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자사주 매입' LG, '밀리의 서재 IPO 추진' 지니뮤직…일제히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30 10:38 ㅣ 수정 : 2022.05.30 10:38

CJ ENM, 투자 영화 2개 칸 수상 소식에 '상승'
中 봉쇄, 내달 '완화'…화장품株 일제히 '강세'
에디슨이노, LG엔솔과 공급 계약 체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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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등'

 

최근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지주회사 LG(00355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LG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7.36%) 급등한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LG는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KB증권과 체결했다.

 

아울러 LG는 배당정책 개선안도 발표했다. 기존에는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지만, 개선안을 통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약을 제외했다.

 

■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IPO 추진에 9%대↑

 

전자책 구독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밀리의 서재 최대주주인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04361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지니뮤직은 전장 대비 450원(9.24%) 오른 53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최고 18% 상승한 5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충 등 콘텐츠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니뮤직은 지난해 9월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464억원 규모로 인수해 1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 CJ ENM, 투자 영화 칸 수상 소식에 '상승'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영화가 수상했다는 소식에 투자배급사인 CJ ENM(03576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64%) 상승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두 편의 영화는 모두 CJ ENM에서 투자배급을 맡은 영화다.

 

한편, CJ ENM은 내달 8일 '브로커'를 개봉하고, 같은 달 29일에는 '헤어질 결심'을 개봉할 예정이다.

 

■ 中 봉쇄, 내달 '완화'…화장품株 일제히 '강세'

 

내달부터 중국 상하이 지역의 봉쇄가 해제된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214420)는 전장보다 300원(5.81%) 오른 546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제이준코스메틱(5.49%)과 한국화장품(4.89%), 잇츠한불(4.60%), 아모레퍼시픽(3.53%)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코리아나(4.55%)와 리더스코스메틱(4.25%), 바른손(3.84%)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같은 화장품주의 강세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며 화장품 소비 증진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한다"며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수도 베이징의 봉쇄 조치도 완화된다. 베이징 당국은 7일 연속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도서관과 박물관, 쇼핑몰 등 다중집합시설의 재개장을 허용했다.

 

■ 에디슨이노, LG엔솔과 배터리 셀 계약 체결 '급등'

 

전기차 제조 업체 에디슨EV의 계열사 에디슨INNO(에디슨이노, 056090)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에디슨이노는 전 거래일보다 1270원(12.79%) 급등한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이노는 핵심 신사업인 전기차 사업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올해 총 190억원 규모의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디슨이노의 자금력과 향후 전기차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에디슨이노는 기존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유앤아이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차 부품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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