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307500187

이재용 회장, 기술인재 격려차 구미전자공고 방문…“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

글자확대 글자축소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3.07 16:00 ㅣ 수정 : 2023.03.07 17:01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2000여명 주요 삼성 관계사서 숙련 기술인재로 활약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현장 혁신 책임질 기술인재 응원한다” 격려

imag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기술인재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교 미래 기술인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회장은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학교 졸업생 약 2000여명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서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능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인재 육성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판단, 이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그 시작은 2006년으로, 당시 상무였던 이 회장은 일본의 모 기업에 방문해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상당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삼성의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삼성이 앞장서 우수 기술 인력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갖는 일을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을 토대로 삼성전자는 사내에 기능올림픽 사무국 및 훈련센터를 새롭게 설립하고,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들을 적극 채용했다. 또 직원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성과를 사내에도 공유했다. 

 

2010년 9월에는 국내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로 초대해 이 회장(당시 부사장) 직접 앞으로 성실하고 능력 있는 기술인재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또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를 구성해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후원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기·중공업· SDI·디스플레이·바이오로직스·물산, 에스원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 고용하고 있다.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회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이 회장이 삼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한 것도 그의 ‘인재육성’ 기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장이나 행사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기술 인재육성에 대한 의지나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그룹 인재 양성소인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해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 온양/천안 캠퍼스를 방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