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1.25 08:00 ㅣ 수정 : 2024.11.25 08:00

전용 59~244㎡ 1856가구 일반분양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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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외관 [사진=김성현 기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2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일원에 건설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이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이라 할 수 있을 만큼의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해당 지역으로의 본사 이전을 포함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이 지역 일대를 제2의 용산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서울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원에서 Live, Work, Play를 모토로 편리함과 편안함, 연결과 융합, 환경과 지속성의 관점에서 또다른 방식으로 정의되고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이란 의미에 맞춰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약 15만㎡에 서울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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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 시간 가까운 대기시간 후 내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사진=김성현 기자]

 

이러한 HDC현대산업개발의 포부에 걸맞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밝힌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지금 살고 있는 곳과 거리가 있지만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던 만큼 견본주택이 열림과 동시에 방문하게 됐다"며 "내부 구조가 멋지다"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내부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결이 달랐다. 보통의 아파트들은 타워형보다 판상형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이 단지는 조금 다른 타워형의 아파트로 만들어졌다. 복도를 길게 만들고 내부의 코너 형태 설계를 통해 서구권 아파트와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는 건축설계를 담당한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의 설립자인 벤 판 베르켈 수석건축가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벤 판 베르켈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네덜란스 뫼비우스 하우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이다.

 

단지는 한국의 사계절을 형상화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색으로 조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2264가구 중 1856가구를 일반으로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59㎡ 32가구 △72㎡ 40가구 △74㎡ 44가구 △84㎡A 336 가구 △84㎡B 336 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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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단지 바로 옆에는 스트리트몰과 HDC아이파크몰이 들어선다. 단지와 접한 복합건물 내 중정형의 인도어몰과 단지내 녹지축으로 연결돼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곳에 들어서는 상점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관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스트리트몰을 비롯한 상업시설들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직접 관리해 공실 관리는 물론 트렌드에 맞는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지하에는 호텔식 드롭오프 존(주차대기공간)을 통해 주차를 하는 동안 아이와 부모가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드롭오프 존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은 2개동에 하나 씩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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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내부 [사진=김성현 기자]

 

서울원 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는 3825만원 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59㎡ 8억9900만~10억3800만원 △72㎡ 10억6800만~11억6500만원 △74㎡ 10억9600만~12억1400만원 △84㎡A 12억6200만~13억9000만원 △84㎡B 12억6500만~14억1400만원 △91㎡ 13억5100만~14억9600만원 △105㎡ 14억8200만~16억3200만원 △112㎡ 16억9300만~18억4700만원 △120㎡ 16억8800만~18억8700만원 △143~244㎡P 26억4900만~48억1800만원 등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이 지역에 여러 개발 호재들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 찾은 방문객들의 숫자만 봐도 분양은 금방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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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위치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실제로 단지가 들어서는 노원구 일대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기존 간선도로 위치에 조성되는 중랑천 수변공원, 중랑·당현 하천 힐링명소, 그리고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S-DBC(Seoul-Digital Bio City) 사업까지 여러 호재로 가득하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뉴스투데이>에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들은 강남에 비해 정체된 강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하며 계약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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