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흥행에 주가 급등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지난 20일 출시한 신작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흥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6200원(12.28%) 급등한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추정치 하향 여파로 10.32% 급락했으나, 같은 날 우마무스메가 오전 출시돼 밤늦게부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자리하며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며 신작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초기 하루 매출은 약 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일 매출 5억~1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이 게임은 초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게임이 아닌 만큼, 완만한 매출 하향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으로 주가가 급반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다른 게임주인 위메이드(5.50%)와 데브시스터즈(5.35%), 조이시티(3.70%), 엠게임(3.57%)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글로벌 '식량난' 주의보…농업·비료 관련주 일제히↑
국제적인 식량·비료 수출제한 조치의 여파로 수입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농업·비료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료 제조사 누보(322290)는 전일보다 655원(26.90%) 급등한 309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316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 효성오앤비(17.12%)와 조비(7.59%), 대유(4.17%), 체시스(2.94%), KG케미칼(2.70%) 등도 일제히 강세다.
전일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식량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를 발간해 세계 각국이 내린 수출 제한 조치를 집계했다.
올해 들어 각국이 결정한 수출 제한 건수는 총 57건으로, 그중 45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 집중됐다.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두유(10건)과 팜유(7건), 옥수수(6건) 등의 순이었다.
또 무협이 주요국 식량과 비료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에 준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비료와 곡물, 유지 가격이 각각 80%와 45%,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NHN, '3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7%대↑
NHN(181710)이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NHN은 전장 대비 1900원(7.10%)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NHN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신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전일 종가(2만6750원) 기준 약 300억원어치인 110만주를 장내매수한다.
NHN은 지난달 118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에 이어 이번 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41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또 회사 측은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를 6개월 내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한글과컴퓨터, 100억원 '자사주' 취득에 주가 상승
한글과컴퓨터(030520)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5.16%) 상승한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전일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한글과컴퓨터가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전체의 4.57%에 달하는 115만780주다. 한글과컴퓨터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5년 6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후 약 7년 만이다.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의 신탹계약은 삼성증권과 체결했다.
■ '6연상' 노터스…거래 재개 이후 7거래일 연속 '급락'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효과로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노터스(278650)의 주가가 거래 재개 이후 7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노터스는 전장보다 2990원(-27.18%) 급락한 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터스는 지난달 9일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주가는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심이 과열되자 지난 10일 노터스에 대해 하루동안 거래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노터스의 주가는 매매 재개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