-04-22
    • [차이나통신] 송중기에게 '국민남친' 자리 빼앗긴 왕쓰총, 게임회사와 명예훼손 소송
      ▲ 왕쓰총과 그의 애완견 coco wang. [사진출처=리차이신원]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태양의 후예’로 ‘신 국민남친’이 된 송중기에게 대륙의 ‘국민남친’ 자리를 빼앗기기 전까지 그 영광의 주인공이었던 왕쓰총이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게임회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첫 법정 심리가 오는 25일 열린다. 텅쉰재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왕쓰총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게임을 만든 위완(鱼丸)과학유한회사를 상대로 무단이름사용, 명예훼손 등의 명목으로 65만 위안(약 1억17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재판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게임회사가 왕쓰총의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면서 부정적 시각 조성 지난해 5월 29일 위완게임회사가 운영중인 게임 사이트인 ‘5초경게임(5秒轻游戏)’에서 지난해 6월 2일 시작된 “쓰총의 일기”라는 스마트폰 게임 내용이 문제가 됐다. 회사는 ‘쓰총의 일기’라는 게임에 대해 게임소개서에 ‘국민남친의 개’는 애플 워치를 두 개나 차고, 또 아버지의 회사인 완다필름은 일본의 성인비디오회사를 사들여 왕쓰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후궁을 만들어준다. “이게 바로 국민남친 왕쓰총의 생활이다!”라며 게임 ‘쓰총의 일기’를 소개했다. 문제의 게임은 매 단계마다 왕쓰총이 여학생, 간호사, 젊은 여성, 매춘부 등 ‘국민미녀’를 고용해 악당을 물리치고 돈을 얻는 게임이다. 왕쓰총 측은 지난해 게임이 발매되자 곧바로 이에 대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캐릭터에 무단으로 이름을 도용한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고, 왕쓰총을 헐뜯고 추악한 이미지로 왕쓰총 본인의 명예에 먹칠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해 7월, 왕쓰총은 위완게임회사를 법원에 고소했다. 고소 내용은 ▲즉각 권리침해행위를 멈출 것 ▲‘쓰총의 일기’에 대한 게임 소개서를 삭제할 것 ▲전국단위 미디어와 웨이신을 통해 전국에 공개 사과 할 것 ▲시나웨이보에 7일 동안 사과게시문을 달 것과 함께 65만 위안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평소 기행으로 소문난 왕쓰총에 대해 비우호적 반응 하지만 위완게임회사는 법원의 관할권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즉 왕쓰총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역은 차오양 법원이지만 권리를 침해한 명목으로 고소당한 위완게임회사가 위치한 곳은 광동성의 심천시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할법원문제로 시간을 끌어오던 위완게임회사의 의견은 기각 당했지만, 그동안 긴 시간을 끌어온 양 측은 결국 오는 25일 심리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또 왕쓰총이 일을 저질렀구나’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郭子菡V라는 아이디의 웨이보 유저는 “지난번에는 1위안짜리 고소도 하더니 이번엔 65만씩이나 하네 중소기업급이다”, 또 다른 웨이보 유저 @月夜之孤独九剑는 “쓰총 이 인간의 존재는 중국 사회의 슬픔을 보여준다 공산당의 치욕이네”, @向前는 “이번 기사는 완다그룹 주식띄우려고 쓴건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평소 자신의 넘쳐나는 부를 자랑하며 기괴하고 이상한 행동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던 왕쓰총이 아직까지 중국내에서 ‘철부지 악동’의 이미지를 벗지는 못한 듯 보인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1
    • [뉴투플러스] AI가 건강 돌보는 세상…기대와 과제
      ▲ [사진=뉴스투데이DB] 가상 간호사가 혈압측정·원격진료 일정관리…“우리나라도 AI간호사 개발에 관심 가져야” (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 얼마 전 병원에 입원했던 리처드는 퇴원 후에도 집에서 치료를 계속해야 해 가상 간호사인 몰리가 실제 간호사를 대신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몰리는 간호사의 아바타로 AI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환자와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질병을 간호한다. ▲ 인공지능 가상 간호사 몰리. [출처=센스리] 환자는 몰리의 지시에 따라 혈압을 측정하고 약을 복용하며 화상회의를 통해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환자는 상대방이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알지만 가상 간호사에게 친근감을 느끼며 AI를 이용한 휴먼터치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몰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2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산업분석팀에 따르면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몰리와 같은 AI 도우미는 의사와 간호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 AI 간호사 몰리의 역할AI 기반 가상 간호사 몰리의 주요 역할은 혈압 측정 및 원격진료의 일정관리다. 