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28 15:54 ㅣ 수정 : 2023.06.28 15:54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이용자 전년보다 약 11배 ↑ 지난 4월부터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절차 간소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엔데믹 진입으로 항공편 이용이 늘어나며 덩달아 여행자보험도 인기를 끌고있다.
제주항공은 28일 올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자보험을 든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내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3만52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 수 3287명과 비교해 약 11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자는 전년보다 약 66배나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7042명에서 비수기인 2월과 3월 각각 4496명과 3915명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4월 8746명, 5월에는 1만1004명이 가입하며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가입자 증가세 배경에는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가 완화 영향이 크다고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제주항공을 포함한 국적 항공사들이 하늘길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고 그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도 폭발하면서 여행자보험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여행자보험 가입자 증가세 또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 이보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9년 10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구매 시 부가서비스 선택 단계에서 여행자보험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중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