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온디바이스(기기내장형)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일반·플러스·울트라)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주가에서도 큰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0% 오른 7만1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98% 뚠 13만3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1% 상승한 3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2.63%), 삼성SDI(1.19%), 포스코퓨처엠(1.91%), LG화학(1.35%), 기아(0.11%), 삼성전자우(0.86%), 셀트리온(0.28%)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현대차(0.11%), NAVER(0.68%), 카카오(0.52%), 카카오뱅크(1.72%)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1.71%) 오른 847.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2%) 높은 834.01에 출발해 역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3억원과 5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6.03%)과 에코프로(1.18%), HLB(6.74%), 카카오게임즈(0.20%), 셀트리온제약(0.30%), 엘앤에프(3.43%), 알테오젠(3.87%), HPSP(1.56%)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JYP Ent.(0.97%)와 리노공업(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4%), 펄어비스(1.0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간밤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증시는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총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45.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