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1 11:08 ㅣ 수정 : 2022.07.11 11:08
'우영우' 신드롬 이어가는 에이스토리…엿새째↑ 현대차·기아, 2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상승 펄어비스, 신작 출시 연기·실적 부진 전망 속 하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대원화성, '애플-리비안' 협력 기대감에 급등
애플이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과 전기차 관련 협력 기대감에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원화성(02489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현재 대원화성은 전 거래일보다 555원(22.65%) 급등한 3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381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린 사교모임에서 로버트 스캐린지 리비안 CEO를 만났다.
해당 모임에서 팀 쿡 CEO가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릭 모델인 R1T를 빌려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자체 전기차를 개발 중인 애플과 리비안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대원화성은 국내 최초로 고급 습식 합성 피혁을 출시한 업체로, 현재 리비안에 자동차 시트용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다.
■ 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독일 안전성 '최고등급'에 상승
바이오 벤처사 바이오니아(064550)가 개발한 탈모 화장품이 독일에서 안전성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니아는 전장 대비 3350원(9.81%) 상승한 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바이오니아는 유럽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스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 '우영우' 신드롬 이어가는 에이스토리…엿새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사인 에이스토리(241840)의 주가가 엿새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2350원(8.47%) 오른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월 1주차 통합콘텐츠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서도 전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배우 박은빈)가 법무법인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해 발생하는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다.
■ 현대차·기아, 2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상승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장 대비 2500원(1.40%) 상승한 18만500원에, 기아는 1800원(2.34%) 뛴 7만8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2조47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컨센선스(시장 전망치)를 14.3%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판매 부진과 화물연대 파업 등 외부변수로 실적 우려가 커진 것을 고려하면 깜짝 실적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기아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조2474억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를 29% 정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1조6000억원이 사상 최대 기록인데, 2분기에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신작 출시 연기·실적 부진 전망 속 하락세
게임사 펄어비스(263750)가 신작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과 증권가의 실적 부진 전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85%) 떨어진 5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손실 전망치는 각각 961억원과 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할 것"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 실패와 함께 '블랙 클로버' 한국·일본 일정 연기, 붉은사막 글로벌 일정 연기 등으로 펄어비스는 한동안 모멘텀 공백기를 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