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8월 오픈 예정인 동탄점의 분기당 매출은 400억원 예상”
2021년 매출액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 순이익 77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7년 만의 신규 출점과 자회사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의왕 프리미엄 아울렛이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며 “신규 출점에 따른 외형 성장과 컬처웍스 적자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실패 이후 상위 3개(NAVER, SSG.COM, 쿠팡)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거래액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는 등 이커머스 침투율 확대되는 국면에서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늘어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53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컨센서스(매출액 4조1000억원, 영업이익 823억원)과의 괴리는 적자 사업 부문의 추정치 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커머스, 컬처웍스, 기타 부문의 영업적자를 각각 266억원, 291억원, 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 강도를 고려해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규모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컬처웍스는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0% 증가를 가정해 적자 개선 폭을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을 각각 10.5%, 3%로 반영했다”며 “이전 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8%와 0.3%, 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와 추가 폐점 마무리와 리뉴얼을 통한 기존점 확장 전략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켓의 추가 폐점은 연말까지 분기당 10개점을 가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8월 말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영업면적은 9만4000㎡로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3000㎡)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탄점과 의왕 프리미엄 아울렛 모두 기존 매출 순위 TOP 5 점포 수준의 분기당 매출 400억원 수준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줄어든 1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3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의 경우 신규 점포의 이익 개선과 컬처웍스 부문의 흑자전환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4.3%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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