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하우스 채널 효율화… 판가 인상을 통한 원가 부담 완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1 13:41 ㅣ 수정 : 2022.04.01 13:41

1분기 : 낮아진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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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한샘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불확실성 축소는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줄어든 5310억원, 영업이익은 38.4% 감소한 155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2021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원재료(PB, MDF 등) 가격 상승,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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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한샘의 핵심 채널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리하우스 역성장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우상향 수주잔고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리하우스 대리점은 640개로 전분기 대비 60개 축소되며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본사 차원의 효율화 목적과 더불어 일부 대리점의 자진 이탈 가능성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및 효율화를 통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내 영향력 확대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판매가격 측면에서는 3월 리하우스 아이템, 4월 가구(소파, 침대) 판가를 각각 4% 인상하며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주택 공급 확대, 대출규제 완화 등을 통한 주택 매매거래 회복 가능성은 이사수요와 관련한 한샘의 영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에 대한 중과세율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멀티플 조정 및 할인율 축소 등을 동시에 반영했다”며 “최대주주 변경 이후 4월 중으로 예상되는 경영진과의 소통은 연초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과 성장 전략 부재라는 불확실성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샘의 B2C 경쟁력을 통한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발표한 분기배당, 추가 자사주 매입(300억원)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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