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안전한 비행, 건강한 신체서 시작”… 안전운항 체계 구축 ‘박차’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20 15:43 ㅣ 수정 : 2023.07.20 15:43

“운항 승무원들의 개인적인 건강은 물론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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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운항승무원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안전운항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2018년 항공 종사자 자격에 대한 부속서를 개정해 항공신체검사 증명 보유자의 건강증진활동을 의무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올해 1월 항공안전법 개정을 통해 관련 내용을 손봤다.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등 안전한 비행업무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해당 제도 시행 시점에 맞춰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새롭게 구축해 자체 건강증진활동 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운항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 복용 방법과 피로도·스트레스 관리 등이 포함된 ‘건강역량강화 교육 및 항공 보건교육’, 1급 심리상담사 자격을 가진 사내 전문 보건담당자의 ‘PITR(People in the rain, 그림심리검사) 및 개별 심리상담’ 등 양질의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항공 생리나 우주 방사선, 의학적 조종불능상태 등의 건강 장해 요소에 대해 항공 의학적 치료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적인 항공 의학 자문도 시행 중이다.

 

이 밖에 절한 신체 활동을 유도해 신체와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는 동시에 항공안전 위험요소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의 건강은 항공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운동프로그램 진행으로 운항 승무원들의 개인적인 건강은 물론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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