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3일 기관 순매수 속 오름세를 보이며 2,4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26%) 상승한 2,470.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97포인트(1.57%) 높은 2,478.32에 개장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9억원과 26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67%) 떨어진 7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뱅크(323410, 5.57%)와 신한지주(055550, 3.23%), KB금융(105560, 2.64%), 포스코퓨처엠(003670, 1.90%), POSCO홀딩스(005490, 1.6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2.31%)와 삼성물산(028260, 0.51%), 삼성전자우(005935, 0.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뛴 843.9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기관이 3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1억원과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HPSP(403870, 6.26%)와 루닛(328130, 5.48%), 알테오젠(196170, 2.35%), 엘앤에프(066970, 2.02%), 펄어비스(263750, 1.4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 2.75%)와 동진쎄미켐(005290, 2.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6%), 리노공업(058470, 1.07%), 이오테크닉스(039030, 0.82%)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신고가 경신 효과와 경기선행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 역외 환율 약세 등 양호한 매크로(거시경제)에 힘입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업종 관점에선 반도체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게 만든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시아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양상”이라며 “다만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 흐름을 보면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아직 큰 훼손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한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