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엑스페릭스(317770)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효과에 따른 호재로 보여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스페릭스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860원(29.76%) 상승한 2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2만5509주다.
엑스페릭스는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신주 6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 효과는 지난 23일부터 발생했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회계 처리하고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하는 데, 다만 주식 수가 늘어나는 대신 주가가 낮아진다.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사라지는 ‘권리락’ 발생 시, 평소보다 주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일어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우다 생긴다.
엑스페릭스는 최근 대표이사가 변경된 후 슈프리마아이디에서 상호를 바꾼 기업이다. 화학 제품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각 IT서비스 솔루션 업체 토마토시스템(393210) 역시 전일 장 마감 후, 무상증자로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밝히자 4%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상한가를 뚫기도 했다. 기준가는 5910원이다.
유아용품 제조업체 꿈비(407400)도 전일 '상한가'를 달렸다. 앞서 꿈비는 지난 5월 20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와 함께 주당 0.3주의 무상증자를 병행하면서, 권리락이 발생했다. 기준가는 1주당 1만4130원이었다.
엘앤케이바이오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또 다른 특징주로는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전장 대비 490원(7.37%) 상승한 7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최근 미국 유명 병원과 '엑셀픽스-XTP' 물품 공급 계약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임플란트 개발·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주로 정형·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 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의 설계·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의료기기 회사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달 미국과 호주, 홍콩에서 측방 요추 유합술용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P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드론 자율 운영 시스템을 운영하는 베셀 역시 5% 넘게 강세다. 국방부가 드론작전사령부 설치와 임무 수행의 법적 근거인 '드론작전사령부령'을 이날로 제정·공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아울러 베셀은 항공사업부의 전문성을 특화하고 독립적으로 항공분야에 전념하고자, 2019년 12월 1일 항공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특히 베셀에이어로스페이스는 여러 국책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정부 요청으로 참석해 OPPAV(자율비행개인항공기), 전기비행기 R&D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우산업(092300)은 4% 가까이 주가가 뛰고 있다. 애플카 시범주행 소식에 LG향 관련 부품 납품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애플이 2021년에 매입한 토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자동차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005년까지 차량 성능 시험장으로 활용했던 장소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