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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서 사상 최대치 영업익 달성한 1분기 기록 뛰어넘을 것”<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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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24 10:55 ㅣ 수정 : 2023.07.24 10:55

국제선 수송,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90.1% 수준
항공기 정비 확대 및 인건비 증가로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
3분기 추석·휴가철 등 국제선 여객 계절적 성수기로 증가세 지속
예상 영업이익 758억원으로 1분기의 기존 사상 최대치 경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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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2분기에서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서 대폭 개선돼 상쇄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주항공-2분기는 쉬었다가 3분기 사상최대치 영업실적 예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제주항공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45억원과 30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279억원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해외여행 증가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전 분기 대비 5.0%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90.1% 수준”이라며 “탑승률(L/F)은 1분기의 90.4% 대비 소폭 줄어든 88.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따.

 

또 “국제선 여객운임(Yield)도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항공기 정비 확대 및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의 사상 최대치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6월 인천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107만명으로, 2022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과 동시에 2019년 7월 이래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중국 노선도 한중 외교 경색과 한국행 단체 관광객 허가가 연기되며 당초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그래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9년 6월의 41% 수준까지 올라섰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국제선 여객 계절적 성수기로 7~8월 여름 휴가와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주요 단거리 노선에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증편을 계획 중이다. 3분기 국제선 공급(ASK)는 2분기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동시에 2분기 대비 기재 정비 감소와 인건비 축소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한 3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1분기의 기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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