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고용부, 일자리 TF 회의 개최…김민석 고용부 차관 “청년, 자영업자, 건설근로자 등 적극 취업 지원 할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가 공동 주관하는 제22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가 열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11월 고용동향과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채용 추진계획, 고용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11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전월 대비 확대되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이 감소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1차관은 “경제금융상황점검 TF, 일자리전담반 등을 통해 고용을 비롯한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1차관은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 117만8000명에서 내년 123만9000명으로 확대하고 1월부터 바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내년 1분기 중 90%에 해당하는 약 110만명이 신속히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올케어플랫폼 DB 구축, 채용박람회 집중 개최 등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철도노조, 금속노조 파업 등으로 수출ㆍ물류 등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외신 등에서 우리의 노사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황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부모교실‧또래 서포터즈 신설, 일경험 참가자 1만명 확대, 건설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한도 증액, 이음센터 통한 임금체불 해소 등 정책 마련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양호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청년·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말까지 전국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한 채용행사를 80회 이상 진행하고, 사람인 등 민간 채용플랫폼과 협업해 ‘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무토크쇼도 개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부모교실과 또래 서포터즈를 신설해 취약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독려하는 한편, 청년들이 졸업 전부터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참가자를 4만8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중기부와 함께 제공하겠다”라면서 “건설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내일배움카드의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해 전직을 위한 훈련을 충분히 받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이음센터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