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SK이노베이션, 2분기 수익성 개선 본격화...6%대 '강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2400원(6.93%) 오른 1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부터 배터리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3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정유·화학 부문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2분기부터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추후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IRA에 따르면, 배터리 업체들은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kWh당 35달러)과 모듈(kWh당 10달러)에 대해 AMPC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부터 AMPC를 영업이익으로 인식할 계획"이라며 "특히 1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AMPC 금액까지 2분기에 소급돼 약 2488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배터리 영업이익이 미국 공장의 가동률 및 수율 개선과 AMPC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48% 늘어난 55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배터리 사업과 관련된 디스카운트 요인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기차(EV) 수요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계열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100%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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