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오르며 종가 2,47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70포인트(1.34%) 상승한 2,472.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39포인트(1.16%) 높은 2,468.4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81억원과 233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0원(4.18%) 뛴 7만4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00660, 3.74%)와 삼성전자우(005935, 3.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67%), 삼성물산(028260, 1.99%), 카카오(035720, 1.41%)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2.11%)과 LG화학(051910, 1.8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9%), POSCO홀딩스(005490, 1.78%), 삼성SDI(006400, 0.6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뛴 842.67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종가 84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08억원과 1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6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 13.52%)와 HPSP(403870, 8.51%), 리노공업(, 5.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5%), 동진쎄미켐(005290, 3.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8.92%)과 에코프로(086520, 4.96%), 엘앤에프(066970, 4.32%), 에코프로비엠(247540, 3.63%), HLB(028300, 0.65%)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오늘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이차전지 업종 약세로 해당 업종 비중이 큰 코스닥은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간밤 달러 인덱스 하락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며 “다음 주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주가지수 하방은 지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요 빅테크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통한 리스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307%에, 10년물 금리는 4.2bp 오른 3.422%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