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5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무너졌던 종가 2,47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6포인트(0.08%) 낮은 2,467.73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11억원과 44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50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4%) 뛴 7만4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기아(000270, 5.80%)와 현대모비스(012330, 2.44%), 현대차(005380, 2.00%), 삼성물산(028260, 1.96%), KB금융(105560, 1.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3.83%)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9%), SK하이닉스(000660, 2.90%), NAVER(035420, 2.06%), 삼성SDI(006400, 1.8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4포인트(1.49%) 떨어진 823.7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2억원과 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선 HLB(028300, 10.51%)와 알테오젠(196170, 1.52%), 펄어비스(263750, 0.90%), 솔브레인(357780, 0.83%), 셀트리온제약(068760, 0.59%) 등이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066970, 11.02%)와 LS머트리얼즈(417200, 8.31%), 신성델타테크(065350, 7.33%), 에코프로비엠(247540, 5.02%), 루닛(328130, 4.69%) 등은 내렸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기업 실적 호조에도 전기차 수장 둔화 우려가 지수를 짓누르며 코스피는 보합권, 코스닥은 1%대 하락 마감했다”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 전일 달러인덱스가 하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 주 FOMC 이후 전략을 재설정하는 방안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하락한 1,3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3.313%에, 10년물 금리는 1.9bp 뛴 3.419%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