재택환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몰리 서비스로 접속하게 되며, 몰리가 “혈압 측정시간입니다”라고 알려주면, 환자나 환자가족은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된 혈압측정기인 ‘iHealth(아이헬스)’를 팔에 감아 측정을 시작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돼 결과가 표시되며, 몰리는 측정값을 이전 데이터와 비교해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며, 이어 “측정된 데이터는 병원에 보내겠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병원으로 전송한다. 측정 결과가 병원에 바로 전송되므로 문제가 있으며 의사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수 있으므로, 몰리는 실제 병원의 간호사와 유사하게 환자를 대하게 되는 셈이다. 몰리는 원격의료의 한 유형인 텔리메디신의 일정을 관리하는데, 텔리메디신은 병원의 의사가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를 진찰하는 방식으로, 국토가 넓은 미국에서는 현재 텔리메디신이 급속히 보급돼 진료방식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 인공지능 간호사 제작 이유 ▲ 심부전 환자 혈압관리 서비스. [출처=센스리] 벤처기업 센스리가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기획한 이유는 인간적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런 전략이 주효해 환자는 몰리가 AI 소프트웨어임을 알고 있지만 가까이에서 간호해주는 존재라는 인상도 가지고 있다. 재택 치료를 계속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독거노인이기 때문에 AI 기반 몰리는 종종 환자들이 의지하는 생활의 버팀목이 되고 있기도 한데, 환자 중에는 실제 간호사에게 그러는 것처럼 개인적 고민을 몰리에게 털어놓는 경우도 있다. 원격 진료시간에 늦을 경우 몰리에게 사과하는 등 인간적인 관계도 싹트고 있으며, 어떤 환자들은 몰 리가 “손을 잡아주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런 사례는 의료 현장의 일선에서 AI지원의 필요성을 환기시켜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 고령자의 원격진료 문제점 드러나반면, 고령자를 원격으로 치료할 때의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났는데, 신체 기능이나 인지기능이 떨어진 고령의 환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몰리 서비스로 접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해본다는 노인도 적지 않아 조작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이는 비단 AI 기반 지원의 문제가 아니라 원격으로 노인을 간호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종훈 ICT 이슈 컬럼니스트는 “고령화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노인과 환자 간호인력의 부족문제가 심각해지는 추세에 있어 AI를 활용한 간호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4-21
    • [차이나통신] ‘세상에 이런일이’…中 SNS '살인 생중계'로 큰 파장
      ▲ '我把我心爱的女人杀了'(난 사랑하는 내 여자를 죽였다)라고 자신의 살인 행각을 SNS에 올린 천모씨 사건. [사진출처=신랑망] 여자친구 살해 장면 SNS에 실시간으로 올려…중국 사회 큰 충격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얼마 전 서울에서 동거녀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하지만 옆 나라 중국에선 이보다 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사건은 범인이 살해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스스로 자신의 SNS에 생중계 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중국 원저우(温州)의 천(陈)모씨는 자신의 웨이신(微信, 위챗) 모멘트에 “난 오늘 사랑하는 내 여자를 죽였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살해한 여자친구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웨이신 모멘트’는 평소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웨이신 내의 지인들과 시시각각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소름끼치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되었다.하지만 웨이신 모멘트에 피가 흥건한 마루사진과 그 위에 쓰러져 있는 발가벗은 상태의 여성의 영상을 올린 지 15시간 만에 주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이미 숨진 그의 여자친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천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헀다. 이후 천모씨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신경보(新京报)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끔찍한 살인 생중계한 천모씨는 평소 이웃과 교류없고 무표정한 인물 또한 천모씨와 함께 살던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이런 끔찍한 악행을 벌인 30여 세의 천모씨는 평소에도 외부인과 아주 적게 교류해왔고 단지내에서도 절대 웃지 않는 얼굴로 ‘가벼운 인사나 하는 사이’였으며, 사람들 사이에선 ‘정신상태가 조금 문제 있는 사람’으로 불렸다고 신경보는 덧붙였다.관할 롱완공안국은 평소 성격이 급했던 천모씨는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결국 자신의 여자친구를 현장에서 칼로 무참히 살해했다고 신경보가 지난 18일 전했다.