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2분기 실적 부진 우려', 엔씨소프트·네이버…일제히 '하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30 10:22 ㅣ 수정 : 2022.06.30 10:22

'네옴시티 수주전 수혜 기대', 희림
'자회사 흡수합병', 화승코퍼레이션
'무증 권리락에 연일 上', 공구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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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엔씨소프트, 실적 부진 전망에 '52주 신저가' 경신

 

엔씨소프트(036570)의 실적이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7.72%) 하락한 3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35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55만원에서 44만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61만원에서 49만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는 장르와 시장 확장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신작에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연말까지 이익의 계산형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네이버,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2%대 '하락'

 

NAVER(035420,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보다 7000원(-2.84%) 내린 2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이날 네이버의 향후 실적은 전망하는 리포트를 발간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 42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77억원과 33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718억원을 하회할 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글로벌 피어(동종기업)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따.

 

■ 희림, 네옴시티 수주전 수혜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감리 기업 희림(037440)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수주전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희림은 전장 대비 1380원(18.30%) 급등한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희림은 지난 24일부터 상승세를 기록해 전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수주전이 시작되면서 희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희림은 카타르 설계 용역을 수주한 바 있어 현지 건축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기획 단계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경쟁업체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 흡수합병 결정에 이틀째 '급등'

 

자동차 등 산업용 소재 기업 화승코퍼레이션(013520)이 자회사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화승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14.20%) 상승한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화승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화승티엔드씨아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합병 비율은 1대 0이며, 합병일은 오는 9월 1일에 예정돼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공시를 통해 "합병 목적은 인·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에 따른 기업가치 극대화"라고 설명했다.

 

또 공시를 통해 "완전 자회사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 확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강화 등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구우먼, 무상증자 권리락에 이틀 연속 '상한가'

 

전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빅사이즈 여성 의류 쇼핑몰 공구우먼(366030)의 주가가 이날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공구우먼은 전일 대비 5850원(30.00%) 올라 상한가인 2만53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공구우먼은 기준가 1만5000원으로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했다.

 

권리락은 구주에 부여되는 신주를 무상으로 교부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권리락 발생 시 주당 가격은 기존 주주와 신규 주주 사이 형평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정된다.

 

한편, 지난 14일 공구우먼은 한 주당 5주의 주식을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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