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모바일 보안솔루션 업체 라온시큐어(042510)의 주가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온시큐어는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전일 대비 85원(3.71%) 오른 2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강세는 이날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개시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무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지니고 있어 현장과 온라인에서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등에서 성년 확인은 물론이고 민원 서류 발급, 금융 업무 시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원증명이 가능하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검증 기능을 더한 '옴니원 OACX'를 업그레이드해 각 금융사, 렌트카, 렌탈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기관에 공급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되면 해당 솔루션 이용자 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