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470선 회복...삼성전자 1%대 오르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31 10:24 ㅣ 수정 : 2023.03.31 10:24

코스피 0.74% 상승 중...기관 105억원·외국인 69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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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스피는 상승하고 있고,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기관과 외국인의의 순매수에 힘입어 2,470선까지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0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22포인트(0.74%) 오른 2,471.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28%) 높은 2,459.94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05억원과 69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746억원을 팔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3%와 0.5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73% 뛰었다. 

 

뉴욕증시는 은행권의 불안이 크게 완화되면서, 다음날 나오는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은행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 개별 종목 중 찰스 슈왑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에 4.96% 내려왔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99%와 1.75% 올랐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으로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1.48%와 1.86% 뛰었고, 퀄컴도 1.85% 올라섰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상승했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국면이라는 점과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랠리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전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이 상반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1% 뛴 6만3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4% 밀린 58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68% 빠진 8만8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는 내려갔고, NAVER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 외에 삼성SDI(0.83%)와 현대차(0.94%), 기아(0.76%), 카카오(0.50%), 셀트리온(0.13%), 포스코케미칼(5.35%), LG화학(1.29%), POSCO홀딩스(11.49%)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56%) 내린 845.6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6%) 낮은 849.98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과 147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3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0%)과 에코프로(0.10%), 셀트리온헬스케어(0.17%), HLB(0.75%), 카카오게임즈(1.33%), 셀트리온제약(0.61%), 펄어비스(2.27%), JYP Ent.(1.42%)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엘앤에프(1.01%)와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오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은행 이슈 소강상태 진입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어제 국회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소, 자율주행 등에 대한 투자의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K칩스법 통과 역시, 국내 기술주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296.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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