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570선...삼성전자, 6만선 중반 버티기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19 10:49 ㅣ 수정 : 2023.04.19 10:49

코스피, 0.13% 상승 중...외국인 24억원·개인 42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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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70선에서 방향성을 찾은 모습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3%) 오른 2,574.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낮은 2,570.06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24억원과 42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31억원을 사들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3%와 0.04%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0.09% 올랐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엔비디아는 HSBC가 투자의견을 두 단계 '매수' 상향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46% 올랐다. 애플과 넷플릭스 역시 각각 0.75%와 0.29% 뛰었다. 반면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각각 1.46%와 0.15%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었으나,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주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 기조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약세 흐름을 가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46% 밀린 6만5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1% 빠진 58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7% 떨어진 8만7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0%)와 삼성전자우(0.90%), NAVER(0.41%), 카카오(0.17%), 셀트리온(0.64%), LG화학(1.33%), 삼성SDI(0.7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기아(0.85%)와 POSCO홀딩스(0.24%)는 오르는 중이고, 현대차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5%) 오른 912.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낮은 908.87에 출발해 역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7억원과 122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0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6%)과 엘앤에프(4.76%),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2%)와 에코프로(1.07%), HLB(1.98%), 셀트리온제약(1.56%), 카카오게임즈(0.12%), 펄어비스(1.22%)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중국 지표 호조에 따른 중국발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 상존에도 미국 증시 약세, 연준 인사들의 덜 시장친화적인 발언 등 미국발 부담 속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가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18.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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