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속 나흘째 상승…2,47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1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째 오르며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7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0.97%) 상승한 2,476.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78포인트(0.28%) 높은 2,459.9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6억원과 20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721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1.27%) 뛴 6만4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8.39%)와 포스코케미칼(4.21%), LG화학(2.30%), 기아(2.02%), LG전자(1.9%)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4.22%)과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물산(0.28%), SK하이닉스(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35%) 떨어진 847.52에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1억원과 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5.91%)와 알테오젠(4.34%), HLB(4.20%), 셀트리온제약(1.59%), 천보(1.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7.78%)와 케어젠(2.21%), CJ ENM(1.04%), 에스엠(0.96%), 에코프로비엠(0.8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은행리스크 완화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 장중 발표된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가 오늘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코스닥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301.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