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7.04 14:30 ㅣ 수정 : 2023.07.04 14:30
6월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 역대 최다 기록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월 전기자동차 판매량 최다 기록을 세운 영향으로 해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170원(2.76%) 오른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전기자동차 액슬장치 △충격흡수부재를 구비한 전기자동차의 액슬장치 △파킹브레이크가 구비된 전기자동차의 액슬장치 △전기자동차용 구동장치 등 전기차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매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을 현대차와 기아, 현대트랜시스, 한국GM 및 대형 부품 조립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 합산 미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4만5849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5354대를 판매해 11.5% 증가했으며, 기아는 7만495대로 8.2%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만을 놓고 보면 더욱 크게 증가했다. 양사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8835대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3.9% 성장했다. 이는 올해 5월 8105대에 이은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현대 아이오닉5가 3136대를 기록해 2021년 12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월 3000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6도 1162대를 기록하며 올해 3월 판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월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도 1470대 판매되며 월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 EV6는 43.2% 감소한 1458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