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우리금융지주, 예보 보유분 잔여 지분 매각 속 '급락'·美 반도체 관련주 반등에 삼성전자·하이닉스도 '상승'
엘앤에프, 코스닥 시총 '2위' 등극…4%대 '상승'
HLB글로벌, '리보세라닙' 임상 성공 영향에 '上'
에이비온, 신약 후보물질 안전성 확보에 '상한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우리금융지주, 예보 보유분 잔여 지분 매각 속 '급락'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잔여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4.78%) 떨어진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 이상 내린 1만4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우리금융지주 지분 3.6%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는 올해까지 정부 지분을 모두 매각기로 한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 계획에 따른 조치다.
예보는 지난 2월 11일에도 우리금융 잔여 지분 5.8% 중 2.2%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한 바 있다.
■ 美 반도체 관련주 '반등'…삼성전자·하이닉스도↑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자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44%) 오른 6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500원(1.33%) 상승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 거래일보다 8.73% 급등한 10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엔비디아와 퀄컴도 각각 5.29%와 4.32%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라는 애널리스트 분석이 호재로 작용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02% 오른 점이 국내 증시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엘앤에프, 코스닥 시총 '2위' 등극…4%대 '상승'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066970)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원(4.24%) 상승한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3일부터 연속 상승해 4거래일동안 17%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현재 시가총액은 8조9285억원으로,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8조7460억원)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새로 등극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세와 테슬라 수요 강세 등을 이유로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자재 가격 상승 구간에서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밸류체인(가치사슬)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HLB글로벌, '리보세라닙' 임상 성공 영향에 '上'
HLB글로벌(00358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HLB글로벌은 전장 대비 2240원(29.91%) 올라 상한가인 9730원에 거래 중이다.
HLB글로벌의 주가 강세는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용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가 모두 충족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신청(NDA) 준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에이비온, 신약 후보물질 안전성 확보에 '상한가'
에이비온(203400)이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에이비온은 전일보다 2300원(29.87%) 급등해 상한가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N401'의 임상 1·2상 용량증량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ABN401은 임상 용량증량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용량을 50㎎부터 1200㎎까지 증량한 결과 약물 관련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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