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IRA 폐지시에도 미국에서 이미 자리잡아 유리"<iM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1.19 11:19 ㅣ 수정 : 2024.11.19 11:19

태양광 시장 펀더멘털·센티멘털 모두 부진
신규 설비 유입 제한시 한화솔루션에 나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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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지난 5월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센티멘털(투자심리) 부진 속에도 타사보다 더 나은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솔루션-25년 하반기, 보다 나은 여건을 꾀할 수 있는 2가지 조건'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전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관세 유예가 종료된 지난 7월 이후 미국의 모듈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재고 부담은 여전하다"며 "2022년 말 이후 누적 수입량과 태양광 수요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국 내 모듈 재고는 6월 말 42GW 대비 더 많은 약 46GW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전기차(EV) 세액공제 폐지 절차 준비하는 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면 수정 또는 폐지 리스크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태양광 역시 당연히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 센티멘털 측면 부담도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가운데 한화솔루션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이후 중국 배제 강화로 △동남아산 모듈 반덤핌/상계관세법 (AD/CVD) 최종관세 상향 조정 △IRA 폐지로 인한 신규 설비 유입 제한이 현실화 되면 미국에서 이미 자리잡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더 나은 여건 조성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해당 두가지 이슈는 한화솔루션 주가 추세적 전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하나라도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이 종가 기준 1만7600원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은 보조금없이 투자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IRA 받아야 동남아 제조비용과 겨우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다"며 "IRA 폐지·조정 시 현재 발표된 신규 프로젝트 다수는 철회 가능성 높고 미국 내 수급밸런스는 오히려 현재 눈높이보다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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