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4년여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대성미생물(03648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미생물은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2950원(29.98%) 상승한 1만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대성미생물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파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의 한우 사육 농장 3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농가에서 사육하는 450여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청주시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보은·괴산·진천·증평군,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에는 방역차 등 소독자원 56대를 투입해 소독한다.
청주시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