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28 10:23 ㅣ 수정 : 2022.12.28 10:23
해외 패키지 상품 인기, 일본 크루즈 전세선 재개 중국 정부 코로나19 규제 조치 완화 전망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일 대비 4.69%(650원)오른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외 여행부터 면세점, 크루즈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여행기업이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10월 중단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3년 8개월 만에 재개했다. 해당 상품은 내년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상품이다.
또한 이 회사가 지난 18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여행 상품은 1시간 만에 4832콜(1933건)을 기록하며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이 3년간 이어온 강력한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갑’에서 ‘을’로 낮추고 해외 입국자 시설격리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방한 중국인은 2019년 대비 4%에 불과하다”며 “2020년 이후 3년 동안 단절됐던 국간 이동이 정책적으로 완전히 가능해져 이변이 없다면 방한 중국인 회복 흐름은 예상(2023년 하반기)보다 빠른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정부 조치 발표 이후 국제선 비행기표 검색량이 급증했다”며 “인기 목적지는 태국, 일본, 한국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