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자율주행' 시범 운행에 관련주↑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10 10:46 ㅣ 수정 : 2022.06.10 10:46

쌍방울,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에 이틀째 '급등세'
씨아이에스, LG·한화 등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급등'
영풍제지, 매각 추진 기대감에 사흘 연속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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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6만3000원대까지 '추락'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15%) 하락한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이같은 주가 하락세는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31포인트(-2.69%) 떨어진 2937.79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중국 재봉쇄 우려 등이 부각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 서울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관련주 일제히↑

 

서울 강남 등지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 운영한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현재 모트렉스(118990)는 전장보다 3600원(29.75%) 올라 상한가인 1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라닉스(317120)도 전일 대비 2180원(29.95%) 상승한 94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기종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차량호출)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로보라이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1월 개최된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다.

 

한편,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스마트카 등에 들어가는 장치인 HUD 및 ADAS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라닉스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기술인 무선통신과 보안 및 인증 관련 시스템반도체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솔루션 업체다.

 

■ 쌍방울,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에 이틀 연속 '급등세'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쌍방울(102280)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쌍방울은 전장 대비 73원(8.49%) 급등한 933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 상승 제한폭(29.91%)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지난 7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 중이다.

 

■ 씨아이에스, LG·한화 등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급등'

 

리튬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기업 씨아이에스(222080)의 경영권 매각 입찰에 LG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2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씨아이에스는 전일보다 1950원(12.54%) 상승한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의 매각 주간사인 KB증권은 오는 30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실시되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매각가는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시각 기준 씨아이에스의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와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보유 지분, 기존 대주주였던 김수하 대표 주식 일부를 포함해 지분 총 26%다.

 

한화솔루션과 LS, 코오롱, 만도, KG 등 다수 대기업들이 인수전 참여를 위한 투자 설명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풍제지, 매각 추진 기대감에 사흘 연속 주가 '상승'

 

제지사 영풍제지(006740)의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대양그룹이 제지 계열사 신대양제지(016590)을 통해 영풍제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6.85%) 오른 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2.10%와 2.06% 상승한 뒤 3거래일째 강세다.

 

업계에 따르면 신대양제지가 영풍제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와 영풍제지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캐피탈은 지난 2015년 영풍제지의 지분 50.5%를 650억원 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

 

큐캐피탈은 올해 초 삼일PwC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본 입찰을 실시했으며, 신대양제지를 비롯해 복수의 제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인수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영풍제지는 화섬과 섬유봉, 지관용 원지, 골판지상자용 라이너원지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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