이에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은 “매우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굉장히 변태스럽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생중계”라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각인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廣州)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탈출하려다 창문 쇠창살에 끼어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남성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린 촬영자가 중국 언론의 강력한 비난을 받은 사건도 발생했었다.전 세계 ‘SNS 관종(관심종자의 줄임말로서 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은 어딜 가나 있지만, 이번 ‘살인 생중계’만큼은 도를 넘어선 인간의 잔혹함을 십분 보여준 사례로 현재 중국 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1
    • [뉴투줌인] 중소기업 노리는 ‘스피어피싱’ 주의보
      ▲ [사진=뉴스투데이DB] 계좌정보 빼내 송금유도‥ 대금결제 등 주요업무는 담당자에 직접 진위 확인해야(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서울에서 모피를 수입 판매하는 D사는 인도 소재 거래처 E사와 무역 거래를 하고 있었다. E사는 지난 2월 거래 계좌를 변경한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이미 수차례 거래한 이력이 있던 D사는 의심하지 않고 이메일에 표시된 영국 소재 해외계좌로 USD 9000를 송금했다.송금 이후 D사는 물품이 도착하지 않아 E사로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송금이 되지 않았다”는 대답을 받았다. 사기임을 깨달은 D사 피해자는 송금 은행에 반환 요청을 했지만 자금 출금 등을 사유로 거절당했다.이처럼 최근 이메일을 이용해 무역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피어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스피어피싱은 특정인의 정보를 캐내기 위한 피싱 공격을 말하며, ‘작살낚시(spearfishing)’를 빗댄 표현이다. 주로 이메일 해킹을 통해 계정정보를 빼내 해외송금을 유도하고 있다.특히 스피어피싱은 거래이력이 있는 기업이나 지인을 사칭해 송금 등을 요청하므로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진위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범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고, 피해 인지 시점이 늦어 D사처럼 피해금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이에 은행권 전자금융사기 담당자는 스피어피싱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거래당사자간 거래대금 결제와 관련한 주요 정보는 전화나 팩스로 당사자를 파악해야 하며, 특히 입금계좌 변경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았다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이 담당자는 “업무에 이용하는 이메일의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 해킹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사기범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국가(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서 사기메일을 주로 발송하는 것으로 드러나 해외IP의 로그인차단 기능을 설정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백신 등 보안프로그램을 늘 최신버전으로 유지·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검사 및 제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라”고 당부했다.이미 스피어피싱을 당했다고 인지한 시점에는 즉시 지급 정지 및 경찰 신고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그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계약서, 송금내역서 등의 입증서류를 구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또는 각 금융기관 고객센터를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4-20
    • [차이나통신] 중국판 ‘아빠어디가’ 방영 금지…스타의 권력세습 제동
      ▲ 중국판 '아빠어디가'인 "빠바취나알". 현재 시즌3까지 제작방영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광전총국…중국판 ‘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영 금지 처분 스타 자녀 홍보금지, 미성년자들의 ‘스타화’도 경계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인 ‘빠바취날(爸爸去哪儿)’을 더 이상 중국 텔레비전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다름 아닌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최근 ‘TV방송 스타출연 프로그램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통지’ 통해 스타의 자녀들인 미성년자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신화망은 지난 17일 현재 방송시장에서 미성년자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수량과 프로그램의 내용, 시간 방면을 언급하며 앞으로 스타 자녀들의 방송출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광전총국 통지내용을 보도했다. 