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기관 순매도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8거래일 만에 떨어졌지만, 사흘째 2,57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내린 2,571.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2포인트(0.25%) 높은 2,582.23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49억원과 343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664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6%) 뛴 6만5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2.48%)과 삼성SDI(1.46%), LG에너지솔루션(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2.84%)과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2.34%), POSCO홀딩스(2.13%), 기아(2.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5%) 떨어진 909.02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90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과 10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8.59%)와 에코프로(6.32%), 엘앤에프(3.01%), 하림지주(2.61%), 삼천당제약(1.73%) 등이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40%)와 펄어비스(2.81%), 셀트리온헬스케어(2.55%), HLB(2.35%), 케어젠(2.21%) 등은 내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방향성 부재와 급등 종목들의 차익실현 등 어제에 이어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며 “중국 3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0.6%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자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들의 주가도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의류와 화장품 섹터가 크게 올랐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화장품과 중국소비테마, 여행레저 등 중국 리오프닝 수혜 업종들이 자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오른 1318.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