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9일 기관 순매수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2,57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오른 2,575.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3포인트(0.04%) 낮은 2,570.06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5억원과 19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5%) 떨어진 6만5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8.38%)과 기아(3.26%), KB금융(2.17%), LG전자(1.16%), 현대차(1.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4.24%)과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SDI(1.04%), 네이버(0.73%), 카카오(0.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뛴 909.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나흘째 900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1억원과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3.53%)와 에스엠(1.75%), 하림지주(1.53%), 리노공업(1.09%), 오스템임플란트(0.27%)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6.10%)와 알테오젠(4.74%), 포스코DX(2.01%), 천보(1.79%), 레인보우로보틱스(1.78%) 등은 내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방향성 부재와 급등 종목들의 차익실현 등으로 쉬어가는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장 후반 영국 물가 발표에 나스닥 선물이 하락했고, 이에 국내 시장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도주는 아직도 2차전지 업종이지만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페루발 공급대란 우려에 구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희토류 자석 기술 수출금지 추진에 희토류 관련주도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상승한 1325.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