광전총국은 스타 자녀들의 예능 출연은 해당 스타를 과대 포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을 하룻밤에 인기를 얻는 ‘연예인’을 만들고 있다며, 관련 보도와 인터뷰로 스타 자녀를 홍보하는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자녀동반 예능프로그램들이 난데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에서 한 자녀 가정의 애틋함과 소중함을 고취시키며 큰 인기를 얻은 ‘빠바취날’과 최근 인기를 끌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국판인 ‘빠바후이라이러’의 TV 방영이 금지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국 위성TV에서 100개가 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송됐으며, 이 중 상당수 프로그램에 스타의 자녀 등 미성년자가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련 광고시장 규모도 100억 위안(약 180억 원)을 웃돌아 이번 광전총국의 조치에 따른 시장 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의 웨이보 유저들은 “명확한 의도도 없이 방영을 금지시키다니 그동안 일반인들을 띄어줬었는데”(@冰雨金币)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아이디 ‘@勤劳老韩’는 “스타 자녀들의 방송 출연은 결국 권력세습화로 스타의 자녀라는 지위를 업고 우리에게 우승열패의 사례를 보여줬었다”라며 정책을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18
    • [박용인의 JOB카툰]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공짜 경제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란 공짜 점심과 같이 디지털 산업에서 무료 제공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한다.한국어로는 공짜 경제 또는 무료 경제로 번역할 수 있다. 롱테일 현상을 밝힌 크리스 엔드슨에 의해서 2007년 11월 이코노미스트紙에 처음 소개되었다.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크라우드소싱이 프리코노믹스로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웹 2.0의 확산도 한 원인이다. 이코노미스트紙는 2008년도 경제 이슈로 프리코노믹스를 제시하였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4-18
    • [차이나통신] ‘태양의 후예’ 종영… 中 ‘매우 아쉽지 말입니다’
      ▲ 지난 14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중국언론, 마지막 회 방영에 "너무 달콤해서 죽을뻔 했다" 평가(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지난 3개월 동안 중국 대륙을 들었다 놓으며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15일 현재 ‘태후 결말’이라는 검색어에만 310만 건의 보도를 쏟아내며 ‘태후’의 결말을 아쉬워했다.일찍이 텐센트연예뉴스(腾讯娱乐)는 한국에서 기괴한 엔딩으로 유명했던 김은숙 작가를 두고 “이번에는 잘못된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며 태후의 새드엔딩에 경고를 보냈으며, 중국청년망은 “이번주 목요일(14일)에는 휴가를 쓰고 싶은 아내들”이라며 태후의 마지막 결말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텐센트연예뉴스는 지난 14일 방영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에 대해 “너무 달콤해서 죽을 뻔했다"며 태후의 달콤했던 마지막 해피엔딩을 전했다.또한 충칭 화룽망(华龙网)은 14일 ‘태후’의 대결말은 “달달함”과 “눈물”이 주를 이루었다고 전하며, 다시 살아 돌아온 송중기와 송혜교의 재회, 백 년 만에 첫눈이 오는 우르크에서 감격의 키스를 하며 사랑을 되새긴 진구와 김지원 커플의 결혼 허락 소식 등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의 내용을 충실하게 보도했다.태양의 후예의 종영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3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태후의 종영 소감을 너도나도 웨이보에 올리며 태후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웨이보 유저 ‘走不完的长巷’은 “너무나도 좋아했던 이 드라마는 매회 충분한 낭만과 달콤함 또 적지 않은 위기를 통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커플을 보여주며 우리 인생의 길을 알려줬다. 이젠 정말 안녕이라고 말해야 겠네”라고 태후에 대한 진지한 소감을 말했다.또 다른 웨이보 유저인 ‘alwayshauntingme’는 “대결말을 보기위해 어쩔 수 없이 기차에서 데이터를 다 써버렸다”, ‘wulibaekhyunxi_’는 “태후가 뜰걸 알고 마지막회에 레드벨벳을 출연시킨 SM의 선견지명은 역시 대단해”, ‘噜啦啦嘟啦啦’는 “아쉽다 아쉬워, 보고싶은 한국 드라마가 순간 사라졌네”라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나타냈다.'태후' 누적조회수 20억뷰, 한류 새역사 작성사전제작 드라마는 100%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한·중 동시방영이라는 ‘신의 한수’로 저물어가던 한류의 화산을 다시 폭발시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며 한류의 새 역사를 썼다.바이두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에선 ‘태후’의 누적 조회 수가 20억 뷰를 훌쩍 뛰어 넘었을 뿐만 아니라, 시나웨이보 태양의 후예 해시태그는 114억 조회 수를 돌파했다. 극 중에 나왔던 홍삼제품의 경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1000% 상승효과를 기록하는 등 극 안팎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한 편의 드라마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진작시켰듯이 한류 콘텐츠가 지니는 영향력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중국 대륙에서 직접 보았다. 끊임없는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한류에 목말라하는 중국 대륙에 제2의, 제3의 ‘태후’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15
