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2023 제대군인 취업 박람회’서 채용설명회 가져
보훈부 주최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대기업 29개‧공공기관 5개‧중견31개‧중소35개 등 참가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제대군인 창업경진대회 본선‧여성 제대군인 간담회 등 개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제대군인의 취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2023 제대군인 주간'에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2023 제대군인 주간’ 행사에 제대군인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행사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대군인 주간 첫째 날인 10일 서울 양재 에이티(aT) 센터 제2전시실에서 ‘2023년 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진행된다.
박람회장은 기업채용관과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 제대군인 정책홍보관 등 총 121개 채용·전시·상담 공간과 발표회장(세미나관)으로 구성된다.
박람회장에는 △구직자와 기업간의 1:1 현장면접 △채용 상담 △현직자 상담(멘토링) △자기소개서 상담(컨설팅) △가상현실(VR) 면접 체험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발표회장(세미나관)에서는 △엘아이지(LIG)넥스원 △LG화학 △국방과학연구소 △현대로템 등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김익한 명지대 교수, ‘면접왕 이형’으로 유명한 제대군인 유튜브 창작자(크리에이터) 이준희 씨의 특강도 준비됐다.
올해 박람회는 2019년에 개최된 국가보훈 일자리 박람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참가기업 수가 2019년 53개에서 올해 100개로 88.7%포인트 증가해 사회적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지난 9월 24일 발표한 보훈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의무복무 제대군인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취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31.2%)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전 10시에 양재 aT센터에서 '2023년 제대 군인 주간 기념식'을 열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제대군인 단체장, 인빅터스 게임 실내조정 은·동메달 수상자인 이은주 예비역 육군 대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대군인 주간의 시작을 선포했다.
오는 11일 오후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경기도 용인 소재의 한화시스템을 방문해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선정된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43개 가운데 하나이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제대군인 창업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한다. 우수 창업 소재로 선정된 개인과 단체에게는 상금‧상장 수여, 창업보육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에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여성 제대군인 간담회’를 가진다. 여성 제대군인의 활약에 감사를 전하며 제대군인의 사회공헌의 중요도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최초의 여군 조종사와 최초의 항공병과 여성 장군, 특전사 출신 유튜버, 통역장교 출신 카바디 국가대표 등 여성 제대군인 10여명이 참석한다.
마지막날인 13일은 ‘대학에 간 영웅들(히어로즈 인 캠퍼스)’이라는 행사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의무복무 후 학업에 복귀한 학생과 제대군인 출신 유튜브 창작자가 참여해 군 복무가 미치는 미래와 진로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다. 청년 의무복무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토수호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친 제대군인들이 성공적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대군인들의 자긍심은 물론, 현재 군 복무 중인 예비 제대군인들에게도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힘쓰고, 우리 사회에도 그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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