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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 빠른 회복세… 홈쇼핑 소폭 증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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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5 14:41 ㅣ 수정 : 2021.07.15 14:41

롯데온 부진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0억원 늘어난 69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전년대비 10%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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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백화점에서만 영업이익 650억원을 예상한다”며 “대형마트 사업은 기존점 성장률이 2%에 그치면서 영업손실(-310억원, 부가세환급 80억원 포함)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은 양호하지만 롭스 및 리빙 등 비식품이 부진하다”며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9%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포센터는 가동률 60%, 오프라인 센터 매출은 전년대비 200~300%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프라인 점포의 물류센터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점포 스크랩은 올해 1~2개에 그칠 전망”이라며 “컬쳐웍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배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억원 증가하고, 홈쇼핑도 소폭 증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롯데하이마트 매출이 전년대비 5% 감소하면서 10% 내외 감익 예상되고, 롯데온 프로모션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지 못하는 게 아쉬움”이라며 “이 두 사업 부진으로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현재 예상보다 100억원 내외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올해 동탄 백화점(8월), 의왕 아웃렛(9월)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슈퍼 폐점(1분기 -20개, 2분기 -10개)을 지속하면서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자산을 조금씩 줄일 계획”이라며 “백화점 회복세는 긍정적이지만, 롯데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8.8배로 높은 편”이라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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