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1일 현대로템의 K2 국내 사업과 국외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여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정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장강차 양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에 대한 매출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추가 수출 모멘텀도 여전히 존재해 현대로템 방산부문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K2 전차 폴란드 수출 물량은 △2023년 18대 △2024년 56대 △2025년 96대로 예정돼 있으며 올해안에 폴란드 2차 계약 타결 때 180대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연구원은 “철도부문은 지난 7월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 전동차 공급사업을 수주했다”며 “이 사업으로 상당한 고(高)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긍정적 요소를 고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매출 3조4100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 △2024년 매출 3조8840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 △2025년 매출 4조4590억원, 영업이익 32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매출 확대가 전망되는 것은 방산부문 매출이 △올해 1조2560억원 △2024년 1조8600억원 △2025년 2조3270억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