    • 한국인, 치킨집 등 ‘생계형’ 창업 치중... 원인과 해결책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한국은 50대로 접어들면서 현역에서 은퇴하게 되면, 제2의 직업으로 대부분이 치킨집, 편의점 같은 ‘자영업’을 선택한다. 한국의 경우 이러한 ‘생계형 창업’이 외국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금지원 체제 미흡 등으로 한국인 창업 63%가 ‘생계형’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발표한 ‘벤처활성화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 책임집필자인 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연구원은 "국내 창업 인구 중 63%가 단순히 생계를 위해 창업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생계형’ 창업 목적은 한국의 경우 63%로서 미국 26%, 이스라엘 13%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이유는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 것으로 추정된다. '창업에 대해 두려움은 느낀다'는 응답자가 한국은 42%로서 미국29.7%, 스웨덴 36.5%보다 높았다.더 큰 문제는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재도전하는 데 필요한 ‘자금 조달 시스템’의 취약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재창업 횟수는 0.8회로 미국의 1.8회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한국의 퇴직자들이 창업을 할 자금 조달 비중중 자기 자금이 80%를 차지해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창업 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한국인들은 창업할 때 도전정신이나 혁신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생계형 창업'에 치중한다는 해석이다.지난 해 정부 창업 지원 예산 1조 5393억원중 과반 이상이 생계형 자영업에 투자정부는 창업 관련 예산으로 2013년 기준 1조3968억원을 지원하다 2015년 약 10.2% 증가시킨 1조 539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 수도 2006년 1만개를 넘어서고 올해 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은 매년 증가되지만 이 중 과반 이상이 자영업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또 국내 벤처기업 중 창업 3년 이하 비중이 2012년 27.1%에서 2014년 13.4%로 급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창업 기업 수가 감소’했거나 창업 이후 ‘3년 내 폐업’ 비중이 높아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한다.국내 창업 심리도 주요국 대비 참담한 상황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 ‘창업 기회 인지’가 13%로 스웨덴 70.1%, 미국 50.9%, 이스라엘 47.0%인 것에 비해 한참 저조하다.따라서 ‘기회 추구형(혁신형) 창업’은 미국, 이스라엘 등이 50%를 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1%에 불과했다.조호정 연구원은 “국내 기회 추구형 창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조한 이유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 엔젤투자와 투자자 등이 외국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2010년 엔젤투자 규모가 341억원에서 2014년 800억원(추정치)에 이르지만 이 금액은 미국 기준 0.5%에 그치는 수준이며 엔젤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 또한 1.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창업 환경의 대부분이 ‘자영업’으로 흐르는 이유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미흡한 재정 지원 체계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 스웨덴 등 ‘혁신형 창업’ 성공 사례…‘창업 커뮤니티’ 및 ‘창업 초기 지원 시스템’ 발달스웨덴 스톡홀름이 인구 100만명 당 신생 기업 가치가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설립된 스타트업 중 10억 달러 가치 이상으로 선장한 기업이 136개 중 7개가 스톡홀름에서 창업된 것이다.스톡홀름 기반 성공 기업에는 스카이프(Skype, 85억 달러), 스포티파이(Spotify, 80억달러), 킹 디지털(49억 달러), 모장(25억 달러) 등이 있다.전문가들은 스웨덴 성공 요인으로 ‘성숙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창업 환경’, ‘창업 커뮤니티 발전’ 등을 꼽았다.