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닭고기 가격 상승 우려 속 육계株↑· '전력 구매가 상한제' 소식에 한국전력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24 11:19 ㅣ 수정 : 2022.05.24 11:19

메드팩토, 항암제 임상시험 철회 소식 속 4%대 ↓
태경케미컬, 탄산 생산·공급 차질에 주가 6%대 ↑
윌링스,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계약 체결…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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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마니커·하림 등 '급등'

 

말레이시아가 자국 내 닭고기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닭고기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육계기업 마니커(0277240)와 하림(136480)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기준 마니커는 전장보다 320원(18.44%) 급등한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림은 전일 대비 335원(9.65%) 상승한 38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내달 1일부터 자국 시장 닭고기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월 360만마리 규모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 닭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장기화 영향으로 '식량 안보'를 위해 자국 식료품 수출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팜유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가 25일 만에 재개했고, 인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밀 수출을 금지했다.

 

■ 한국전력, '전력 구매가격 상한제' 도입에 4%대 '상승'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015760)의 주가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전력 구매가격 상한제 도입 소식에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4.19%) 상승한 2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산자부는 이날 '전력시장 긴급정산 상한가격' 제도의 신설을 포함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등의 일부 개정안을 내달 1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전력도매가격(SMP)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경우 한시적으로 가격 상한을 두게 될 예정이다. 이에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에 해당할 경우 1개월간 상한가격이 적용된다.

 

또 발전사들이 반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력 생산에 든 연료비가 상한 가격보다 높은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는 연료비를 보상해주고, 그 외 용량요금과 기타 정산금은 제한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 메드팩토, 항암제 임상시험 철회 소식 속 4%대 '하락'

 

바이오기업 메드팩토(235980)가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준비 중이던 데스모이드 종양 관련 임상 2상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56분 기준 메드팩토는 전일보다 1500원(-4.95%) 떨어진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메드팩토는 장 마감 직후 자체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백혈병 치료제 이매티닙을 병용해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공격성 섬유종증) 치료 효능을 검증하려던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메드팩토 측은 향후 회사 역량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암종들의 임상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철회된 임상 2상은 이매티닙 단독 요법과 백토서팁을 병용한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계획됐다.

 

■ 태경케미컬, 탄산가격 급등에 주가 6%대 '상승세'

 

탄산 제조·판매 기업 태경케미컬(006890)의 주가가 최근 탄산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기준 태경케미컬은 1050원(6.03%) 오른 1만845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 등지의 정유·석유화학업계가 정기 보수를 위해 공정 가동률을 낮추며 탄산가스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탄산가스는 정유·석유화학 전문기업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에서 추출하는데,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소 제조 과정에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를 이용해 탄산가스 생산량이 떨어지는 것이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의 제조·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 윌링스,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계약 체결…15%대 '급등'

 

태양광발전 시스템 전문 기업 윌링스(313760)의 최대주주가 바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윌링스는 전장보다 2150원(15.56%)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윌링스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인 안강순씨 외 1인이 보유한 지분 중 24.05%를 176억원 규모로 제이스코홀딩스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1주당 양수도가액은 2만2000원이며, 양도 대상 주식 수는 80만주다.

 

오는 9월 28일 계약이 완료되면 현재 윌링스의 최대주주 안강순씨의 지분은 0%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윤미란씨의 지분은 6.15%에서 2.63%로 변경된다. 또 제이스코홀딩스는 윌링스의 지분 24.05%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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