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하락…2,46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4 16:37 ㅣ 수정 : 2024.01.24 16:37

코스피, 8.92포인트(0.36%)↓…2,469.69
코스닥, 3.90포인트(0.46%)↓… 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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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4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470선에 올라선 지 하루 만에 종가 2,4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2포인트(0.36%) 하락한 2,469.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3포인트(0.10%) 낮은 2,476.22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3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5억원과 24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200원(1.60%) 떨어진 7만4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신한지주(055550, 2.69%)와 LG화학(051910, 2.4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7%), KB금융(105560, 1.36%), SK하이닉스(000660, 0.5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720, 1.73%)와 포스코퓨처엠(003670, 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삼성SDI(006400, 1.26%), POSCO홀딩스(005490, 0.74%)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46%) 떨어진 836.2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4억원과 7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065350, 5.05%)와 동진쎄미켐(005290, 2.66%), 펄어비스(263750, 1.67%), 이오테크닉스(039030, 1.20%), 솔브레인(357780, 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4.61%)과 루닛(328130, 3.46%), HPSP(403870, 3.43%), HLB(028300, 3.13%), 리노공업(058470, 2.61%)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우려와 수급 부진이 지속되며 증시의 매도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연장됐다”며 “지난 밤사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SK하이닉스의 상승 반전과 화학 및 금융 강세 등에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 달러가 장중 1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선물 매매는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하는 등 수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기업 실적, 수급 등에 대한 우려를 크게 반영하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상승한 1,3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4bp(1bp=0.01%포인트) 오른 3.300%에, 10년물 금리는 2.8bp 뛴 3.400%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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