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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저하고를 노려보는 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전략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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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5 16:33 ㅣ 수정 : 2022.04.05 16:33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와 원재료 상승의 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한샘에 대해 상반기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56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이라며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0%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209억원 대비 20.5%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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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PB(파티클보드)의 가격은 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당 8832원에서 1만2000원으로 35.9% 상승, MDF(가공목재)의 가격은 매당 1만5797원에서 2만2900원으로 45.0% 상승한 상황으로 상당한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이에 따라 지난 2월, 3월에 부엌, 욕실제품의 가격을 4%가량 인상했으며 4월부터는 소파, 침대 등 일부 가구의 판매가격 역시 평균 4% 인상을 고시했으나 높아진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2월 누계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대선을 앞두고 매매 심리 둔화에 따라 5만697세대로 전년대비 59.3% 감소했으며, 2만세대 수준의 월 거래량은 2013년 1월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역사적 최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한샘 역시 구조적 성장으로 전방 업황 축소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판매가격 전이도 팔아야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방 지표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사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다보니 상반기 한샘의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다”며 “다만, 결국 정책 기조 변화를 기다린 관망 매물이 하반기 다시금 거래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하반기 실적 회복의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샘의 멀티플이 매출액 성장성에 의존하는 만큼 단기 주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나, IMM PE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따른 한샘의 DNA 변화는 기다려지는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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