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0선서 상승폭 쑥쑥…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기대 속 '강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8 10:51 ㅣ 수정 : 2024.01.18 10:51

코스피, 0.55% 상승 중...개인 580억원·기관 112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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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440선에서 지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3.35포인트(0.55%) 오른 2,449.2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7%) 높은 2,439.96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과 11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800억원을 팔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5%와 0.56% 떨어졌고, 나스닥지수 0.59%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강한 소매판매와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베이지북 등을 주시하며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하고 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모델Y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1.98% 내렸다. 스피릿 항공은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을 연방 법원이 불허하면서 22% 이상 폭락했다. 아이폰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애플은 0.52%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양호하개 집계된 소비 지표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온디바이스(기기내장형)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일반·플러스·울트라)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주가에서도 큰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0% 오른 7만1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98% 뚠 13만3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1% 상승한 3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2.63%), 삼성SDI(1.19%), 포스코퓨처엠(1.91%), LG화학(1.35%), 기아(0.11%), 삼성전자우(0.86%), 셀트리온(0.28%)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현대차(0.11%), NAVER(0.68%), 카카오(0.52%), 카카오뱅크(1.72%)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1.71%) 오른 847.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2%) 높은 834.01에 출발해 역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3억원과 5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6.03%)과 에코프로(1.18%), HLB(6.74%), 카카오게임즈(0.20%), 셀트리온제약(0.30%), 엘앤에프(3.43%), 알테오젠(3.87%), HPSP(1.56%)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JYP Ent.(0.97%)와 리노공업(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4%), 펄어비스(1.0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간밤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증시는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총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4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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