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2 15:52 ㅣ 수정 : 2021.06.22 15:52

2분기 : 영업이익 744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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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사업부문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249% 증가한 74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실적(영업이익: 14억원) 기저가 극단적으로 낮은 가운데 주요 사업 부문들의 회복세가 더해지며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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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신장률은 각각 8%, 2%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백화점은 1분기 대비로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할인점 역시 지난해 5월 기저가 낮은 탓에 매출 및 손익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슈퍼마켓의 경우 기존점신장률은 -3%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부진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한 만큼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 롯데하이마트는 5월~6월 초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다소 저조하게 나타남에 따라 당초 기대와 달리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홈쇼핑이 취급고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둔화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밖에 컬쳐웍스 및 E-커머스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각각 –250억원, -3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쇼핑은 지난 몇 년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인해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되어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들의 매출만 증가할 수 있다면 턴어라운드 효과는 그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며 “다만, 거듭해서 발생하고 있는 일회성 비용 우려가 기업가치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핵심 사업부문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일회성 비용 우려도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극단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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