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전기요금 재료 소멸', 한국전력·'보호예수 만료', 하이브…일제히 '하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28 10:43 ㅣ 수정 : 2022.06.28 10:43

메타랩스, 300억원 규모 유증 소식에 '급등'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사상 최고…3%대↑
서울시 '따릉이' 3천대 도입에 자전거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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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에도 주가 '하락세'

 

한국전력(015760)의 주가가 오는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확정에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3.50%) 하락한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 2거래일 동안 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7% 넘게 올랐으나, 요금 인상 발표와 함께 재료가 소멸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1㎾h(킬로와트시) 당 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7조78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 하이브, 보호예수 기간 만료 우려에 '하락'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보호예수 기간 만료를 앞두고 물량 출회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3000원(-1.97%) 떨어진 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전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자사 보통주 86만3209주의 의무 보유가 오는 30일 만료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4일 소속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 메타랩스, 300억원 규모 유증 소식에 '급등'

 

헬스케어 기업 메타랩스(090370)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메타랩스는 전장보다 192원(20.69%) 급등한 11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29.84%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타랩스는 전일에도 214원(29.97%) 상승해 상한가인 928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메타랩스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메타랩스의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위버랩스다.

 

신주 발행가액은 600원이고 보통주 5000만주가 신주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9일이고, 발행 주식은 향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사상 '최고'…3%대↑

 

SK이노베이션(096770)이 사상 최대치의 정제 마진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2%) 상승한 2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6월 넷째주(20~24일) 싱가포르 복합 정제 마진은 배럴당 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달러)보다 20배 이상 높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제 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정유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로 평가받는다.

 

■ 서울시 '따릉이' 3천대 도입 소식에 자전거주 '상승'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를 연말까지 3000대 추가 도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알톤스포츠(123750)는 전일보다 370원(12.09%) 급등한 3430원에,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전장 대비 370원(4.85%) 오른 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5월 따릉이 대여 건수는 약 1414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따릉이 자전거 300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7일 신규 물량 중 1000대를 우선 현장에 배치했다. 나머지 2000대는 오는 9월부터 순차 도입될 계획이며, 오는 11월부터는 오래된 자전거 3000대도 새 자전거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따릉이는 4만1500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0대가 추가 도입되면 운영되는 따릉이 수는 총 4만3500대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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