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폴란드로부터 수주한 K2전차 수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K2 전차 7대가 폴란드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돼 디펜스솔루션 부문(방산 부문)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진행한 K2 초도 물량 공급보다 수익성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초도 물량은 포탄, 예비품, 교육 훈련 등이 포함된다”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2025년 K2 전차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디펜스솔루션 부문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24년 56대, 2025년 96대 K2 전차를 납품할 계획”이라며 “게다가 레일솔루션 부문(철도 부문) 사업과 에코플랜트 부문(친환경 부문) 사업 수익성 개선도 이어져 기업의 총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이 △2023년 매출 3조4740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 △2024년 매출 4조1772억원, 영업이익 32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