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396270)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넥스트칩은 시초가(1만7150원)대비 1950원(-11.37%) 급락한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31.92% 높은 1만7150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한때 1만87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넥스트칩은 차량용·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 신호 처리(ISP)와 자동차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AHD™ 등 다양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실시간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ADAS)를 개발하고 있다.
■ 코오롱인더, 2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에 3%대 강세
산업자재군 제조사 코오롱인더(120110)의 2분기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45%) 오른 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000억원과 8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지만 지난해 4분기 27억원으로 바닥을 확인한 후 1분기 639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회복하는 것"이라며 "패션과 산업자재, 화학부문은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실적 및 산업소재 확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익이 진행되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팜젠사이언스·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 개발'에 일제히 상승
팜젠사이언스(004720)와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의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개발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팜젠사이언스는 전장보다 670원(9.84%) 급등한 74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엑세스바이오는 5.48% 오르고 있다.
전일 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연구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웰스바이오는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고,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사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시약은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원스텝 키트다. 회사 관계자는 "다중 진단 방식으로 설계해 정확도를 높였고, 검사 시간을 70여분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 이루온, 애플 '제3자 결제' 허용 소식에 급등세
미국 애플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앱스토어'의 모든 국내 앱에 대해 제3자 외부 결제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이동통신 솔루션 기업 이루온(06544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이루온은 전일보다 455원(21.11%) 급등한 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애플은 한국에 배포되는 앱에 한해서 제3자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앱스토어가 한 국가의 모든 앱에 제3자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루온은 1998년에 설립된 이동통신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유심(USIM)칩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의 제3자 외부 결제 허용 소식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리며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아이큐어, 패치형 '치매 치료제' 출시 소식에 급등
패치형 의약품 제조사 아이큐어(175250)가 내달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치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8.60%) 오른 1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큐어는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도네페질 알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보다 간편해진다는 점에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도네페질 시장 규모는 약 23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