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단숨에 2,600선 안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2.02 16:20 ㅣ 수정 : 2024.02.02 16:20

코스피, 2.87% 상승 마감, 2,600선 회복 한 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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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 등에 급등해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61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2일(2,669.81) 이후 한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4포인트(0.67%) 높은 2,559.4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855억원과 64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조489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1.66%), 삼성바이오로직스(3.62%), 현대차(9.13%), POSCO홀딩스(2.75%), NAVER(9.38%), 기아(12.42%), LG화학(7.21%), 삼성SDI(4.11%), 포스코퓨처엠(1.73%), 카카오(6.83%),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전자우(2.35%), 셀트리온(2.97%) 등 대부분이 올랐다. 그 외에 내린 종목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서연이화(24.72%)와 동국홀딩스(18.77%), 서연(15.92%), 대유플러스(13.04%), 한국무브넥스(12.75%) 등이다.

 

반면 DL이앤씨(5.57%)와 천일고속(5.49%), 롯데케미칼(5.42%), 세아제강지주(5.41%), DL건설(5.01%) 등은 ETN 상품들을 제외하고는 많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0.16%)와 은행(5.92%), 손해보험(4.00%), 음료(3.78%), 생물공학(3.42%)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가스유틸리티(0.06%)와 건설(0.36%), 카드(0.29%), 가정용품(0.47%), 우주항공과국방(0.74%) 등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급등세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최근 부진했던 국내 성장주까지 올라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4포인트(2.01%) 내린 814.77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62%) 높은 803.71로 출발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9억원과 63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4%)과 HLB(8.17%), 에코프로(2.81%),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1.18%), 에스엠(2.42%),알테오젠(7.00%), 셀트리온제약(3.57%), 리노공업(1.62%), 펄어비스(2.70%), 카카오게임즈(4.29%)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가 내려간 곳은 LS머트리얼즈(2.14%) 한곳 뿐이다. 

 

코스닥시장에서 5곳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5곳은 엔케이맥스(30.00%)와 씨씨에스(30.00%), 플레이디(29.90%), 헬릭스미스(29.90%)다. 그 외에 푸른저축은행(22.12%)과 HLB테라퓨틱스(20.74%), 피에이치에이(19.90%) 등이 많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0.08%) 오른 1,2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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