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5.12 14:53 ㅣ 수정 : 2023.05.14 18:56
애플 MR 헤드셋 개발 관련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주목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라온텍(418420)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아이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라온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상용화한 업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온텍은 이날 오후 2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870원(7.16%) 오른 1만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온텍의 강세는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애플의 1분기 매출은 94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24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 줄었다. 전체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13억3000만달러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가상현실 글라스의 핵심부품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한 라온텍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혼합한 개념이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VR과 현실세계 표시를 전환하는 물리적 다이얼, 에어팟 프로와의 연계, 외부 배터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온텍은 'CES 2023'에서 글로벌 확장현실(XR)고객 기업들의 프라이빗 부스에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 시연과 함께 대량 양산 준비 점검, 차세대 제품 개발 로드맵 소개 및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