또 다른 예로 미국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을 지원하는 보육 프로그램이 꾸려져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엔젤투자 및 인큐베이터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비중이 2007년 13.7%에서 2013년 25.5%로 확대된 것이다.이외 유럽 등에서도 동기간 4.6%에서 26.8%로 상승하며 창업 초기 자금에 엔젤투자와 인큐베이터 역할이 중요해진 것으로 전했다.실리콘밸리는 등에서는 특히 자금과 보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생존률과 후속 투자 유치율을 높이는 엑셀레이터가 활성화 되고 있는데 전세계 엑셀레이터 1순위로 꼽히는 Y combinator는 약 74.2억 달러로 스타트업 946개를 육성 중인데 예로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 등의 성공 사례를 들 수 있다.이처럼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초기 창업 지원과 교육이 정부 차원에서 기업과 협업이 이뤄져 체계적으로 기술적이고 혁신 분야에 재투자되고 있다.조 연구원은 “국내 창업이 자영업이 아닌, 외국과 같이 기술이전을 통해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성과 중심형’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IT 인프라에 기반한 특화된 창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6-04-14
    • 경제계와 노동계, 20대 국회에 서로 다른 메시지
      ▲ 여소야대로 바뀌게 될 20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치열했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판으로 짜여진 20대 국회에 대해 주요 경제단체와 노동계.시민단체는 여야가 합심해 ‘경제살리기’에 나서달라는 원론을 강조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경제계, “상생 정치 통해 민생 안정 힘써달라” 주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각 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우리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경제계도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지금의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야 당선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해달라”며 “경제 활력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시장의 공정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대 국회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고 미래 번영의 길을 앞당기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고, 문화가 융성하며, 기회가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논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또 “기업들이 자유와 창의정신을 살려 일을 마음껏 하고 국민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찾아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힘 써주기를 희망한다”며 “20대 국회가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및 참여연대 등, 노동 개악 중단과 재벌개혁 재추진 주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역시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20대 국회에 노동자들과 비정규직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총선 결과는 부자 증세는 없이 담뱃값 인상 등 가난한 서민들의 소비를 부추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이라며 “노동자를 쉽게 해고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부지침 및 노동개악 추진은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야당이 잘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게 아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한국노총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는데 당선자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노동자와 국민 편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0대 국회가 가계부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가계부채 총량조절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의 탕감·회생에 대한 조치들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일단 19대에서 무리하게 시도하려고 했던 재벌개혁과 같은 정책들은 통과하지 못했으나 20대 국회에서 재검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6-04-14
    • [박용인의 JOB카툰] ‘시니어 시프트(Senior shift)’, 고령자 소비자 뜬다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시니어 시프트(Senior shift)’란 전체 연령대 및 주로 젊은 세대가 이끌어 왔던 소비시장이 최근 중·장년 및 노년의 소비자 집단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